사상드림봉사단의 로고
부산시 사상구의 사상드림봉사단이 신바람나게 창단을 했다. 창단식이 열린 곳은 사상구청 신바람홀. 창단일은 10월 14일이다. 드림봉사단은 '우리의 일상이 봉사가 되도록 하자'는 미션으로 시작됐다.
봉사단에는 이영미 단장 외 고문위원을 포함해서 55명의 봉사단원들이 있다. 봉사단원 중에는 엄마와 딸도 있고 자매들도 있다. 회사원, 자영업, 주부, 대학생 등 봉사에 뜻을 함께 하는 여성들이 똘똘 뭉쳤다.
첫 신바람 봉사는 2022년 10월 22일 열렸다. 사상강변축제 때 환경정비 봉사를 했다. 봉사단 덕분에 축제장이 깨끗해졌다.
신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10월 27일 목요일에는 사상구내 구학초등학교, 동주초등학교와 여성용품 지원 협약을 맺고 20만원의 물품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매월 20만원씩 6개월간 여성용품 물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봉사의 폭은 무척이나 넓다. 11월 3일 목요일에는 사상 삼락공원에서 어르신들 산책도우미 봉사를 했다.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정향행복한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삼락강변공원에서 간단한 다과를 즐기고 산책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의 외출에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웃으시고 행복해 했다.
날씨도 좋고 따뜻해서 산책하기 좋았다고 한다. 한 할머니는 어린아이 마냥 들뜬 기분을 온 몸으로 표현하셨다. 마음이 한편으로 짠하기도 했지만 무엇인가 차오르는 가슴 벅찬 시간이어서 힐링시켜드리러 왔다가 봉사자들이 더 힐링이 되었다고 한다.
봉사단은 산책 후 어르신들과 식당으로 이동해서 맛있는 점심식사도 하고 근처 마트에 들러 어르신들의 간식거리도 구입하고 봉사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사상드림봉사단은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후원자를 섭외하여 한부모 가정의 아동과 후원결연을 맺었다. 대상 아동은 초등 1학년과 4학년 오누이로 초등학교 내에서 실제 아동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복지교사에게 의뢰하여 추천서를 받고 아동의 가정생활을 확인했다. 최소 1년~최장 6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사상드림봉사단은 매월 첫째주 월요일 저녁에 월례회를 개최해서 지난달의 봉사 진행 보고도 하고 당월의 봉사 일정도 알린다. 밴드를 통해 봉사활동에 대해 단원들과 소통하며 단합하고 있다고 한다. 사상드림봉사단은 50여명의 봉사 단원들과 사상구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