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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암호화폐 합법화 6월부터, 한국은?

비자, 브라질 중소기업 안전하게 자금 조달토록 지원

등록일 2023년05월10일 18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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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by Visual Capitalist


 

한국은 가상화폐를 범죄와 연결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전 세계는 가상화폐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나라는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합법화하는 것을 통과시킨 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를 시행하게 되었다. 

 

브라질은 지난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암호화폐 결제를 허용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를 '거래, 이체, 결제,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가치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로써 브라질은 암호화폐 사용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국가 중 하나가 되었다.

 

다국적 금융 서비스사인 비자(Visa)는 디지털 결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서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통화(CBDC)를 위한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반 사용 사례를 탐색하는 임무를 맡아 이를 브라질과 연계해 진행하기로 했다. 비자는 애그로토큰, 마이크로소프트, 싱키아와 협력하여 중소기업용 프로그래밍 가능 재무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이 플랫폼은 농가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글로벌 자본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통화 간의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며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브라질은 혁신을 위한 세계 최고의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비하면 한국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안 좋은 여론을 계속 형성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 비자는 자사의 전문성과 기술을 제공하여 디지털 통화의 실제 응용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고 브라질 중앙은행과 함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중소기업이 더 쉽게 사업을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촉진하게 된다. 

 

비자의 프로토타입 플랫폼은 기존의 금융 프로세스와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에 도입하여 브라질의 농부들이 전통적인 금융 계약을 토큰화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이를 위해 애그로토큰은 농업 분야의 토큰화 전문 기술을 가져오고, 비자는 법률 문서를 거래 가능한 NFT로 전환하기 위한 토큰화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브라질은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이 더욱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은 고용 창출과 GDP에 상당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비자는 브라질의 중소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비즈니스 운영을 쉽게 만들고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비자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결제 거래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효과적인 자금 이동을 돕게 된다. 한국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체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전망인데, 이는 경제 전체로 볼 때는 균형된 모습은 결코 아니다. 그리고 대부분 제도는 대기업 중심이고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제도는 불균형적이다.

 

브라질은 암호화폐가 합법화되고, 비자의 CBDC 탐색과 혁신적인 프로젝트가 중소기업을 돕는 것으로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디지털 경제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은 비자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브라질과 전 세계의 경제 생태계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암호화폐 합법화와 함께 de-dollarization(달러화 해제)의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달러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 통화와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려고 한다. 

 

암호화폐의 합법화는 전자화폐 시스템을 구축하고 브라질의 경제 독립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를 통해 브라질은 자국 통화에 대한 더 큰 통제력을 가지며, 국제 거래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줄여 경제적인 자유를 높일 수 있다.

 

달러화 해제는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달러의 지배적인 역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추세를 말한다. 브라질이 암호화폐 합법화와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에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적인 독립성을 확보하는 한편, 글로벌 경제에서 더욱 균형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추세를 보면 나이지리아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를 소매점과 도매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브라질이 곧 그 뒤를 잇게 된다. 러시아, 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스웨덴, 카자흐스탄, 남아공, 한국 등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캐나다, 호주,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란, 터키,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등은 개발 단계에 있다. 여기에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 국가들, 그리고 케냐, 탄자니아, 필리핀, 베트남, 오만, 영국, 노르웨이 등은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북한은 핀란드, 이집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함께 활동이 중단된 나라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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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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