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원 설립 기념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의협 회원들. 사진 제공 - 의협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다양한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정보를 집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의학정보원'을 설립했다. 의학정보원은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의학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제공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회관 4층 의학정보원 원장실에서 현판식이 열렸는데 이날 행사에는 임현택 의협 회장을 비롯해 김영일 초대 의학정보원 원장, 박용언 의협 부회장, 박종혁 의협 총무이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의학정보원의 출범을 축하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의학정보원의 설립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료계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의학정보원이 의사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보건의료데이터의 안전한 관리와 활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일 초대 원장은 "의협 의학정보원이 국민과 회원 모두를 위한 보건의료데이터 정보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학정보원의 주요 사업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의학정보와 관련한 인증
- 의학정보 수립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개발ㆍ지원
- 주무관청이나 국가기관, 의협이 위탁 또는 지원하는 사업
- 그 밖에 법인의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한 사업 및 수익사업 등
의학정보원 설립은 2022년 제74차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추진이 결정되었으며,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제42대 의협 집행부는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정보원을 설립하였다.
이날 현판식에는 임현택 회장, 김영일 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협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의학정보원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