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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절대 존엄인 김건희 여사님, 사모님

등록일 2024년10월24일 08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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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현 정권에서 김건희는 절대 존엄이다.

 

최근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확실한 것 하나는 이 정권에서 김건희는 마치 북한의 김정일 같은 절대 존엄이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김대남은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대화 녹취에서 대통령 윤석열을 비하하며 “꼴통”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김건희에게는 늘 “여사”라는 존칭을 쓰며 그녀의 권력을 암시했다. 김대남 씨에 의하면 김건희가 실질적으로 정부의 인사를 주도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가 사실상 '김건희 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김대남은 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계속된 녹취에서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도 깊이 관여했음을 시사하며, 이 과정에서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를 대변해 전략 공천을 시도했다는 내용도 언급되었다. 김대남은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적인 권력자인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에서조차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김 여사가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대통령이 이를 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대남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의 결정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을 약화시키고,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의원은 어떤가. 그는 지난 2024년 5월10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서 김건희 명품백 수수사건에 대해서도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낸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저는 솔직히 명품백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에 이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면서 김건희씨의 사과와 제2부속실 설치로 퉁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검찰과 똑같은 입장인데 지적사고가 날카롭다고 여겨졌던 이준석 의원이 말했다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운 발언이었고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는데 명태균 게이트로 그 민낯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17일 '대통령 배우자의 도이치모터스 시세조종 가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게 주가조작 공모, 방조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주범들과 공모했거나 시세조종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주식매매 주문을 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려워 기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17일 발표했고 무려 4시간에 걸쳐 PPT를 보여주며 기자들에게 설명하는 ‘김건희 변호사스러운’ 행동을 했다. 

 

이준석 의원의 발언과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 결과 발표는 거의 비슷한 맥락이었고 범죄혐의를 축소 및 은폐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고 할 수 있다.

 

이준석 의원의 경우에는 명태균 씨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전 위원장에 따르면 명태균 씨가 이준석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2021년, 이준석 후보 곁에서 여론조사 등으로 열심히 도왔던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김 여사의 공천개입 여부에 관해서도 ‘완결성이 떨어진다, 애매하다’ 등의 발언으로 많은 사람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준석 저격수’를 자처한 ‘이준석 키드’ 출신 신인규 변호사는 “범죄혐의가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지 이를 가지고 '선의의 조언'일 수도 있다든지 '완결성이 떨어진다'든지 '애매하다'는 반응으로는 야당답지 못하다. 천하람 의원의 말대로 호들갑을 떨지 말고 기다리라는 말도 이젠 국민적 정서와 감정을 고려하면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많이 도운’ 명태균 씨는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방어하는 발언을 자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이”라고 표현했지만 김건희 씨는 꼭 “여사”“사모”라는 존칭을 붙였다. 그는 윤대통령, 이준석, 김종인, 홍준표, 오세훈, 안철수 등은 모두 소위 “깠지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섭섭함은 표현했을지라도 소위 “까지” 않았다.

 

여기에 공당 국민의힘은 국민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막았다. 지금도 이를 막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갖 범죄 혐의가 있지만 압수수색 한 번 제대로 받지 않고 검찰과 유력 정치인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 김건희는 대한민국의 절대 권력자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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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T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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