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사설] 정치기초가 없는 대통령은 더는 뽑아서 안 된다

등록일 2024년10월31일 09시4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기초는 참으로 중요하다. 모든 분야가 그렇다. 축구,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 의료분야, 경제분야, 교육분야 등. 기초가 잘 닦여진 사람은 각 분야에서 위기를 맞게 되더라도 꿋꿋이 잘 견뎌내고 결국에는 승리한다. 

 

정치분야는 특히 그런 분야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업가였다가 아무런 정치적 기초 없이 덜컥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미국 국민이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었다지만 그것은 단기적인 효과일 뿐이고 전 세계인이 미국을 존경하는 나라에서 내려다 보는 나라로 만든 게 트럼프였다.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인 기초가 너무 부족했고 기본적인 소양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가. 평생 검사로만 살다가 정치를 하니 여기저기서 구멍이 숭숭이다. 그리고 그는 모든 걸 검사의 시각으로 풀려고 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는다. 트럼프와 윤석열의 공통점은 직언을 하거나 비판적으로 말하는 이는 절대 옆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직 “예스맨”만 주변에 두면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한동훈 대표도 평생을 검사로만 산 사람이다. 그가 만약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면 차기는 절대로 안 된다. 정치경력이 그렇게 짧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목도한 바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인이었다가 쿠데타를 통해 곧바로 대통령이 됐음에도 ‘공’도 있긴 했다. 하지만 그때는 시대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와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튜브와 SNS를 통해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데 그런 ‘독재 리더십’은 지금 전혀 맞지 않다. 

 

기초 소양이 잘 닦여 있고 촘촘히 사안을 보면서도 직관력이 있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한국 정계에 있을까. 찾아봐야 한다. 아니 찾아내야 한다. 그런 사람이 발견되면 당적과 관계 없이 지지해줘야 한다. 국민은 팬덤에 빠지지 말고 그런 사람을 찾는 눈을 가져야 한다. 일부 언론의 꾀임에 빠지면 안 된다. ​

본 기사는 유료기사로 기사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 결제 즉시 유료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환불되지 않습니다. (단, 미사용시 환불 요청 가능)
- 결제한 내역은 마이페이지 결제내역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환불 및 변경 문의와 관련해서는 메인페이지 하단 [이용약관 및 고객지원]을 통해
더 자세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정기회원권은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정기회원권은 마이페이지 또는 사이트 우측 상단 이용권결제를 이용해주세요.
NjT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사설] 절대 존엄인 김건희 여사님, 사모님
[사설] AI 시대 저널리즘의 새 길, 팩트블렌드
[사설] FIFA의 경고장, 정당성과 투명성을 위해 공개 반론 제기해야
[사설] 무너져가는 의료시스템 구할 사람들은 판사와 전공의
[사설] '맹탕 회담' 지금은 전시 상황이라는 걸 간과한 듯
[사설] 흔들리는 줄 위에 선 의료 곡예사들,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
[사설] 리걸리스트들의 몰락, but 대통령이 더는 감옥에 안 가기를···
[사설] 스포츠 관련 단체에 대해 정부, 의회가 집중 조사해야
[사설] 인기종목 없어 높은 관심 받는 비인기종목 선수들
[사설] 尹정부 언제까지 전광석화, 견강부회 유지할 것인가
[사설] 국민에게 깊은 상처 남긴 채상병 사건
[사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진실 놀이 그만하고 민심 좀 파악하라
[사설] 1월2일 채해병 묘역에서 쌩까던 韓의 사과, 진정성 부족
[사설] 의료사태의 원죄와 원점 논의
[사설] 의료개혁 논란에서 본 양비론의 문제점
[사설] 윤석열과 샤를 10세 ​
[사설] 尹석대는 나의 목자시니 내 승진(영전)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사설] 국민의힘, 국론 역행! '채상병 특검법' 반대 결정 여론 폭발
[사설] 대통령의 '격노 드라마' 시청률 급상승한 슬픈 이유
[사설] '홍카콜라'에서 '홍고구마'로 전락한 홍준표 시장
[사설] 유치원수준의 논리로 엄석대처럼 윽박지르니 의사들이 바본가?
[사설] 이게 보수정치? 채해병에 미안하지 않나?
[사설] 윤대통령 국정농간(國政弄奸) 대역전의 비결은
[사설] 영수회담, 첫술에 맛없는 음식임을 알게 해줬다
[사설] '95 MLB 대체선수 제도 생각나게 하는 정부의 의료개혁 밀어붙이기
[사설] 필수의료, 지역의료를 살리는? 아니 죽이는 시발점이 될 듯
[사설] 시대정신 실현 Now is the time (지금이 그때다)!
[사설] '솔로몬의 지혜'에 나오는 여인의 결단 필요한 때
[사설] 2천명은 하늘에서 공수한 숫자인가? 정부는 민심 따라야
[사설] 이종섭 호주대사 사임, 다음은 박정훈 대령 명예 및 지위 회복
[사설] 네거티브 캠페인은 누워서 침뱉기
[사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건 국민 - 정부와 의사들은 협상하라
[사설 | Soccer] 이강인 반드시 징계해야
[사설] 딥페이크, 규제보다 딥트루스로 가야 산업 성장
[사설 | Soccer] 축구 스타들은 화해했고 정치 스타들은 못했다
[사설 | Soccer] 탁구파 사태와 한국 리더십의 현주소
[사설] 정치와 언론에 의한 크립토 시장의 왜곡
[사설] 그래미 어워즈는 왜 K팝을 외면하는가?
[사설] '빅텐트'의 모멘텀이 세 번+ 흔들렸다
[사설] 신당이 시대정신이다
[사설] 유명인의 고통, 무분별한 언론 보도 - 이선균 사건이 남긴 교훈
[사설] 신당에 기대하는 걸 덴마크 국민이 말해주다

가장 많이 본 뉴스

뉴스 인물 교육 시리즈 짘놀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