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기초는 참으로 중요하다. 모든 분야가 그렇다. 축구, 야구를 포함한 스포츠, 의료분야, 경제분야, 교육분야 등. 기초가 잘 닦여진 사람은 각 분야에서 위기를 맞게 되더라도 꿋꿋이 잘 견뎌내고 결국에는 승리한다.
정치분야는 특히 그런 분야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업가였다가 아무런 정치적 기초 없이 덜컥 대통령이 되어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미국 국민이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었다지만 그것은 단기적인 효과일 뿐이고 전 세계인이 미국을 존경하는 나라에서 내려다 보는 나라로 만든 게 트럼프였다. 이는 트럼프의 정치적인 기초가 너무 부족했고 기본적인 소양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가. 평생 검사로만 살다가 정치를 하니 여기저기서 구멍이 숭숭이다. 그리고 그는 모든 걸 검사의 시각으로 풀려고 하고 각 분야 전문가의 말을 듣지 않는다. 트럼프와 윤석열의 공통점은 직언을 하거나 비판적으로 말하는 이는 절대 옆에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직 “예스맨”만 주변에 두면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
한동훈 대표도 평생을 검사로만 산 사람이다. 그가 만약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면 차기는 절대로 안 된다. 정치경력이 그렇게 짧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목도한 바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군인이었다가 쿠데타를 통해 곧바로 대통령이 됐음에도 ‘공’도 있긴 했다. 하지만 그때는 시대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르다. 한국에서 만든 드라마와 음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튜브와 SNS를 통해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데 그런 ‘독재 리더십’은 지금 전혀 맞지 않다.
기초 소양이 잘 닦여 있고 촘촘히 사안을 보면서도 직관력이 있는 정치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이 한국 정계에 있을까. 찾아봐야 한다. 아니 찾아내야 한다. 그런 사람이 발견되면 당적과 관계 없이 지지해줘야 한다. 국민은 팬덤에 빠지지 말고 그런 사람을 찾는 눈을 가져야 한다. 일부 언론의 꾀임에 빠지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