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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기자의 16세 스타 후보 [트위터뷰]

본지 청소년 인턴 기자 김호겸 군의 16세 양손잡이 투수 맥스 찰스 트위터인터뷰

등록일 2022년10월06일 20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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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투양타(Ambidextrous Pitcher, Switch Hitter).

 

무슨 뜻일까. 야구 선수가 양손으로 던지고, 양쪽에서 타격한다는 의미다. 즉 왼손 오른손으로 던지고, 왼쪽 오른쪽 타석에 들어서 공격을 하는 타자가 된다는 의미다.

 

한 손이나 한쪽으로 제대로 던지고 치는 것도 어려운 데 양쪽으로 야구를 한다니 참으로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야구 팬들은 스위치 투수 팻 벤디티(Pat Venditte)를 기억한다. 그는 몇 년 전 메이저리그 야구에서 모습을 보였던 양손잡이 투수다. 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구원투수 벤디티는 2015년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했고 2020년까지 빅리그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2승2패, 평균자책점 4.73, 삼진아웃 58개였다. 평범한 메이저리거 인생을 살았다.

 

벤디티의 등장으로 미국 PBUC(프로야구심판공사)는 양손잡이 투수를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발표한 적이 있다. 한 타석에서 스위치 투수와 스위치 타자가 위치를 바꿀 수 있는 횟수를 제한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야구 규칙 위원회(Major League Baseball Rules Committee)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의한 PBUC는 2008년 7월 3일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는데 다음과 같았다.

 

“투수는 주심에게 투구하려는 손을 시각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다른 손에는 장갑을 끼고 투구를 한다. 투수는 타자가 퇴장당하거나, 주자가 되기 전까지 손의 위치를 바꿀 수 없다. 또한, 이닝이 종료되거나 타자가 대타자로 교체되거나 다치지 않는 한, 손을 바꿔 투구할 수 없다. 손을 바꾼 후 준비 투구를 할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던지는 손을 바꾸면 주심에게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


사진= 맥스 찰스 제공




이러한 규정은 당연히 대학이나 청소년 야구에서도 적용이 된다. 이 규정에 따르며 선수로 뛰고 있는 16세의 청소년이 있다. 바로 맥스 찰스(Max Charles).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있는 리버티 고교의 16세 투수 찰스는 두 살 때부터 스위치 투구를 한 바 있다. 즉, 왼손과 오른손 양손으로 공을 던졌다. 벤디티는 3살 때부터 양손으로 던졌기에 맥스 찰스는 그보다 한 살 더 빠르게 양손잡이가 된 것이다. 찰스는 스위치 투수일 뿐만 아니라 스위치 타자이기도 하다. 양쪽 플레이트에서 타격을 할 수 있으면서 양쪽 손으로 공을 던지기까지 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드문 경우다.

 

맥스 찰스는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테이트 플레이 인비테이셔널 3차전에서 우완 투수로 나서서 88마일(142km)의 패스트볼을, 좌완 투수로는 87마일(140km)의 빠른 공을 던졌다.

 

전 메이저리거 투수인 브루스 첸은 그의 투구 장면을 보고 “양팔로 투구하는 스위치 히터 오타니와 같다. 그는 유니콘이다”라고 외쳤다고 MLB.com은 보도했다.

 

찰스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한쪽으로만 던지다가 나중에 양쪽으로 던지는 것으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찰스의 주된 어깨는 오른쪽 어깨다. 그는 오른손으로 더 열심히 공을 던진다고 한다. 찰스는 우완일 때 싱커가 매우 좋고, 좌완으로는 브레이킹볼이 뛰어난 편이다.

 

투수가 아닐 때 그는 3루수, 좌익수, 1루수로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6피트3인치(190cm), 203파운드(104kg)로 체격조건이 좋은 맥스 찰스는 2024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된다.

 

NJT는 맥스 찰스와 트위터 DM을 통해 인터뷰했다. 아래 질문 내용 중 일부는 16세 청소년인 김호겸 NJT 청소년 인턴 기자가 작성한 것이다. 한국에 있는 16세 청소년 기자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16세 양손잡이 야구 선수와 인터뷰를 한 것이다.
 

 

NJT: 양손잡이 투수이자 스위치 타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맥스 찰스: 나는 가능한 한 최고 수준에 도달하고 매우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투수 겸 타자인 슈퍼스타)를 롤모델로 여기고 있다. 그와 나의 차이점은 나는 한쪽 팔을 더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쪽 플레이트에서도 공을 칠 수 있다는 점이다.

 

NJT: 스위치 타자이면서 동시에 스위치 투수가 된 계기가 궁금하다.

맥스 찰스: 두 살 때 스위치 타자와 스위치 투수가 됐다. 평생 열심히 양쪽을 오갔고 때로는 양쪽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흥미를 잃을 때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NJT: 스위치 투수나 타자로 훈련하면서 힘든 점은?

맥스 찰스: 훈련에 어려움은 없다. 다만 ‘2배 더’라는 생각은 있다.

 

NJT: 스위치 피칭이나 타격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에피소드)가 있나?

맥스 찰스: 내가 공을 던질 때 스위치 타자가 나오는 경우다. 내가 공을 던지는 손을 바꾸자 그 타자도 따라서 바꾼 적이 있었다. 이런 일이 발생하면 나는 보통 왼손으로 던진다.

 

NJT: 스위치 투수는 부상의 위험이 약간 더 크다고 들었다. 부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맥스 찰스: 부상에 대해 생각하려고 하지 않고 예방 운동하기를 좋아한다. 혹시 부상으로 한쪽 팔을 날려 버리면 나에게는 반대쪽 팔이 있다. (하하)

 

NJT: 팻 벤디티(Pat Venditte)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나?

맥스 찰스: 몇 년 전에 벤디티와 대화 나눈 적이 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나에게 연락했고 축하해 주며 정진하라고 말해줬다.


Photo by Keith Allison on Flickr (Original version)

 


NJT: 한 인간으로서 장점과 스위치 투수, 타자로서의 장점에 대해 말해 주면 좋겠다.

맥스 찰스: 한 사람으로서 나의 장점은 열심히 사는 것이다. 나는 최고의 사람이 되고 싶으므로 내 삶의 모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

 

NJT: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맥스 찰스: 선수이자 개인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른 사람들이 내가 걸어온 길을 따르도록 영감을 주고 야구 경기에서 온전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NJT: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맥스 찰스: (탬파베이의 메이저리거) 최지만 선수를 좋아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기도 하다.

 

NJT: 트위터 계정에 ‘God First’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그 내용으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맥스 찰스: God first라는 말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신(God)을 먼저 둔다는 뜻이다. 나의 모든 재능이 그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NJT: “당신은 누구세요?”라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철학적인 질문이다.

맥스 찰스: 사람들이 나에게 ‘너는 누구냐’고 물으면 나는 ‘꿈을 좇는 소년이다’라고 말한다.

 

NJT: 지금 감사한 일은?

맥스 찰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에 감사한다. 나는 내가 가진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NJT: 야구는 왜 하는가?

맥스 찰스: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기에 한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경기하면서 영감을 주면 마음이 뜨거워진다.

 

NJT: 인터뷰에 응해주어서 감사하다.

 

맥스 찰스의 양손으로 던지는 장면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사진= 맥스 찰스 제공

 

트위터뷰(Twiterview)는 트위터(Twitter)와 인터뷰(interview)를 합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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