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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대 추천 외국인 감독(1)] 그레이엄 포터

2021년 BBC 스포츠가 차기 영국 감독으로 지목한 젊은 감독 [Soccer]

등록일 2024년02월21일 23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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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Shutterstock. 그레이엄 포터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오후 4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의 역량을 다음 8가지로 판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토요일까지 위원들은 아래 내용을 기초로 추천할 감독 명단을 갖고올 것으로 보인다. NjT는 외국인 감독을 아래 내용에 따라 분석해보았다. 

1) 전술적 역량: 대표팀에 맞는 게임 플랜 및 실행.
2) 육성: 선수 육성이 중요. 취약 포지션 해결해 나아가야.
3) 명분: 지도자로서 성과가 있는 사람.
4) 경력: 지도자로서 풍부한 대회 경험.
5) 소통 능력: 선수는 물론 협회와 함께 기술 철학 소통. 연령별 대표팀과 소통.
6) 리더십: MZ 세대의 성향에 따라 어떤 리더십을 갖느냐가 중요.
7) 최상의 코칭 스탭을 꾸리는 능력: 감독이 최적의 결정을 할 수 있는 인적 시스템.

8)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 위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성적을 내는 능력. 

1) 그레이엄 포터 (1975년생)

현재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감독 중 휴식기에 있는 감독 1위는 그레이엄 포터이다. 포터는 어떤 감독일까. 그는 스완지 시티 AFC, 브라이튼 FC, 첼시 FC를 거쳤다. 

전술적 지능이 가장 뛰어난 젊은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 포터는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전술에 대해 혁신적 태도를 갖고 있다. 따라서 1번 전술적 역량면에서 그는 10점 만점을 받을만한 감독이다. 그는 랭커닷컴에서 세계 명장 순위 22위에 올라 있다. 

랭커닷컴은 “볼 소유 기반의 공격 축구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있고 젊은 선수를 키우는 것에 대한 헌신으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다.”라고 포터 감독을 소개했다. 2번 육성에서 역시 10점을 받을만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

포터는 EPL에서 자리를 잡기 전 스웨덴 리그팀인 외스테르순드에서 놀랄만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2011 시즌 4부 리그 우승, 2012 시즌 3부 리그 우승, 2015 시즌 2부 리그 2위 후 1부리그 승격, 그리고 2016-17 시즌에는 스벤스카 쿠펜에서 우승을 이끌며 외스테르순드를 팀 역사상 최초로 UEFA 유로파 리그 진출시켰다.

그는 스웨덴 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또한, 그는 2017-18시즌 유로파 리그에서 32강 진출을 이끌었고 아스날 FC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기도 했다. 외스테르순드가 2~3부리그에 있었을 때 문선민을 지도한 바 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이 고향 영국의 EPL이었다. 그는 어수선한 팀 분위기의 스완지를 FA컵 8강으로 이끌더니 언더독 브라이튼에서 134경기 43승 43무 48패를 기록했다. 포터는 브라이튼에서 4년 동안 언더독을 잘 이끌었다는 평을 들었고 마지막 시즌에는 4위까지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그리고 옮긴 팀이 첼시였는데 이곳에서는 부진을 거듭하다가 전략적인 능력 부재라는 비평을 듣고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계약 기간을 못 채우고 팀을 떠났다. 3번과 4번에서 포터는 8점 정도를 받을 수 있는데 특히 국제 축구 경험이 부재하다는 것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 셀틱 및 바르셀로나 선수인 헨리크 라르손은 포터의 경기 패턴에 대해 "다양한 종류의 시스템을 모두 사용했다. 어떤 경기를 한 방식으로 시작한 다음, 중간에 다른 시스템으로 전환했고, 결국 세 번째 시스템으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정확히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터의 빅 팬”이라며 "(포터의 브라이튼 시절) 그의 경기를 관람하는 것, 분석하는 것은 즐거움"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당시) 브라이튼 선수들은 자유롭게 움직였고 모두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어디서나 플레이할 용기가 있었다."라고 덧붙인 바 있다.

포터가 한창 잘 나갈 때인 2021년, 영국 BBC 스포츠는 그를 장래의 잉글랜드 감독 후보로 지목하기도 했다.

라르손과 과르디올라의 말을 참고하면 그는 5번부터 8번까지 모두 8-10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첼시에서 워낙 죽을 쒔기에 이전에 호평받던 모든 능력이 잘못 평가된 것처럼 여겨진 바 있어 4개 카테고리에서 10점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감독은 어쨌든 결과로 모든 걸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스타 선수들이 많기는 하지만 첼시만큼은 아니고, 브라이튼에서 그는 좋은 성적을 냈기에 한국과 어느 정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국가대표 축구에 익숙하지 않은 점도 약간은 단점이다. 

필자는 포터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점수를 주고 싶다.

1) 전술적 역량: 10점
2) 육성: 10점
3) 명분: 8점
4) 경력: 8점
5) 소통 능력: 8점
6) 리더십: 9점

7) 최상의 코칭 스탭을 꾸리는 능력: 7점

8)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 8점

총점: 6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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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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