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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가?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분석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50%가 조국혁신당을 비례대표 당으로 꼽은 점 괄목

등록일 2024년04월06일 11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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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여론조사 결과 내용 여기 클릭] 국민의힘 지지자 중 국정안정을 가장 원하는 연령층은 50대로 54.1%가 그렇게 답했고 70대가 53.7%로 그 뒤를 이었다. 국정안정을 가장 원하는 국민의힘 지지자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으로 59.2%가 그렇게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후보가 마음에 들어서’는 4.7%만이 그렇게 답했고 ‘국민의힘이 싫어서’에 대해서는 13.1%가 그 내용을 선택했다. ‘이재명 대표가 좋아서는’는 8.9%에 그쳤다. 

 

국민의힘을 지지한 응답자 중에는 ‘국정안정을 위해서’로 답한 사람이 46%였고 ‘민주당이 싫어서’가 22.4%, ‘한동훈 위원장이 좋아서’가 12%였다. ‘국민의힘이 좋아서’는 5.8%에 그쳤다.

 

비례대표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가 33.1%의 지지를 받았고 조국혁신당이 28.1%, 더불어민주연합이 19%의 지지를 이끌었다. 그리고 개혁신당(4.9%), 새로운미래(3.9%), 녹색정의당(2.0%)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미래는 70대(46.8%)와 60대(39.4%)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고 서울(31.5%), 경기/인천(33.8%), 대전/세종/충청남북도(38.5%), 대구/경북(37.1%), 부·울·경(42.5%)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조국혁신당은 조사 초반에는 18~29세 연령층에서 낮은 지지율이 나타났으나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18.6%가 나왔다. 40대~50대가 35%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전 연령에 고르게 비교적 높은 지지율로 분포되어 있다. 개혁신당은 18~29세로부터 18.6%의 지지를 받아 이 연령대에서 조국혁신당, 국민의미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30대 남성(42.4%), 40대 남성(36.8%), 50대 남성(51.6%), 60대 남성(33.7%)으로부터 놀라운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보면 조국혁신당은 광주/전라남북도에서 42.8%로 더불어민주연합(23.7%)을 크게 앞서 나갔고 서울(25%), 경기/인천(28.2%), 대전/세종/충청남북도(27.1%), 대구/경북(29.5%), 부산/울산/경남(23.7%), 강원/제주(22.6%)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열기가 쉽게 수그러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괄목할만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50%가 조국혁신당을 비례대표 당으로 꼽았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선출을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지자도 4.8%, 녹색정의당 지지자 17%, 개혁신당 지지자 13.4%나 돼 이는 정권심판론이 대세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을 지지한 응답자 중 43.9%는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경제적 수준이 상+중상인 응답자 중 21.5%가 조국혁신당을 지지했고 중산층은 32.4%가 지지해 이 정도면 ‘정권심판론’이라는 이슈에 힘입어 제3지대에서 최고 대체 정당 자리로 올라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치 성향이 보수인 응답자 중에도 무려 13.3%가 조국혁신당에 비례대표 표를 주겠다고 답했다. 

 

전현직 대통령 호감도에서는 노무현(34.1%), 박정희(26.1%), 김대중(11.9%), 윤석열(9.3%), 문재인(8.2%), 이명박(3.1%), 김영삼(3.0%), 박근혜(2.3%)의 순으로 집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수적 정치성향을 가진 응답자 13.1%의 지지를 받았고 중도층에서 41.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28.6%)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30%대의 지지율이 나왔다.

 

연령층을 보면 40대(49.4%)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고 30대, 50대, 60대에서는 40%대가 나왔다. 다만 70대에서는 14.6%가 나왔다. 70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단연 1위로 51.7%가 나왔다. 10대~50대의 연령에 있는 사람 두 명 중 한 명은 노무현에 대한 호감도가 높기에 이 연령 사람들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 욕을 하면 반감을 살 수 있다. 마찬가지로 70대 어르신들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깎아내리면 부정적인 반응을 듣게 된다. 대구/경북(34.9%)과 부·울·경(37.2%)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면 화자는 나쁜 인상을 얻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평가 질문에 ‘매우 잘못함’은 52.8%, ‘다소 잘못함’은 7.2%로 부정적 평가가 전체 60%였고 ‘매우 잘함’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 다소 잘함 19.7%로 긍정 평가는 전체 3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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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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