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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쓰면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
CES 2023이 열렸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아리아 호텔 내 마리포사 볼룸4에서 선보인 Current Anima (커런트 아니마) 프로그램은 스페인의 스타트업 에치세리아(HechicerIA)에서 만든 것으로 글자를 입력하면 3D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툴이다.
이 툴은 인공지능을 통해 다양한 문장을 3D로 변환시키고 수많은 캐릭터, 개체 및 설정을 생성하여 자신만의 비디오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에치세리아 측은 현재 프로토타입을 보유하고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유형의 3D 장면을 생성하는 완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상업적 또는 개인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콘텐츠 제작자나 비즈니스 운영자가 3D 비디오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 Current Anima(커런트 아니마)는 제작비의 80%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텍스트, 스크립트, 메신저에 있는 내용을 입력하면 3D 변환이 간단하게 진행된다.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모든 사용자가 비디오 게임에서 보는 것과 같은 3D 영상을 간단하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비디오 편집, 프로그래밍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되고 독특한 아이디어로 글을 잘 쓰면 된다. 3D 비디오를 만드는 도구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신의 창작물을 스스로 또는 지인들과 함께 즐기거나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영상 콘텐츠의 NFT화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D나 디자인 그리고 그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고 간단하게 3D 시청물을 만들도록 하는 것이 에치세리아 회사의 미션이다. 그리고 최고의 이야기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창의력을 기르는 네트워크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이 회사의 비전이다.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좋은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잘 표현해낼 수 있다면, 전 세계 누구나 3D 창작물뿐만 아니라 영화까지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