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찾아오면 따뜻한 햇살과 함께 꽃들이 만개하는 계절이 돌아온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계절은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이들에게는 지옥같은 시기일 수 있다. 그러므로 본 기사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의 원인과 그에 맞는 대처법을 알아보고자한다.
알레르기는 왜 생기는 것일까?
'꽃가루와 알레르기(오재원 저)'에 따르면, 인간은 신체를 지키는 면역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이 기능은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에 따라서 다른 형태로 작동된다고 한다. 면역반응과 알레르기 반응은 대표적인 예시이다. 면역반응은 신체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몸에 맞지 않은 물질이 들어왔을 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방어 기능을 한다. 하지만 면역 기능으로 처음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던 것들을 지속적으로 접촉하게 된다면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나타내기도 하는데, 이것이 알레르기 반응인 것이다.
꽃가루 알레르기, 네 정체가 뭐냐!
지구상의 모든 물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지만 대단위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알레르기 원인물질로는 꽃가루를 꼽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는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작은 꽃가루를 들이마실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라고 한다. 꽃가루는 수꽃술의 가루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물질로 대부분 먼지처럼 공중에 날아다니며, 대게 바람에 날리며 수정하는 풍매화로 인하여 발생한다. 이러한 식물들은 특히 봄철에 활발하게 번식한다. 많은 양의 꽃가루가 멀리 날아다니기 때문에 사람이 이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증상으로는 코막힘, 재채기, 코감기 증상, 눈 가려움증 등이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꽃가루와 알레르기'에서 오재원 저자는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 수칙으로 7가지 방법을 이야기 한다.
1. 꽃가루 유행 시기(봄)에는 가급적이면 외출을 자제하며 꽃가루의 저복을 최대한 피한다. 특히 꽃가루가 새벽이나 아침(오전 5시~10시)에 많이 날리는 점을 고려하여 가급적 이때는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다.
2. 외출 뒤에는 문밖에서 옷의 먼지를 털어내고 실내로 들어온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입자는 아주 미세해 옷에 붙어 있기 쉽다.
3. 마스크를 쓰고 외출한다. 마스크로 코와 입으로 꽃가루를 마시는 것을 막는다.
4. 외출 후 손과 발, 얼굴, 눈을 깨끗이 씻는다. 눈에 미세한 꽃가루가 들어갔을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눈을 닦아 눈과 코에 꽃가루를 제거한다.
5. 창문을 닫아둔다. 집안에 있어도 창문 틈새를 통해 신내로 꽃가루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다면 에어컨을 사용하여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6. 빨래는 집안에서 말린다. 밖이나 오픈된 공간에서 빨래를 말리면 공중에서 떠다니는 꽃가루가 옷에 묻을 확률이 높다.
7. 과도한 약 복용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면 정기적으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적절한 약을 먹는 것이 좋다.
봄은 식물이 소생하는 시기임과 동시에 알레르기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꽃가루 알레르기가 왜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지 알아보았다. 이것을 통해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통받는 이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계절을 즐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