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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세계관학교 가을학기 포럼 현장 취재

증강세계관학교 2022년 11월5일 가을학기 포럼 행사 열려

등록일 2022년11월08일 00시4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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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사회자인 양성규 군과 경세은 양 (사진=NJT)

 

미래교육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기 위해 시작된 증강세계관학교(교장 김희경)는 2년을 지나 2022년 가을학기로 아홉 번째 시즌(학기)을 맞았다. 아홉 번째 시즌(학기)을 마무리하며 11월5일 오후 2시에 강남구 대치동 GOS 라운지에서 증강세계관학교의 첫 오프라인 포럼이 열렸다. 이전에도 포럼은 열렸지만 코로나19 상황으로 모든 포럼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 있다. 오프라인 포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증강세계관학교의 포럼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 이 포럼을 위해 학생들은 몇 주 동안 잠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온라인 줌(Zoom)과 디스코드(Discord)를 이용해 함께 모이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한다. 

 

행사 당일 오후 2시에 열린 포럼을 위해 학생들은 아침 일찍부터 모여 리허설을 하고 마지막 연습을 했다. 첫 오프라인 포럼이라 학부모들도 설레고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학부모들도 조금 일찍 도착해 포럼을 위해 한마음으로 준비과정을 돕고 다과를 준비했다. 포럼이 끝난 후에도 학부모들이 뒷정리와 마무리를 함께 하는 모습에 모두가 즐기는 축제였다. 

 

학생들은 포럼에서 가을학기 10주동안 배우고, 익히고, 고민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발표를 한다. 특히 이번 학기 고등학생을 위한 커리큘럼 디자인이 처음으로 시작되어 고등학생들이 미래를 그리며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세우는 일이 진행되었다고 증강세계관학교 설립자 박병기 교수(美바키대학원)는 말했다. 포럼에서 고등학생들이 각자 자신의 꿈을 세우는 과정에 대해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이었다.

 

학부모들은 포럼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내용을 이 학교에서 배우고, 어떻게 자기 것으로 만들어 발표를 하는지를 지켜보았다. 학부모와 친척, 친지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자기의 의견을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각자 자기가 맡은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발표하는 모습, 사회를 맡은 학생들이 재치와 재미까지 곁들여 이야기하는 모습, 각자 다른 악기들을 가지고 캐논변주곡을 연주하는 모습은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증강세계관학교 학부모인 유수현 씨는 “처음에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고 해서 많이 망설였는데, 한 학기동안 수업하고 마무리한 아이들의 포럼을 보니 ‘괜한 걱정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스스로 만들어가는 동아리 활동, 영어 수업 등을 비롯해, 대본을 만들어 연기하고, 치매예방게임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케팅까지 아이들끼리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멋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마지막 합주가 감동이었다. 듣는 순간 울컥해서 눈물이 나는 걸 참았다.”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학부모인 김혜미 씨는 “처음 맞은 가을 학기,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으로 수업을 한다는 것에 반신반의했지만, 아이들이 끝까지 자리를 하는 것에 치어리더가 되자는 마음으로 응원하며 한 학기를 보낸 것 같다. 그렇게 한 학기가 마무리될 즈음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서로 시간을 조율하며 온라인으로 만나 협업하고, 함께 모든 과정들을 책임지고 해 나가는 모습에 감동했고,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김혜미 씨는 교사(FT)로서도 증강세계관학교에 참여했는데 “우리 증강이들(증강세계관학교 학생들)은 생각의 영역이 정말 넓고 창의적임을 느꼈던 가을학기였다. 다양한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주어진 과제들을 책임져 맡아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FT로서 증강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는 학기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포럼이 곧 코앞으로 다가오는 날까지 준비하는 수고와 노력이 대견하기도하고, 그 과정들이 참으로 귀하다 싶어 감사했다. 그렇게 준비된 포럼의 현장은 누구 하나 부족함없이 자신의 모습,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자리가 되었고, 서로 하나가 되어 함께 완성하는 자리가 되었던 것 같다. 귀한 경험, 감사한 시간들을 만들어 준 우리 증강이들과, 증강세계관 학교에 감사하는 마음이다.” 라고 덧붙였다. 

 

증강세계관학교 학생이자 뉴저널리스트투데이(NJT)의 최초 청소년 인턴 기자인 김호겸 학생과 증강세계관학교 최연소 신입생인 두아인 학생으로부터 증강세계관학교 학생들을 대표해 포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호겸 학생 <사진=NJT>

 

 

• NJT: 이 학교 첫 시즌부터 같이 한 것으로 들었다. 이번 첫 오프라인 포럼이 예전의 온라인 포럼과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 김호겸 학생: 온라인 포럼과 오프라인 포럼의 차이는 꽤 있던 것 같다. 첫 번째로 발표자와 관객과의 직접적인 대면이 온라인과는 다른 점이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에서 조금 더 떨렸던 것 같고, 준비하는 과정도 더 꼼꼼해야 했다. 온라인 포럼에서는 온라인 안에서 학생들이 연결되어 소통했다면, 오프라인 포럼에서는 직접 소통하고 나누며 협력할 수 있었다. 온라인 포럼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진행이 가능했다. 반면, 오프라인 포럼은 정해진 시간과 장소의 제약으로 불편할 수도 있지만, 더 몰입감 있고 직접적인 연결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 NJT: 이번 포럼 준비과정 중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 김호겸 학생: 협력은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때도 있지만, 나에게 협력은 늘 어려운 것 같다. 내가 증강세계관학교에서 배운 협력은 타인과 하나되어 아름다움을 만드는 것이다. 그냥 단순하게 협력이 나올 수도 있지만 친구들을 진정으로 존중하며 함께 연결되는 것이기에 내게는 조금 어려웠다. 오프라인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들과 의견 충돌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실패의 과정안에서 함께 배우고 협력하며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기에 감사하다.

 

 

• NJT: 포럼을 마치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 김호겸 학생: 우선 수업과 피드백 등으로 도움주시고, 길을 잘 잡아주셨던 모든 FT님들께 감사하다. 포럼을 마치며 다른 학생(친구)들이 없었다면 절대 해낼 수 없었다. 어렵고 힘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포럼을 끝냈을 때 후련하고 아쉬웠던 것 같다. 또한, 협력의 중요성을 더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조장으로서 조금 더 친구들을 도와주고 챙겨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소통하는 포럼을 통해 정말 값진 경험들을 얻은 것 같다.

 

 

이 학교의 최연소 학생 두아민 양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NJT)

 

• NJT: 포럼을 진행하면서 즐겁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포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 두아민 학생: 초등 영어 발표에서 내 대본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 하고 나니 내가 해낼 수 있음에 뿌듯했다.

 

 

• NJT: 포럼이 끝나고 자신에게 달라진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지.

 

► 두아민 학생: 나도 이제 아기 목소리가 아닌 형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달라진 점은 나도 열심히 하면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증강세계관학교 포럼 현장 (사진=NJT)

 

아이들은 한층 더 성장해 있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뒤에서 지켜보며 치어리더로서의 응원을 더 열심히 할 결심을 했다. 아이들을 이끌어준 이 학교의 FT, 잘 따라가준 아이들, 묵묵히 믿고 기다려준 학부모님들이 있었기에 이 학교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 포럼이 잘 마무리 되었다. 이 학교 포럼을 취재하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의 의미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 포럼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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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인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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