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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스토리 2025(5)] AI 노인 아파트

최첨단 인공지능 아파트에서 AI돌봄서비스로 행복한 노년을 설계하다.

등록일 2022년12월14일 23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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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기도 인근 모 아파트. 올해 80세인 J(아내)와 H(남편)는 최근 분양받은 최첨단 AI 노인 아파트에 입주했다.

 

3년 전, 점점 기력이 떨어진 이들은 실버타운으로 갈까 고민하던 중 가상 인간을 연구하는 회사에 다니던 딸 선영의 추천으로 분양 중인 인공지능 기반 아파트 계약을 했다. 

 

인공지능 아파트는 음성인식서비스와 동체감지로 조명과 난방과 실내온도조절을 알아서 해주고 삼시세끼 로봇배달부가 개인입맛을 파악한 인공지능 데이터기반으로 삼시세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해준다.

 

또한, 건강지킴이 로봇이 상주해 입주자의 건강상태를 24시간 체크하고 노령층의 건강과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해 병원과의 연계해주는 시스템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스마트 경로당과 집안에 설치된 증강현실 프로그램이 있어서 화상통화 및 오락과 쇼핑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J씨와 H씨는 실버타운에 입주하려면 보증금 6억에 월 600만의 비용을 지불해야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인공지능 아파트는 3분의 1가격으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져본 결과 분양받기로 결정했던 것이다.

 

새벽 6시, 알림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J를 거동 도우미 AI 로봇이 일으켜 세운다. 

 

얼마 전 척수 협착 수술을 마친 J는 혼자 거동이 힘들었는데 정부에서 장애 3급 이상에게 지원하는 거동 도우미 로봇이 휠체어를 태워주고 화장실을 갈 때도 동행을 해줘서 멀리 떨어져 생활하는 자녀들을 대신해 J를 돌봐준다. 

 

이 부부는 영양가 있는 아침을 먹기 위해 아파트에서 제공되는 조식 서비스를 이용 중인데 J가 좋아하는 식단으로 구성된 밥과 반찬이 'AI배달봇' 서비스를 통해 집까지 배송되는 시스템이라 집안에서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위생상태가 철저하게 관리되며 조리되는 과정을 실시간 영상으로 홈 케어 시스템에서 볼 수 있어 배달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J도 만족하고 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J의 남편 H는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기 위해 ‘AI 동행서비스’를 이용한다. 부정맥으로 혈관관리가 필요한 H에게 AI가 적정한 운동시간을 알려주고 혈압과 맥박을 체크해 준다. 게다가 말벗 서비스 기능이 있어 H와 대화를 해주고 외로움을 달래준다.

 

Photo by Shutterstock

 

 

날씨가 따뜻한 날에는 산책을 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추운 날에는 증강현실에서 하고 있는 '건강지킴이' 서비스를 이용해 걷기 운동을 한다.

 

'건강지킴이' 서비스에서 운동하는 같은 연령대의 노인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고 함께 있는 기분이 들며 서로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어 H는 요즘 메타버스의 세계에 푹 빠져있다. 메타버스는 2022년 CES 전자제품쇼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2023년에는 같은 행사의 주요 주제가 되었는데 2년 만에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세상은 정말 빨리 변모했다. 

 

점심시간,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셰프의 요리 서비스를 통해 H의 입맛에 맞는 식사를 제공받은 뒤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AI 사용 매뉴얼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근처 주민센터로 향한다.

 

AI 사용 매뉴얼 수업을 듣고 에어워치에서 강의를 다시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안내해 줘 집에 가서 천천히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오후 시간, 거동이 불편한 J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AI가 성경을 읽어주고 J가 성경 필사를 할 수 있도록 허리 수술 환자를 위해 특별히 주문 제작된 만능 의자에 앉혀서 성경과 펜을 가져다준다.

 

H는 주상복합 상가에서 봐둔 모자를 메타버스 쇼핑에서 검색해 다른 상품들과 비교해 보고 가상에서 써보고 어울리는 색과 형태의 모자를 발견하고 흡족해하며 쇼핑을 마친다.

 

잠시 후 택배로 온 상품은 겨울 점퍼, 웬만해서는 기성품에 만족을 못 하는 부인 J를 위해서 AI 장인에게 디자인을 의뢰하고 J의 체형에 맞춤 제작한 겨울 점퍼가 배송되어왔다.

 

까다로운 J의 취향에 딱 맞는 겨울 점퍼, 이제 조금씩 운동을 해보겠다는 J의 다짐과 AI의 돌봄 서비스로 매일 조금씩 건강과 체력이 향상 중인 J. 

 

잠시 후 자녀들과의 화상 통화시간이 임박하자 도우미 로봇 AI가 특수조끼와 만능장갑을 J에게 입혀준다. 특수조끼와 만능장갑은 오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하는데 J가 자녀들과의 포옹을 할때 심장박동을 느낄 수 있고, 만능장갑을 통해 터치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메타버스 사용자에게 필수템이다.
 

 

Photo by Shutterstock

 

 

메타버스 홀로그램을 통해 J와 이야기를 나누는 가족들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고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은 항상 J와 함께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J의 딸 선영은 24시간 같이 있어주고 싶은 마음을 대신해 자신을 복제한 가상 인간 ‘하다’를 부모님의 집에 보내드리기로 했다. 선영을 복제한 ‘하다’는 부모님의 외로움을 덜어드릴 '말벗서비스 인공지능형 가상 휴먼'으로 발단 단계부터 선영이 엄마와 아빠가 좋아하는 것을 파악해 부모님의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후 대화를 이어 나가도록 설계되어 있다.

 

선영이 일 때문에 바쁠 때 메타버스에서 가상 인간하다가 선영을 대신해 부모님과 만나고 기존 로봇과 달리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어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늦은 저녁, AI 영양사가 필요한 영양소로 채워진 식단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H는 자신의 가장 좋았던 시절인 해병대 시절을 회상하며 ‘그땐 그랬지’ 프로그램을 접속한다. 이는 자신의 젊은 시절의 사진과 기록을 통해 젊은 날 리즈시절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상기하며 해병대 전우들과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만나 대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해준다. 

 

J와 H는 AI 돌봄 서비와 증강현실을 통해 질병과 외로움이라는 노년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아파트의 최첨단 서비스에 만족족해한다. AI의 도움으로 삶은 편안해지고 언제 어디서든 돌봄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을 할 수 있어 매일이 활기찬 삶이다. J와 H는 AI 덕분에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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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영 객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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