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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Log] 자민당 의원, "라인을 일본 회사로 만들어 달라!" 손정의 "넵" [T-Log | 라인야후의 운명: 일본의 야욕과 한국의 받아들임]

기술(Tech) 이슈를 시간대 별로 정리(Log) #라인야후 #데이터유출 #네이버 #일본정부 #IT주권

등록일 2024년10월29일 18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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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단절을 요구하며 압박 강화 | 이해민 의원이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 발의 | 한국 IT 기술력과 고용 불안 우려 | 윤석열 대통령의 소극적 대응 비판.


T-Log는 Technology Log를 줄인 말입니다.

 

 

자민당 의원, "라인을 일본 회사로 만들어 달라!" 손정의 "넵"

 

2024년 10월25일. 일본 자민당 관계자가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에게 라인(LINE) 메신저의 일본 내 인프라 구축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총무성이 라인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계기로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를 시행하고, 이후 자민당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 아마리 아키라가 손 회장과 만나 라인의 앱 개발과 운영을 일본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이를 책임지겠다고 응답했다.

 

사진 - Kirakirameister

 

라인, 소프트뱅크 자회사 된다

 

2024년 10월21일.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라인과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 간 경영 통합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라인 주식 전부를 공개매수 또는 주식병합 방식으로 취득해 상장 폐지 후 Z홀딩스 주식으로 전환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 지분을 50대 50으로 보유하며,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본계약은 12월에 체결된다. 한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일본과 동남아에서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메가 플랫폼이 탄생할 전망이다.

 

조승래 의원.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DB

 

조승래 의원, 한국 저자세 외교가 라인야후 사태 키워

 

2024년 10월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라인야후 사태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정감사에서 일본 개인정보위가 보낸 메일에 한국 개인정보위가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저자세 외교를 비판했다. 일본 측의 질문은 네이버 클라우드 조사 여부와 향후 조사 의향에 대한 것이었으나, 한국 개인정보위는 관계부처와 협의 후 답변을 하지 않았다. 조 의원은 적극 대응했다면 라인야후 사태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비판했다.

 

소프트뱅크의 페이페이 메인화면

 

소프트뱅크, 라인페이 끊은 후 페이페이로 간편결제 시장 접수 시작

 

2024년 9월27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몇 달 전 라인야후(LY)가 네이버와의 관계를 끊으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신문은 라인페이를 2025년 4월까지 종료하고, 페이페이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소프트뱅크가 향후 지분 매각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 등이 그런 움직임 중 하나라고 전했다. 

 

라인야후는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종료하고 페이페이로 통합했는데 이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후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됐다. 소프트뱅크는 라인페이 사용자들을 흡수하는 등 엄청난 실익을 챙겼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이 과정에서 손정의 회장은 AI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라인야후 사태를 치밀하게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도 소프트뱅크를 지지하며 디지털 산업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실현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디지털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페이인데 라인페이가 소프트뱅크와 일본의 야욕에 단물만 빨리고 이용당했다. 라인페이를 끊고 소프트뱅크가 미는 페이페이는 일본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10개 자회사는 직원들의 급여를 자사의 페이페이 디지털 지갑으로 지급하기 시작했고 이는 독주 체제의 서막을 여는 사업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직원 복지 강화를 목표로 하며,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은 디지털 급여 지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는 일본 및 세계적으로도 최초의 시도이기도 하다. 

 

 

이창민 교수, "라인야후 사태, 경제안전보장법 교과서적 사례"

 

2024년 9월5일. 이창민 한국외대 일본학과 교수는 4일 열린 뉴스핌 주최 '2024 아시아포럼'에서 라인야후 사태가 일본의 경제안전보장추진법 제정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라인야후 사태는 일본이 자국의 기술 안보를 위해 2022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제정한 이유를 잘 보여준다"며, "한국과 일본의 정보 유출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히지 않으면 한국 기업들이 더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사태는 2021년 네이버의 자회사인 '상하이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중국 직원들이 일본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접근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이 사건 이후, 일본은 2023년 라인야후를 특정사회기반사업자로 지정하고, 이와 관련된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이창민 교수는 "일본은 한국을 통해 일본 정보가 북한으로 유출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이 제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일본이 경제 안보 제도화에서 한국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한일 간 경제안보 협력에 속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향후 일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사안에 따라서 일본 정부의 사전 심사 또는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이 데이터 주권과 디지털 국가주의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2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는 한덕수 총리.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한덕수 총리 "라인을 일본에 내줄려고 했다"는 가짜뉴스? 그 말이 가짜뉴스!

 

2024년 9월2일한덕수 국무총리는 '라인을 일본에 내줄려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게 가짜뉴스이며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그는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일본 언론의 가짜 뉴스를 말하는 것인가?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요구한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단기적 재검토를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단념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당분간 대주주인 한국 IT 대기업 네이버와 절반씩 출자하는 형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소프트뱅크 관계자가 밝힌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이렇게 단념한 배경에는 한국 국내 여론의 영향이 컸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에 대해 한국의 야당 일부와 네이버 노동조합이 반발했던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것. 소프트뱅크 측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라인야후를 '국산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주식 추가 매입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단기적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최적의 시기에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들이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는 일본 총무성이 지시한 것이고 이를 소프트뱅크가 포기한 데에는 한국의 여론이 힘이 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이 라인야후를 집어 먹으려는 시도가 있었음은 일본 언론도 인정한 부분이다. 일본 언론이 가짜뉴스를 양산했다는 말인가. 한국 정부는 별 도움이 안 됐지만 한국의 들끓은 언론이 라인야후의 급속 흡수는 막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역할을 한 여론을 가짜 뉴스와 비교하는 것은 한 총리가 이 사안에 대해 완전히 무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독도와 관련된 질문에 한 총리는 "독도는 분명히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일본의 식민 지배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한국의 발전은 국민의 우수성과 의지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라인야후 사태의 나비효과 관련 세미나 책자를 들고 질의를 하고 있는 이해민 의원. 사진 - 뉴저널리스트트 투데이

 

이해민 의원 "일본의 기술패권 시도 우려"

 

2024년 8월30일. 구글 출신 IT 전문가인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조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하여 일본의 기술패권 시도가 계속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그는 라인야후 사태를 일본 정부가 기술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을 넘은 사례로 지적하며, 한국 정부가 기술 진흥과 규제라는 투트랙 전략을 채택해 세계적 기술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민 의원은 기술 경쟁이 국가 간 경쟁으로 이어지는 시대에 한국이 과학·기술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 정부가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위해 초석을 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조세일보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를 살펴보더라도 이는 선을 넘은 케이스다. 한국 정부에서 '이건 말이 안 되는 조치사항이니 빼줘'라고 이야기했어야 했다"며 "그런데 오히려 제2차관은 정부 대응 브리핑에서 '자본 관계를 이동하라는 말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일본이 해야 될 말을 했다"고 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한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네이버 최수연 대표, 라인야후 사태 정면돌파 및 AI 사업 확장으로 위기 극복

 

2024년 8월24일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일본 라인야후 지분 매각 압박에도 불구하고 2024년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복수 언론에 의하면 네이버는 매출 2조6105억 원, 영업이익 472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최 대표는 인텔과의 AI 칩 개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라인야후와 관련된 문제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면서 정면 돌파할 계획이라고 한국 언론은 보도했다. 또한, AI 검색 서비스의 모바일 적용을 추진하고, UI 개선 등을 통해 사용자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대국들의 데이터 보호주의와 한국이 해야 하는 것

 

2024년 8월21일김양희 교수는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칼럼에서 '라인 사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이 데이터 보호 문제를 다루는 방식을 비교했다. 김 교수는 한국이 '데이터 보호주의'에 초점을 맞춰 데이터 현지화를 요구하고 국경 간 이동을 규제하는 반면, 일본은 '데이터 보호'에 더 중점을 둔다고 지적했다. 또한, 데이터 보호주의가 강대국들의 패권 다툼 속에서 국제적인 분절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며, 한국이 국가 안보와 경제 안보를 위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라인 사태가 한국이 데이터 보호주의와 보호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할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김 교수는 지난 7월 10일 '라인야후 사태, 그 너머를 보다 - 라인야후 사태의 경제안보적 함의와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 이 강연에서 일본의 강경 대응과 한국의 소극적 대응이 문제를 악화시켰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데이터 주권과 경제 안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네이버 입장에서 라인야후는 일종의 글로벌 공급망 같은 역할을 한다"며 "라인야후 운영사인 A홀딩스의 네이버 지분을 정리하면 네이버의 해외 진출 사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Generated on DALL·E.

 

최수연 대표, 라인야후 지분 축소 검토 안한다 

 

2024년 8월9일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라인야후 지분 축소를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보안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사업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인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방침이며, 전략적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인의 아버지'가 차기 네이버 대표? 

 

2024년 8월5일.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라인야후 CPO가 차기 네이버 대표? 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차기 대표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최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최 대표는 재임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낮은 주가와 글로벌 전략에 능치 않은 점이 약점이 되고 있다. 그가 연임하지 않는다면  신중호 라인야후 CPO와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가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만약 연임이 없다면 신중호 CPO가 대표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야후 독립 추진으로 한국 직원과 한국 자회사에 불이익 예상 

 

2024년 8월1일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기술 관계를 축소하고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직원들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CEO는 보안 거버넌스를 강화하며 네이버와의 위탁관계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시스템 분리 등 독립을 시도 중이며, 2025년까지 모든 직원용 시스템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일본 내 자회사와 해외 자회사도 2026년까지 같은 조치를 취한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일부 서비스를 자체 기술로 대체하고 있으며, 일본 직원으로의 교체도 진행 중이다. 이로써 한국 직원들에게는 불이익이 되고 있으며 라인플러스 등 한국 자회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 사태로 네이버 일본 내 사업 확장 어려움 

 

2024년 7월29일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라인야후 사태'에서 네이버는 경영권 상실 위기를 피했으나 일본 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로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권은 소프트뱅크에 더욱 의존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라인페이 사용자들을 흡수하는 등 실익을 챙겼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과정에서 손정의 회장은 AI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라인야후 사태를 치밀하게 계획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도 소프트뱅크를 지지하며 디지털 산업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실현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일본 정부,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 시도 인정 

 

2024년 7월25일. 일본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4일 라인야후의 개인 데이터 유출 문제에 대한 개선책이 진행 중이라고 평가를 발표했다. 위원회는 6월 28일에 보고된 개선 상황을 확인하고,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 시도 등을 인정했다. 미완료된 개선책에 대해서는 9월 30일까지 실태 보고를 요구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속내를 그대로 표현한 일본 기업 분석가 

 

2024년 7월23일. 일본의 기업 분석가인 오제키 아키오가 라인야후 사태 관련해 독특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SB비트에 기고한 글에서 "네이버가 한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전시 상황의 리스크가 존재한다. 한국은 여전히 전시 상태에 있는 국가로, 북한과의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네이버와의 시스템 의존 상태에서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있다"라는 희한한 논리를 펼쳤다. 북한과의 긴장상태이기에 일본 개인정보가 유출될 것이라는 합리적이지 않은 주장이다. 

 

아키오 분석가는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로, 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깊이 관여해 왔다. 총무성은 이러한 네이버 의존 관계를 문제 삼으며, 소프트뱅크에 자본적 관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행정 기관이 민간 기업의 자본 관계에 개입하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다. 라인야후는 2024년 4월 1일 네이버 시스템에서 2026년까지 분리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지만, 총무성은 이 계획을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4월 16일 두 번째 행정 지도를 내렸다. 총무성은 시스템 분리와 자본 관계 재검토의 구체적인 진전을 요구했다.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적었다. 북한과의 긴장관계와 개인정보 유출과 자본 관계 재검토가 모두 논리적이지 않은 억지 주장이다. 소프트뱅크는 쿠팡 등 한국 기업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이는 북한과의 긴장 관계와 별 연관이 없는 것인가. 

 

이 분석가는 또한 "총무성의 두 번째 행정 지도를 통해 시스템 분리와 자본 관계 재검토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나, 네이버와의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다. 네이버는 라인야후를 글로벌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출자 비율을 줄이거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는 것은 이 회사 입장에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라인야후는 먼저 시스템 면에서 네이버와 완전한 분리를 달성하여 경영 면에서 실질적인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자본 면에서도 독립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버와의 시스템적 의존성이 깊기 때문에, 이 과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스톡옵션 일부 포기한 이유는? 

 

2024년 7월22일일본의 국민 포털 사이트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라인야후가 최근 네이버와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네이버 지우기'인지 '네이버 무단 카피'인지 헷갈리게 하고 있다. 야후재팬은 생성형 AI를 이용해 리뷰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네이버가 이미 선보인 기능들을 잇따라 도입한 것. 네이버는 2021년에 자체 AI로 리뷰 요약 기능을 시작했으며, 최근엔 개인화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한 바 있다. 라인야후는 사용자 관심사 기반 콘텐츠 제공, 트렌드 서비스 등 네이버의 전략을 모방한 여러 기능을 선보였다.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스톡옵션 일부 포기한 이유는? 

 

2024년 7월18일네이버 출신이자 '라인의 아버지'로 불리는 신중호 라인야후 CPO 겸 대표이사가 스톡옵션 일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영향력 축소를 압박하는 상황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머니투데이는 보도했다. 신 대표는 2021년과 2022년에 받은 스톡옵션 중 일부를 포기했으며, 이에 따라 그의 스톡옵션은 약 3163만 주 줄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 회사로, 최근 일본 정부의 지침에 따라 네이버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한국 여론에 부담 느꼈다, 네이버의 단기적 지분 정리 유보

 

2024년 7월16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요구를 철회했다고 조선일보가 단독 보도했지만 네이버는 장기적 사업 전략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조선일보와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이 요구한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단기적 재검토를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단념한 것으로 16일 확인되었다. 당분간 대주주인 한국 IT 대기업 네이버와 절반씩 출자하는 형태를 계속 유지한다는 소식이다. 이는 소프트뱅크 관계자가 밝힌 것이다. 소프트뱅크가 이렇게 단념한 배경에는 한국 국내 여론의 영향이 컸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 총무성의 행정 지도에 대해 한국의 야당 일부와 네이버 노동조합이 반발했던 것에 대한 부담을 느꼈던 것. 소프트뱅크 측은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라인야후를 '국산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주식 추가 매입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분 매각을 단기적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최적의 시기에 매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라인야후 사태에 미국이 개입? 

 

2024년 7월11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가운데, 미국이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를 위해 라인야후 사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은 경제안보와 중국과의 거래로 인한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네이버 지분 매각을 압박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은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 가능성을 걱정해 일본 정부에 압력을 가했을 수 있다"는 일본 IT 전문가의 말을 한국일보가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을 추진하는 등 중국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도 "미국 국회가 지난 4월 '안보 위협 대응'을 들어 중국 동영상 플랫폼 업체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 매각 법안을 처리했다"며 "일본 정부가 네이버 '지배'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경제안보상 위험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양희 교수. 사진 출처 - 새얼문화재단

 

라인야후 사태=21세기 데이터&공급망 통제 보호주의로의 변화 양상  

 

2024년 7월10일. 라인야후 사태는 21세기 보호주의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상품 수출 통제 중심의 보호주의가 이제 데이터와 공급망 통제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10일 오전 새얼문화재단이 인천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진행한 제445회 새얼아침대화에서 '라인야후 사태, 그 너머를 보다 - 라인야후 사태의 경제안보적 함의와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일본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요구를 데이터 주권 확보로 분석했다. 일본의 강경 대응과 한국의 소극적 대응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데이터 주권과 경제안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이 시급하다고 김교수는 덧붙였다. 김 교수는 "네이버 입장에서 라인야후는 일종의 글로벌공급망 같은 역할"이라며 "라인야후 운영사인 A홀딩스의 네이버 지분을 정리하면 네이버의 해외진출 사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 일본 - 2023년 6월 12일: OpenAI의 CEO 샘 알트먼이 2023년 6월 12일 일본 도쿄의 게이오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퇴장하고 있다. 알트먼은 일본의 대표적인 사립 대학 중 하나가 주최한 행사에서 학생들과 논의하며 일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사진: Tomohiro Ohsumi/Getty Images)

 

라인야후 네이버 AI 안 쓰고 오픈AI 쓴다  

 

2024년 7월9일. 라인야후가 일본어 잘하는 네이버 AI 대신 챗GPT를 개발한 미국의 오픈AI 기술을 선택했다. 네이버의 AI는 일본어 능력이 우수하지만 일본 포털에서 외면받은 것이다. 라인야후는 최근 관광 AI 모델 코스를 도입하여 사용자가 특정 지역을 검색하면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네이버 AI 대신 오픈AI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의 버택스 AI를 시범 적용한 검색 서비스도 선보였다. 라인야후는 오픈AI가 제공하는 모든 API에 관한 이용 계약을 체결했고 약 2만 명의 직원에게 API를 활용한 대화형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픈AI의 모든 API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이용자는 문서나 이메일 템플릿 작성, 문안 수정, 조사, 문서 분류, 외국어 텍스트 번역, 아이디어 도출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라인야후는 그룹 내 모든 부문에서 생성 AI 활용을 추진하여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와 자본관계 재검토 요청으로 네이버와의 네트워크 분리는 2026년 3월로 앞당겨진 바 있다. 

 

도쿄, 일본 - 2023년 10월 4일: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CEO가 2023년 10월 4일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월드 2023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 행사는 10월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오스미 토모히로/게티 이미지스)

 

손정의, AI, AI, AI만 생각하라, 라인사태에서 얻는 교훈  

 

2024년 7월8일. 손정의, AI, AI, AI만 생각하라. [이슈 픽 쌤과 함께] | KBS 240707 방송 | 라인 야후 사태의 시작 "51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손정의, IT강국 되고 싶어하는 일본정부의 속내 미리 간파하고 일찍부터 큰 그림  

 

2024년 7월6일. IT조선의 보도에 따르면, 손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은 성공한 재일교포 3세에서 배신자로 인식되고 있다. 라인야후 사태가 그 이유다. 또 다른 것은 대구 동구청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조상 묘를 6년간 관리했으나, 손 회장은 한 번도 찾지 않았다는 점을 IT 조선은 지적했다. 일본 국적을 가진 손 회장은 힘든 유년 시절과 재일교포 3세라는 배경으로 존경받았으나, 이익을 위해 선조의 나라도 버린 기회주의자로 비난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손마사요시 회장이 IT강국이 되고 싶어하는 일본정부의 속내를 미리 간파하고 일찍부터 큰 그림을 그려왔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네이버와 50대 50 지분투자로 '라인야후'를 출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대세를 이룬다.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일본이 라인야후 측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했던 지난 3~4월 전후로 자민당의 아마리 아키라 경제안전보장추진본부장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아마리 본부장은 손 회장에 "방법은 소프트뱅크가 선택하는 것이지만, 일본의 인프라는 앱 개발부터 모두 일본 국내에서 이뤄지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마사요시 회장은 "책임지고 하겠다"고 답했다고 IT 조선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 AI 부흥에 전력, 라인야후의 데이터 주도권 한국에 주기 싫은 이유  

 

2024년 7월5일. 일본 정부의 네이버-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는 AI 핵심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은 일본 인구의 80%가 사용하며,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산해내는데 AI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라인의 데이터는 AI 산업에서 일본 경제의 부흥을 이끌려는 일본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다. 네이버는 라인야후를 통해 AI 학습 데이터를 얻고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려 했으나,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일본 정부의 서비스 분리 요구를 받았다. 일본 정부가 AI 및 클라우드 주권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최근 주주 총회 내내 AI 사업을 강조한 바 있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2025년 인공지능(AI) 반도체 출시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로봇 등 ‘AI 혁명’ 추진에 10조 엔(약 88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소프트뱅크의 AI용 슈퍼컴퓨터에 수천억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지원 사격에 적극 나섰는데 이런 관계로인해 소프트뱅크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 명령을 이행할뿐만 아니라 충성스럽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한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최수연 네이버 대표 과방위 증인 출석 日언론도 관심  

 

2024년 7월3일. 일본 언론도 2일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 IT 대기업 네이버의 최수연 최고경영자(CEO)는 2일, '단기적으로 (LINE 야후의)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연합뉴스와 비슷한 교도통신은 이어 최수연 대표가 "중장기적으로는 확정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도 말한 부분도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총무성은 라인야후를 행정 지도하며, 회사의 중간 지주 회사의 주식을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보유하는 자본 관계의 재검토를 포함한 대응을 요청했다.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대한 주식 매각 압력이라고 반발이 일어났다."고 알렸다. 한국의 네이버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야후 재팬에서도 여러 꼭지의 관련 기사가 떴는데 중앙일보에서 작성한 일본어 기사에서는 과방위 전체회의의 핵심 내용이 상세히 소개됐다. 야후 재팬에 소개된 중앙일보 일본어 기사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는 LINE 야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도 쟁점이 되었다. 위원회는 '일본의 LINE 침탈 야욕 규탄과 한국 정부의 외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 조사 요구 결의안' (조국혁신당 이혜민 의원 대표 발의)과 '한국 정부의 자국 기업 보호 요구와 일본의 LINE 강탈 야욕 규탄을 위한 결의안'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 대표 발의) 두 건을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황 의원은 '한국 국회는 일본 정부에 LINE 강탈 야욕을 즉시 중단할 것을 경고하고,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자국 기업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정부가 비난의 주체가 되는 것은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결의안의) 논조는 소위원회에서 다룰 때 조금 더 세밀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의 최 대표도 "국회가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주식회사의 경영진은 기업 이익과 주주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치밀하게 고민한다. 민간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 한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최수연 네이버 대표 과방위 증인 "중장기 전략은 답해드리기 어렵다" 일본 총무성 추가 행정지도 시사 

 

2024년 7월2일.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 증인으로 출석, "단기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에 라인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중장기 전략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며 주주 가치를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야후의 지배구조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마무리되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를 포함한 주요 자산의 전략적 활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네이버는 AI 및 R&D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그는 또한 “라인야후의 한국 자회사인 라인플러스 직원의 고용 안정은 모두 이미 약속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네이버의 경영 자율성을 존중하며 필요한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에 대한 추가 행정지도를 시사하기도 했다. 마츠모토 타케아키 일본 총무상은 2일 기자회견에서 라인야후가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대해 “철저한 재발 방지, 이용자 이익의 확실한 보호 관점에서 (보고서 내용을) 자세히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추가 대응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日총무성이 요구한 자본 관계 재검토 "단기적 자본 이동 어렵지만..."  

 

2024년 7월2일.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곤란하지만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일본 총무성에 1일 보고했다. 라인야후는 네트워크 분리를 2026년 3월까지 완료하고 네이버 및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한 업무 위탁을 내년까지 종료할 계획이다. 라인야후는 자본 관계 재검토를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에 의뢰했으며, 양사는 단기적 자본 이동이 어렵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이 요구하는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모회사에 반반씩 출자하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협의 중이지만 양사 간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인식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그동안의 협의에서 주식 매각을 수반하는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네이버가 보유한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네이버와 협상 중이다. 

 

라인야후 1일 일본 총무성에 행정지도 보고서 제출 

 

2024년 7월1일. 라인야후가 일본 총무성에 자본관계 재검토 방안을 포함한 2차 행정지도 보고서를 오늘 제출한다. 이 보고서에 네이버의 지분 매각 내용은 제외될 가능성이 크지만,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지분 협상이 진행 중이라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이번 보고서는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재발 방지책을 담고 있으며, 네이버 위탁 업무 종료와 시스템 분리 계획을 포함할 예정이다. 일본 총무성은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의 라인야후 출자 비율을 낮추고 경영권을 소프트뱅크로 옮기라고 요구한 바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라인야후를 일본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자민당 인사에게 약속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총무성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지난 5월26일 일본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정부에 '편안한 마음'을 안겨줬다. 야당은 이에 “(윤 대통령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을 용인했다”고 비판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

 

日 라인야후 통한 공공서비스 통합, 소프트뱅크 인공지능 산업 육성 포석  

 

2024년 6월29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해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게 한 배경에는 자국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이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 내내 인공지능 산업을 강조한 바 있다. 일본은 네이버 클라우드의 정보 유출 사건을 명분으로 행정지도를 내렸지만, 이는 소프트뱅크를 통한 IT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사실상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은 네이버의 지분 축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AI 패권을 목표로 하는 일본의 계획과 맞물려 소프트뱅크의 AI 사업 확대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인공지능 사업 관련 경쟁자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 IT 전문가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라인야후를 자국 회사로 완전히 만든 뒤 각종 증명서 발급 등 공공 서비스 통합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 도쿄 - 2019년 11월 18일: Z 홀딩스의 가와베 겐타로 CEO(왼쪽)와 라인 코퍼레이션의 이데자와 다케시 CEO(오른쪽)가 2019년 11월 18일 도쿄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야후 재팬 운영사인 Z 홀딩스와 라인은 회사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사진: Getty Images를 통해 아사히 신문 제공)

 

공동조사, 재발 방지 등을 위한 협력 기회 날려버린 정부 

 

2024년 6월27일.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라인야후 사태가 반일 정서에 휘말리며 본질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라인의 중요성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강조하며, 한-일 간 협력과 제도적 접근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한국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하며 플랫폼 주권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의 일련의 대응을 보면서 정부가 이 사태의 전모를 알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우리 정부는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일본 총무성에 대한 대응에만 머물렀다. 이번 사태를 불러온 라인야후의 보안 사고에 대한 공동조사를 하거나 재발 방지를 위한 협력 기회를 날려버렸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일본의 개인정보보호 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건 이런 맥락에서 아쉬웠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정의와 평화 행동, 한국진보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을 포함한 시민사회단체들이 2024년 5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일본은 한국 기업을 약탈하지 말라!”라는 문구가 적힌 배너를 들고 있다. 행사 중 이들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독도와 한국 기업 라인을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넘겨주는 상황을 묘사한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일본군의 전시 성노예 문제를 왜곡하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 기업을 장악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이 모든 행동의 원인은 윤석열 정부의 일본에 대한 굴종적인 외교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사진 제공: Chris Jung/NurPhoto via Getty Images)

 

경영권 소프트뱅크로 넘어가면 네이버 2500명 고용 보장 어렵다 

 

2024년 6월27일. 라인야후는 네이버로부터의 기술 독립을 2026년 12월에서 3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일본 총무성이 재발 방지책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라인야후 CEO 이데자와 다케시는 2024년 중으로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인증 기반 분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의 경영권을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 중이며, 소프트뱅크가 경영권을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네이버 노조는 이로 인해 2500명의 라인야후 구성원의 고용 보장이 어렵다고 우려하고 있다.

구글 출신 IT 전문가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라인야후 관련해 멘트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일본 IT 기술 침탈 시도는 기술, 인력, 시장의 상실로 이어진다 

 

2024년 6월26일. 25일 국회도서관에서 '라인(LINE) 외교 참사의 나비효과'라는 주제로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 일본의 IT 기술 침탈 시도에 대한 저지 방안이 논의됐다. 네이버 노조 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서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라인야후의 경영권 변경이 기술, 인력, 시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종용하는 것에 대해 기술 주권 및 시장 주권 수호를 위해 국가와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이 25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해민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라인야후 관한 질문에 과기부 장관의 답변은... 

 

2024년 6월25일. 한 기자가 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장 안에서 취재하지 않고 회의장 밖으로 나왔다. 그는 잠시 화장실을 사용하고 돌아오는 모 의원에게 호소했다. "답답해서 그 안에 못 있겠습니다." 그랬다. 과방위 전체회의는 답답함 그 자체였다. 1-4차 회의 때 불참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이 마침내 과방위에 참여해 초반에는 "감사한" 분위기였지만 소위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최민희 위원장이 네이버 측의 증인 출석 명단을 돌렸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나중에 결정하자고 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밀어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발 물러나 자신들도 증인을 추가해도 되겠냐고 했다.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물었다. 이 장관은 "네이버가 부당한 차별과 조치 받는다면 지속적으로 개입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기업들에게 이래라저래라 명령하고 있고 소프트뱅크는 이에 신나게 명령을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은 정부가 일본 정부를 보호하고 일본 기업을 보호하는 분위기다. 최수연 등 네이버 측 관계자는 7월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과방위 참석하지 않기로  

 

2024년 6월25일.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과방위에서 라인야후 사태 관련 질의가 예정됐으나, 협상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불참 결정을 내렸다. 과방위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네이버의 입장을 묻고자 했으나, 지분 매각 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네이버는 현재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7월 1일까지 일본 총무성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尹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 <- 틀린 이해로 드러나 

 

2024년 6월23일. 지난 5월26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며, 한일 외교 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먼저 언급했다. 마치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주려고 하는 듯했다. 이것이 사실로 드러나 윤 대통령에 대한 실망요소가 하나 더 늘었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소프트뱅크 사장을 불러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을 매입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은 3월과 4월 두 차례 행정지도를 통해 네이버의 라인야후 출자 비율을 낮추고 경영권을 소프트뱅크로 옮기라고 요구한 것. 이에 따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라인야후를 일본 인프라로 만들겠다고 자민당 인사에게 약속했다. 

 

 

 

21일 열린 소프트뱅크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어떻게 PC 시장에서 모바일로 왔고 앞으로 AI로 향해 갈 것이라고 설명하는 손정의 회장. 사진 - 시사통신 생중계 화면 캡처

 

라인야후 사태에 조용히 미소짓는 1인: 손정의 

 

2024년 6월22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라인야후를 일본 인프라로 만들라는 자민당 인사의 요청에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총무성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며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지분을 매입하도록 압박한 바 있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합작법인이 65%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 개입은 사기업 경영권 간섭 논란을 일으켰는데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유지했지만 일본 언론은 마치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한 것처럼 보도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라인야후 사태에 조용히 미소짓는 1인: 손정의 

 

2024년 6월22일.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라인야후를 일본 인프라로 만들라는 자민당 인사의 요청에 "내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답했다. 일본 총무성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며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의 지분을 매입하도록 압박한 바 있다. 라인야후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의 합작법인이 65%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 개입은 사기업 경영권 간섭 논란을 일으켰는데 한국 정부는 이에 대해 미온적인 반응을 유지했지만 일본 언론은 마치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한 것처럼 보도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  

 

 

라인야후 사태는 기시다가 트럼프 흉내낸 결과  

 

2024년 6월20일. 라인야후 사태는 보호주의적 정책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국가안보를 이유로 한 보호주의 남용은 자유무역 질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영한 교수가 주장했다. 그는 한국경제에 쓴 칼럼에서 "국제 무역 규범 복원을 위한 국제적 공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교수는 "(자국 보호주의적 정책 확대에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의 결과 심해진 빈부격차와 실직·소득 감소 등으로 분노가 커진 근로자 등 소외층을 등에 업고 집권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계 포퓰리스트 정치인의 모델로 부상하면서, 급기야 일본 기시다 후미오 정권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흉내 내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황정아 의원. 사진 제공 - 황정아 의원실

 

주일 한국대사관, 과기부 그리고 대통령의 늑장 및 미온적 대응 

 

2024년 6월20일.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인해 발생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과 과기부의 늑장 및 미온적 대응이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대사관이 한 달 뒤에야 관련 전문을 과기부에 보냈고, 과기부도 대응이 늦었다고 비판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관계를 빠르게 정리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미온적 대응과 관련 있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일본 총리는 행정지도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며 한·일 간 협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일본 언론도 한국 정부가 강력히 항의한 것처럼 보도하지만 실제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아니었다. 긴급하게 움직이거나 강력 항의한 흔적이 없는 것. 윤석열 대통령도 5월26일 일본 기시다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일본 정부에 '편안한 마음'을 안겨줬다. 야당은 이에 “(윤 대통령이) 일본의 입장을 대변해주고, 일본의 새빨간 거짓말을 용인했다”고 비판했다. 

 

이즈와 사장. 사진 - 라인야후 생중계 화면캡처

 

"네이버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결정된 사항 아직 없다." 

 

2024년 6월19일. 일본 라인야후는 신중호 이사의 퇴임과 함께 일본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네이버와의 관계를 완전히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라인야후는 전날 일본 도쿄에서 제2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안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네이버와의 결별은 보안 강화를 주된 이유라고 밝혔고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위탁 업무 종료와 함께 일본 내 서비스 사업도 네이버와의 연계를 끊을 예정이다. 신중호는 라인의 주역으로 알려진 인물로, 이번에는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최고제품책임자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라인야후의 사장인 이데자와 다케시는 소관부처인 총무성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행정 지도를 받은 개인 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큰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뢰 회복을 위해 보안 대책에 최우선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은 "한국 IT 대기업 네이버의 시스템을 통한 불법 접근으로 인한 대규모 정보 유출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고 보도하며 이데자와 사장은 "안전 관리 체제의 강화가 급선무"라며 "저 자신이 앞장서서 전 사원이 일심동체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한편, 총무성이 행정 지도에서 요청한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의 재검토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사진 출처 - 라인.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이사.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오늘 이사직에서 물러나 

 

2024년 6월18일. 라인야후는 1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라인의 아버지' 신중호 CPO가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이사진이 전원 일본인으로 재편된다. 이사회 구성도 사내이사 2인, 사외이사 4인으로 개편된다. 네이버와의 기술 인프라 단절 계획과 소프트뱅크의 지분 우위 확보를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경영진은 보안 강화와 독립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라인야후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의 시각 

 

2024년 6월17일. 일본 산케이신문은 라인야후(LY)가 네이버와의 관계를 끊으려는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라인페이를 2025년 4월까지 종료하고, 페이페이로 이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소프트뱅크가 향후 지분 매각 협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 등이 그런 움직임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하지만 엔화 가치 하락과 한국 정부 및 노동조합의 반발로 매각 협상은 지연되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네이버와의 모든 위탁 관계를 종료할 계획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5월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언론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일본 정부 발표를 비판 없이 옮기고 있으며 일본 총무성의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를 지지하고 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을 요약한 것. 제목은 ‘LINE야후’ 사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의 시각'이고 최민재(한국언론진흥재단 수석연구위원), 이홍천(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가 공저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이 최근 'LINE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 집중 보도하며,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강력히 지지하고 나섰다.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닛케이신문', '산케이신문' 등 주요 5개 신문은 총무성이 1차 행정지도를 내린 이후 두 달 동안 총 66건의 기사를 보도하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켰다​​.

 

총무성 행정지도 배경과 내용

 

이번 사건은 2023년 11월,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해 51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일본 총무성은 2024년 3월 5일, 'LINE야후'의 자본 관계가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배경이라며, 경영 체제 변경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를 내렸다. 총무성은 이후 5월 9일, 1차 행정 지도의 미흡함을 이유로 더 강경한 2차 행정 지도를 내리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 및 지분 매각 방안을 요구했다​​.

 

주요 신문들의 보도 논조와 반응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은 총무성의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네이버의 보안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네이버의 부실한 보안 시스템이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행정 지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닛케이신문'도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가 한국과의 외교적 마찰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한일 관계에 미치는 영향

 

일부 언론은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한일 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 한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으며(이 부분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양국 관계가 악화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동양경제'는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한국과의 투자협정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외국 기업의 투자 위축을 우려했다​​.

 

일본 내 'LINE' 서비스의 위상과 미래

 

'LINE'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 서비스로, 월간 이용자 수가 9,600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그에 따른 행정지도가 'LINE'의 이미지와 서비스 지속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부 언론은 'LINE'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

 

'LINE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일본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언론과 정부, 기업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냈다. 총무성의 강력한 행정지도와 이에 대한 언론의 반응은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한일 양국의 협력과 대응 방안이 주목된다.

 

 

 

 

 

라인야후 사태는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의 피해? 

 

2024년 6월16일.  야후는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을까. 야후 신문은 일본에서는 네이버와 비슷한 뉴스포탈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야후 신문이 최근 일본경제신문의 기사를 인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12일자 야후뉴스에 실린 일본경제신문의 일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국가 및 경제 안전을 이유로 네이버가 갖고 있는 A 홀딩스의 50% 지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A 홀딩스는 라인과 야구 재팬의 지주 회사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또 다른 공동 소유자인 소프트뱅크가 경영권을 장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일본 총무대신 마쓰모토 다케아키는 "라인은 자본 구조가 보안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는 개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므로 우리는 한국 측에 이를 신중히 설명할 것이다."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라인야후는 손정의의 주도로 소프트뱅크의 야후 재팬과 라인 채팅 애플리케이션이 결합하여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의 기술 회사들이 아시아에서 서비스를 확장하려고 하고 있다.  도쿄대 교수이자 경제 안전 전문가인 스즈키 가즈토는 "손정의는 라인야후를 통해 글로벌 기술 플랫폼을 설립하려 했지만, 그의 비전은 일본 정부의 경제 안전 관점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라고 분석했다. 스즈키 교수는 "데이터 지역화나 디지털 플랫폼 규제에 대해 논의할 때, 이러한 문제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각국은 국가 안전과 데이터 문제를 점점 더 많이 다루고 있는데 미국은 중국이 자국 정보를 수집하는 데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의 한 도쿄 투자가는 "라인에 대한 논의에서 모든 사람은 틱톡을 떠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제 안전법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는 한국을 겨냥하는 데 사용되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다소 어이없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국의 주요 야당은 일본의 압력이 "기업 협박"에 해당하며, "라인을 빼앗는 것은 우리의 경제 영토를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국 대통령 윤석열과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는 사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후략)

 


라인야후, 신중호 축출 후 소프트뱅크 중심 이사회 구성

 

2024년 6월14일. 일본의 라인야후는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한다. 최고제품책임자(CPO) 신중호의 퇴임으로 소프트뱅크의 이사회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3명에서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체제로 개편된다. 이는 보안 강화와 독립적 경영 체제를 위한 조치로,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네이버의 지배력 축소 압박 논란도 있다. 한편, 라인야후는 개인정보 유출 재발 방지 조치와 관련된 웹페이지를 마련했다.

 

네이버가 만든 것 하나씩 지운다, 라인페이 페이페이로 통합

 

2024년 6월13일.  라인야후가 일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페이’를 종료하고 페이페이로 통합한다. 이는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 후 네이버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라인페이는 2025년 4월까지 종료되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인 라인야후는 금융 자원의 선택과 집중을 이유로 들었다. 일본 총무성의 개입 이후 라인야후의 이사회는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네이버의 입지가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

 

지디넷코리아, "데이터 주권은 세계주의 관점에서 논의돼야." 정부의 잘못된 판단 지적

 

2024년 6월12일.  대한민국 정부가 라인 이용자의 데이터를 일본에 넘기기로 결정한 것은 논란의 소지가 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개인정보의 처분권은 사용자가 가져야 한다. 카를 슈미트의 비상사태 논리를 데이터 주권에 적용하는 것은 잘못이다. 글로벌 인터넷 시대에 모든 개인정보를 국가가 통제한다는 발상은 비현실적이다. 일본의 데이터 주권 주장은 비현실적이며, 극우 국가주의적 발상이다. 각국은 데이터 기업에 맞서 사용자 통제권을 강화해야 한다. 이 내용은 지디넷코리아 이균성 논설실장의 주장이고 타당성이 있다. 그는 "데이터 주권은 국가주의를 벗어나 세계주의 관점에서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데이터 주권은 국가가 아니라 개인정보를 생성하는 개별 사용자한테 있다. 그것에 대한 처분권이 위정자에 위임될 수 없다. 한 발 양보해 슈미트의 주권자론에 일리가 있다 하더라도 개인이 생성한 데이터가 ‘비상사태’로 치환될 수는 없다. 자신이 생성한 정보를 개인이 통제할 수 있을 때 데이터 주권은 완성된다."라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링크]

 

파이낸셜 타임스, "데이터 유출, 한일 간 비난전으로 번지다"

 

2024년 6월11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한국 네이버의 합작사인 라인 야후의 데이터 유출 사건이 한일 관계를 긴장시키고 있다고 영구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네이버의 지분 축소를 요구하며 보안 문제를 제기했고, 한국 정부는 이를 부당한 내정간섭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라인 야후의 기술적 종속성이 보안에 취약하다고 주장하며, 네이버의 지분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국은 기존 소유 구조로도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는 알렸다. 라인 야후는 보안 강화를 위해 시스템 분리를 계획하고 있으나, 양국 간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한일 간 기술 주권을 둘러싼 갈등을 심화시키며, 양국의 외교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신문의 보도는 실제 상황과 약간 달라 보인다. 실제 상황은 일본 정부와 한국 시민 여론과의 싸움이다. 한국 정부는 강력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

 


 

2024년 6월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관련 질의에 대해 공식 답변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혁 부위원장은 실무자 간의 비공식적인 연락이므로 답변할 의무가 없으며, 한일관계가 복잡한 상황에서 추가 대응이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2024년 6월3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단절을 요구하는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6월 28일까지 개선책을 보고하라는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2차 행정권고가 내려졌다. 

2024년 6월2일. 네이버 노동조합이 라인야후 계열사 조합원들과 3주간 간담회를 통해 고용 보장 등을 논의하며 교섭창구 단일화를 추진한다. 간담회는 라인플러스, 라인넥스트 등 여러 계열사 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라인 지분 매각 가능성과 고용 안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네이버 노조는 취합된 의견을 바탕으로 교섭에 반영하고, 7월 1일 제출되는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국회 과방위의 이해민 의원. 조국혁신당. 사진 - 뉴저널리스트투데이

 

이해민 의원, “라인사태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 대표발의

이해민 국회의원(조국혁신당)은 2024년 6월3일, ‘일본의 라인 침탈 야욕 규탄 및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해민 의원은 과거 구글에 입사해 구글 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PM), 구글 본사 시니어 프로젝트 매니저를 역임한 바 있으며 오픈서베이 기업에서 CPO(Chief Product Officer)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일본 정부는 2023년 11월에 발생한 네이버 클라우드 침해사고를 빌미로 2024년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려 네이버의 지분매각을 압박했다. 실제로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관련 협상을 시작했다.

 

만약 네이버가 라인야후 경영권을 상실한다면 동남아시아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의 글로벌 플랫폼과 기술력이 일본에 넘어가고, 한국 개발자들의 고용 불안과 국내 IT산업의 기술 및 인력 유출, 국가 경쟁력이 하락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 5월26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국내 기업인 네이버에 지분을 매각하라는 요구는 아닌 것으로 이해하며, 한일 외교 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먼저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에 면죄부를 주었다.

 

이와 같은 한국 정부의 저자세, 일본 정부의 뻔뻔한 자세에 대해 이해민 의원과 조국혁신당 의원 전원은 결의안을 통해 ▲일본 정부가 민간기업의 보안관련 기술문제에 대해 ‘지배적 자본관계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한, 대한민국 기업의 지분 매각을 강요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으며 비합리적인 행정지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사적 기업의 지분 탈취를 강요하고 특정 기업에 넘기라고 하는 등 대한민국 기업의 자주적 운영주권을 침해했음을 비판했고, 대한민국 IT 기술을 침탈 시도한 행위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결의안에는 ▲라인야후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안을 채택하고 진상 규명에 필요한 조사와 활동에 적극 협력할 것 등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해민 의원은 “일본의 라인 침탈 야욕에 강력히 규탄하고 대한민국 국익과 IT주권을 훼손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참사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 강조하며, “이해민과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IT산업과 국가경쟁력을 위해 IT주권을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 밝혔다.

 

이해민 의원은 또한 “대한민국 영업사원 1호라 하더니, 윤석열 대통령은 정말로 대한민국을 팔아넘기고 있다. 팔 매(賣) 나라 국(國), 매국 정권이다. 국회가 이 사태의 전말을 명백히 짚고 넘어가야 제2의 라인야후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지금도 국민은 라인 앱을 깔면서도 계속 궁금해합니다. 왜 대한민국 정부는 정부가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을까, 국민은 궁금해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해민 의원은 “왜 일본의 입장에서 대국민 여론전만 한 것인가, 왜, 한일투자협정에 따라 일본의 우리 기업에 대한 부당한 간섭에 항의하지 못한 것인가. 도대체 외교부의 누가, 총무성의 언론플레이를 도우라는 지시를 내린것인가.  도대체 과기정통부의 누가 ,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며 일본을 대변하려고 한 것인가. 도대체 대통령실의 누가, 대통령에게 이 상황을 반일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인가.”라는 질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의 참모 중 누구의 조언인지 그 또한 국민은 궁금해한다고 이 의원은 물었다. 

 

이 의원은 “지금도 라인플러스 직원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네이버 직원들의 연봉협상은 6월이 되도록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그 사이 대한민국의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진출 의지가 꺾인 채, 정부의 엇박자에 같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판교 테크노밸리의 개발자들은 해외 취업을 알아보고 있다. 일본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IT주권을 지키고, 이번 사태로 인해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과 개발자들이 부당한 압박으로 기술력을 탈취당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안이 매우 심각한 이유 (이해민 의원)

1. 라인야후의 지분 구조는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50:5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단 1주라도 넘어가면 경영권을 잃는 상황이 도래함.

2.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잃게되면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한 우리 기술력의 글로벌 플랫폼을 일본에 그냥 넘겨주는 셈이며,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담당하던 한국의 직원들은 일본 기업의 지배구조하에 놓이게 될 것임.

3. 결과적으로 우리 개발자들의 고용불안과 더불어 기술력과 인력유출문제가 심화될 것이며, 또한 글로벌 진출 실패로 인한 국가 경쟁력 하락이라는 불이익도 예상됨.

4.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선례가 된다면 향후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함. 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나서서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있음.


 

지난 기사 모음 

 

2024년 5월30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의 기술지원 종료 대책을 6월 말까지 요구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는 라인야후에 개선 상황과 대응 방침을 6월 28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연결을 차단하고, 네이버그룹과의 시스템 분리를 추진 중이다. 보안 거버넌스위원회를 조성하고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그룹 CISO 이사회를 구성하며, 네이버는 배제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7월 1일까지 제출할 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은 포함하지 않을 계획이다.

2024년 5월29일. 김양희 대구대 교수는 한겨레신문 기고문에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처를 비판하며,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요구를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일본 총무성의 요구를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김 교수는 이를 사태의 책임 소재를 모호하게 만드는 행동으로 평가했다. 또한, 라인야후 사태가 경제 안보와 결합된 21세기 보호주의의 특이점을 보여준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년 5월29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대한 전방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PPC)는 라인야후의 개인정보보호 조치 미이행을 지적하며 추가 보고와 조기 시행을 요구했다. 

2024년 5월26일. 윤석열 대통령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이 사안을 한일 외교 관계와 별개로 인식하고 있다”며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행정지도는 보안 강화 목적이라며 외국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2024년 5월26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며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안정상 중앙대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국회 요구에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하고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일본 측과의 공식적 입장을 청취하지 않았고, 내부 회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4년 5월21일. 더불어민주당과 네이버 노동조합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며 정부의 소극적 대처를 비판했다. 네이버 노조는 정부의 대응이 일본 정부를 변호하는 수준이라며 지분 매각 시 기술 탈취와 고용 불안을 우려했다. 국회 과방위 회의는 여야 이견으로 무산됐다.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며 행정지도를 내렸고,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공동 경영 중이다. 대통령실은 국민과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밝혔다.

2024년 5월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가 국민의힘의 방해로 무산되었다. 조승래 의원은 국민의힘이 무책임하게 일관하며 과방위 개최를 막았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장제원 위원장은 라인사태는 21대 국회에서 다루고, 방심위 징계 남발 문제와 방통위 소송예산 낭비 문제는 22대 국회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는 알 수 없는 잣대를 내밀었다”며 “진의가 의심스러웠지만 민주당은 원만한 상임위 개최를 위해 개회 요구를 철회하고 간사 간 협의에 나섰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더 강경한 태도로 ‘라인야후 사태 이외에는 그 무엇도 논의할 수 없다’며 버텼다”고 설명했다.

2024년 5월15일.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7월 1일까지 일본 정부에 제출할 조치 보고서에 지분 매각 내용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 의사에 반하는 조치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며,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차별적 조치를 받지 않도록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5월15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친일 정권을 넘어 종일, 숭일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 양국의 입장 차이가 다시 드러났으며, 일본 정부는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라인야후 사태가 반일 감정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되며, 초당적 협력을 통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4년 5월13일. 조국혁신당은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를 "디지털 영토를 넘기는 제2의 을사늑약"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 성남 판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버 지분 정리를 요구한 마스모토 다케아키 총무성 수장을 이토 히로부미의 손자라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디지털 영토를 넘기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정부의 부당한 압박 중단을 촉구하며,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2024년 5월10일. 네이버 발표문 요약 “네이버는 라인야후 보안 침해 사고 이후 주주, 사용자,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를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사용자들에게 사과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네이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하며, 지분 매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며, 기업의 자율적 판단을 존중해 준 정부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2024년 5월9일. 라인야후가 이사진을 일본인으로만 구성하며 '한국 지우기'에 나서자 국내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IT시민단체는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를 강하게 비판하며, 네이버가 굴복하면 '친일기업'으로 낙인찍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이유로 네이버 지분 축소와 소프트뱅크 영향력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신중호 라인야후 최고제품책임자는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이사진이 모두 일본인으로 구성됐다.

2024년 5월8일.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위탁 관계를 종료하고 이사회를 일본인으로만 구성하며 본격적인 거리 두기에 나섰다. 네이버 출신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배제하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청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 취지를 강조했다. 라인야후 이사회는 8일 신 CPO의 사내이사 퇴임을 의결했으며, 사내이사를 줄이고 사외이사를 늘려 독립적인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 체제로 변경되었다.

2024년 5월7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경영권 배제와 관련해 "행정지도는 안전관리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 재검토를 요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보안 강화가 반드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외국 기업의 일본 투자 촉진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2024년 5월3일. 네이버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대해 한국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행정지도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례적인 행정지도이며, 중장기적 사업 전략에 기반해 결정할 문제"라며,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4년 5월2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해킹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에 대한 행정지도를 내리고, 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네이버 조사를 요청했다. 일본은 네이버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지분 매각을 요구하고 있으며,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협업 관계를 단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 

2024년 4월30일. 대한민국 정부의 뒤늦은 개입.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네이버의 요청을 전적으로 존중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물어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의 과도한 의존과 사이버보안 대책 부족을 이유로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라인야후의 지분 65.4%는 A홀딩스가 보유하며, A홀딩스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출자한 회사다. 소프트뱅크가 네이버 지분을 인수하면 독자적인 대주주가 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안이 한일 외교관계와 별개라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지원이 필요할 경우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4월30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 지분 정리를 강요하면서 자국 기업 NTT도코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는 관대하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NTT도코모는 600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했으나 자체 대책을 수용하는 선에서 해결됐다. 반면 라인야후는 52만 건의 유출로 강도 높은 조치를 받았다. 이는 플랫폼 주권 문제로,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4월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행정지도에 대해 "한일 외교관계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후속 행정지도이며, 네이버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2024년 4월28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모회사 A홀딩스의 네이버 지분을 낮추도록 요청한 가운데, 라인야후는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를 앞당기고 있다. 라인야후는 일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와 업무 위탁 재검토를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래 계획은 2026년 12월까지였으나 이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네이버의 과도한 지분 소유와 의존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하며, 라인야후의 경영 체제 재검토를 요구했다. 라인야후는 6월까지 네이버에 위탁한 업무를 재검토하고, 일본 서버로 데이터 이전을 계획 중이다. 네이버는 일본 정부의 지분 정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A홀딩스의 지분 조정 협상도 진행될 전망이다.


2024년 4월27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친일'을 넘어 '종일' 정권"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본 정부의 강제징용 판결 불수용,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라인 경영권 탈취 압박 등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김준형·이해민 당선자는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정상화를 강조하면서도 네이버가 절반을 소유한 라인에 대한 일본의 압박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년 4월26일. [조선일보 사설] 일본 정부의 네이버 지분 매각 압박은 양국 우호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일본 정부가 한국 대표 기업에 경영권 매각을 강요하는 것은 사실상 한국이 적성국이라고 선언하는 꼴이다. 한국민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른 부정적 파급 효과는 심각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부당한 압력을 중지하고, 우리 정부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었으면 한다.

2024년 4월23일. 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입하는 협상을 진행했다. 이는 라인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가 내려진 데 따른 조치로,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의 자본 개입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 네이버 의존도를 줄이고 자본 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며, 7월 1일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보고하도록 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한 A홀딩스 산하 Z홀딩스 자회사로, 네이버의 지분 축소를 통해 행정지도 요구에 대응하려 한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약 51만9000건의 개인정보 유출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4월18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대해 연이은 행정지도를 내리며 네이버 의존도를 줄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불과 한 달 사이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는 네이버 위탁 업무를 축소하거나 종료할 계획을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라인야후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차질이 예상되며, 현지 언론들은 총무성의 단기간 내 두 차례 행정지도를 이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4년 4월8일. 신중호 라인야후 CPO 겸 대표이사가 스톡옵션 일부를 포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본 정부의 네이버 영향력 축소 압박과의 연관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 대표는 2021년과 2022년에 부여받은 스톡옵션 중 3163만 주를 포기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대 50으로 출자한 A홀딩스의 자회사로, 네이버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 대표의 결정이 주목받고 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에 일부 위탁한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운용 업무를 축소할 계획이다.

2024년 4월2일. 일본 정부가 정보 유출 문제로 라인 야후로부터 3개월마다 보고를 받기로 했다. 이는 재발 방지책을 직접 듣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한국적 색채를 지우려는 의도가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라인 야후는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2026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2024년 4월1일.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위탁한 서비스 개발과 시스템 운용 업무를 축소하거나 종료하기로 했다. 라인야후는 일본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스템 분리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에 따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에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한 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65%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개인정보 51만여 건 유출 가능성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3월29일. 대규모 정보 유출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를 받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대한 IT 인프라 업무 위탁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며 사이버 보안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했다. 

2024년 3월6일. 라인야후는 정보 유출 사고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를 받고, 신뢰 회복을 위해 임원진 3명이 월급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데자와 다케시 사장과 신중호 CPO는 3개월간 기본 보수의 30%, 가와베 겐타로 회장은 1개월간 반납한다.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와의 과도한 의존을 문제로 지적하며, 경영 체제 개선과 자본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2024년 3월5일. 일본 정부가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라인야후에 대해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네이버가 라인야후에 과도한 지배력을 행사하여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의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며, 라인야후에 재발 방지책을 4월 1일까지 보고하고, 향후 분기별로 대처 현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재검토하거나, 소프트뱅크가 지배력을 높이도록 지분 관계를 조정하라는 요구도 포함되었다. 현재 라인야후의 대주주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A홀딩스이다. 총무성은 네이버와의 의존 관계가 문제라고 보고, 공통 시스템 분리와 업무 위탁 상황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재발 방지를 철저히 하고, 개선이 없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2월29일.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해 행정지도를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한 부정 접근으로 51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고 총무성은 정보 관리 문제를 지적하며 업무 위탁처의 감독 강화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3년 11월28일.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원인 규명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스즈키 준지 일본 총무상은 라인야후로부터 상세한 보고를 받아 필요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 밝혔다. 라인야후는 이용자와 거래처, 종업원 등 44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발표하며, 네이버 클라우드를 통한 부정 접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발족한 업체다.

2023년 11월27일. 일본의 라인 야후가 사이버 공격으로 40만 명 이상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출된 정보는 사용자 연령, 성별, 스티커 구매 내역 등이며, 메시지 내용이나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네이버의 자회사 협력사의 악성코드 감염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인 야후는 10월 중순에 무단 접속을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했으며, 2차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라인 야후 재팬의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문제를 다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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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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