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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Log] 윤대통령 오늘 체코로 출국, 원전 협력 강화위해

등록일 2024년09월19일 09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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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19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2박 4일 일정 동안 체코 대통령과 총리와 회담하며 한-체코 원전 동맹 구축을 논의할 예정이다. 체코 정부는 한국수력원자력을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이와 관련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체코와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2024년 9월11일.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11일부터 23일까지 체코 글로벌 봉사단의 대학생 봉사단원을 모집한다. 전국의 대학교 재학생 또는 휴학생 중 해외 봉사활동 및 국제문화교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K-pop 댄스, 태권도, 풍물, 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K-문화에 특기가 있는 학생들은 우대 대상이 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15명 내외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한수원 임직원 봉사단원과 함께 10월 사전교육 및 활동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2일부터 10일까지 체코 현지 대학생 봉사단원과 합류하여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체코 글로벌 봉사단은 올해에만 2번째 파견 예정으로,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의 활동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교를 방문해 한국-체코 대학생들이 함께 워크숍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해마다 체코에 글로벌 봉사단을 파견해 프라하 및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 등지에서 노력봉사, 문화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코로나19로 봉사단 파견이 어려운 2020년과 2021년에는 복지시설에 물품을 지원하는 등 8년째 꾸준히 체코를 향한 소통과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봉사단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한수원(www.khnp.co.kr)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www.1.or.kr)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다.

 

2024년 7월19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을 위한 입찰에서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총 사업비는 2기 기준 약 4,000억 코루나(약 24조 원)로 추정된다. 체코 정부는 2029년까지 두코바니 5호기를 준공하고, 최대 4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체코가 탈석탄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 비중을 현재 37%에서 최대 58%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이 제안한 APR1000 노형은 1,000MW급 원전으로, 2023년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취득했다. 체코는 1,200MW 이하급 원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수원의 기술적 경쟁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수원은 2025년 3월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체코 발주사와의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체코 내 최대 규모의 원전 사업이 될 전망이다.

 

체코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한수원의 황주호 대표.

 

2024년 7월18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 관련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한수원은 건설단가와 수익성, 사업비 감소 가능성, 유럽의 원전 규제 및 노동 규정, 체코의 원전 추가 건설 필요성, APR1000 노형의 법적 문제 가능성 등에 대한 한겨레의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먼저, 한겨레는 한수원의 건설단가가 프랑스와 중국보다 낮아 수익성이 낮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건설단가가 낮다는 것은 기술력 기반의 가격 경쟁력을 의미하며, 수익성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체코 정부가 발표한 총 예상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저가 수주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한겨레는 체코 정부의 사업비가 줄어들면서 한수원의 예상 계약 금액이 감소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발표한 사업비는 건설비와 예비비 등을 포함한 것으로, 최종 계약 금액은 향후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점에서 계약 금액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한겨레는 유럽의 엄격한 원전 규제와 노동 시간 규정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거나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수원은 이에 대해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뛰어난 사업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체코 현지 여건을 반영해 최적의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한겨레는 체코가 이미 원전 비중이 높아 추가 원전 건설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체코 정부가 2050년까지 석탄발전소를 폐쇄하고 원전 비중을 46~58%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겨레는 한수원이 체코에 제안한 APR1000 노형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APR1000이 2023년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취득했으며, APR1000과 APR1400은 발전 용량만 다를 뿐 내재된 기술은 동일하다고 반박했다.

한수원은 이 같은 설명을 통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전에 악수를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2024년 7월17일.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원전 산업의 세계적 경쟁력이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팀 코리아가 되어 함께 노력해준 기업인들, 원전 분야 관계자들, 그리고 한 마음으로 응원해준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년부터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해 외교 활동을 지속해 온 윤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체코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막판 협상을 벌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성과가 가격 경쟁력, 기술력,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유럽 원전 시장에서의 쾌거로 평가되며, 이는 탈원전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원전 생태계의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코 원전 입찰서 제출날. 사진 출처 - 한국수력원자력(주)

 

[들어가는 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체코 정부와의 본격적인 계약 협상 준비에 돌입했다. 체코 정부는 지난 7월 17일 현지 내각 회의를 통해 두코바니 지역의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공식 선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한수원은 체코 전력공사(EDUⅡ)와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에 대한 단독 협상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이는 체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수원의 체코 원전 사업 참여는 2016년부터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2022년 3월 체코 전력공사는 한수원을 포함한 3개의 원전 공급사, 즉 미국의 웨스팅하우스(WEC)와 프랑스의 EDF(프랑스전력공사)를 초청해 입찰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APR1000 노형을 제안했으며, 체코의 요구 사항에 맞춰 1,200MW 이하 원전을 건설하는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의 사업을 제안했다.

 

한수원은 2022년 11월 최초 입찰서를 제출한 데 이어, 발주사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수정 입찰서를 2023년 10월 제출했다. 이어 2024년 4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체코 정부는 가격경쟁력, 공기준수 역량, 기술력, 인허가 가능성, 안보성, 수용성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2024년 7월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체코의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 사업을 위한 단독 협상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추후 테믈린 3, 4호기의 추가 건설 여부도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체코 현대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업 중 하나로 평가되며, 체코 정부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신규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 두코바니 5호기 입찰이 먼저 시작되었으나, 2024년 1월 체코 정부는 추가로 3기의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발주사에 구속 제안서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체코 정부는 우선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을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 4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직후, 체코와의 원활한 계약 체결을 위해 신속하게 조직을 정비했다. 7월 22일, 한수원은 계약 협상에 대응하기 위한 ‘협상대응 TF’를 발족했다. 이 TF는 총괄, 설계, 사업 및 공사 분야의 전문가 6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발주사인 EDUⅡ와의 협상에서 세부 사항을 조율하며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은 7월 18일 체코건설준비센터도 신설해 계약 체결 이후의 업무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 센터는 계약 체결 직후 즉시 업무를 착수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수원이 제안한 APR1000 노형은 2023년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취득해 유럽 내 인허가 가능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APR1000은 1000MW급으로 체코가 요구하는 1200MW 이하 원전에 부합하며,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최적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원은 1970년대부터 국내외 36기의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에서도 주어진 예산 내에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은 체코 정부가 한수원을 최적의 협상 파트너로 선정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한국-체코 에너지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 사진 출처 -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수원은 2022년부터 체코와 긴밀한 기술 교류를 진행해왔다. 체코 공대와 함께 APR1000 노심시뮬레이터를 전시하고,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는 등 체코 현지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또한, 체코 정부 및 산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현지 주민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하는 등 체코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해 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체코 현지에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은 체코의 탈탄소화 전략에 필수적인 요소로, 체코 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의 발전 비중을 현재의 37%에서 46~58%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탄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신규 원전 건설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체코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수원은 앞으로 체코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2025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한수원은 2029년 원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한수원은 이번 두코바니 5, 6호기 건설뿐만 아니라, 체코 정부가 테믈린 3, 4호기 건설을 추가로 결정할 경우에도 협상 파트너로서 추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체코에서 다시 한번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며, 체코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체코 발주사와의 협상을 통해 두코바니 원전 2기의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테믈린 원전 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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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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