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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60-60도 가능하지 않을까? 만.찢.남이니까 [편집장 칼럼]

등록일 2024년09월21일 09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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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on DALL·E.

 

뉴저널리스트 투데이(NJT)는 꽤 이른 시기부터 오타니의 50-50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면 7월초부터 50-40을 거론했다. NJT의 7월7일 기사를 돌아보면 오타니가 시즌 도루 20개를 기록했을 때 50-40을 예상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시 미국 언론은 주로 40-40 가능성을 거론했을 때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오타니의 2개 도루를 보면서 NJT는 40도루와 50홈런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몰아 달리기가 가능하다는 것을 엿보았던 것. 아래는 당시 기사를 그대로 복붙한 것이다. 당시 그래픽도 아래의 것을 그대로 썼다.

 

 

오타니 야구 천재 맞다, 50-40도 노린다 (Game 91, 7월7일). 오타니는 확실히 야구천재 맞다. 한참 홈런을 몰아치던 오타니가 최근 몰아달리기에도 성공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도루 2개를 보탰다. 오타니는 3회에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쳤던 것. 시즌 도루 20개. 언론은 오타니의 50-30이 가능하다고 최근 보도했는데 이런 추세대로라면 50-40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홈런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시즌 28개의 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최근 4경기에서 4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6월에 가벼운 부상이 있어 한 달 동안 3개만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7월에는 몰아달리기를 할 기세다. 그의 야구 IQ를 토대로 본다면 7월 한 달 동안 30개 도달도 어려운 일은 아닌 듯하다. 이날 한 이닝에 연속 도루 2개를 기록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오타니가 50-40 클럽에 가입하게 되면 전무후무한 기록이 된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5명만이 가입한 40-40 클럽 가입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1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타율 1위 경쟁에서 주릭슨 프로파와 엎지락뒤지락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3할1푼4로 2위로 밀려났다. 타점은 65점 그대로 리그 3위. OPS는 1.036으로 1위다. 최근 선발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피칭을 하고 있는 다저스는 이날도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5이닝 5안타 4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이르지 못했고 구원진도 맹타를 당해 2-9로 완패했다. 다저스는 시즌 55승28패, 브루어스는 53승38패를 기록했다. 

 

 

한달쯤 지나니 50-50도 가능하다고 NJT는 보았다. 당시 오타니는 부진한 편이었고 삼진을 유난히 많이 당하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홈런과 도루를 꾸준히 올리고 있었다. 대부분 40-40에 집중되어 있을 때 NJT는 50-50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다소 황당한 전망이었다. 40-40도 역사상 6번째의 대단한 일인데 NJT는 50-50이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당시 NJT는 이런 글을 썼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도루 3개도 올리는 오타니이고 홈런 역시 연일 몰아치기가 가능한 천재 타자이기에 앞으로 그 누구도 깨지 못할 50-50 달성도 기대해볼만하다. 데이터상으로는 50-50에 대해 갸우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오타니를 집중해서 봐온 결과는 50-50 가능이었다.

 

 

오타니, 50-50도 가능하다 (Game 126, 남은 경기 36경기, 8월19일). 부진한데도 대기록은 가능하다. 오타니는 미스테리한 게 있는 선수다. 분명 잘 못하고 있는데 대기록은 조금씩 쌓아가고 있다. 만.찢.남이 확실히 맞다. 이건 완전히 만화 캐릭터다. 최근 그는 14경기에서 1할6푼4리로 부진했다. 삼진 아웃도 14개나 됐다. 그런데 그 부진한 기간에도 홈런을 무려 6개, 도루는 9개를 기록했다. 40-40 클럽 가입을 위한 행진이 이어졌던 것이다. 그리고 그의 홈런과 도루는 모두 승리를 위해 영양가 만점이었다. 타율이 낮았던 이유에 대해 오타니는 "투수를 볼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조금 어긋난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도 타석에서의 접근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정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홈런 39개, 도루 37개를 기록 중인 그는 다저스 역사상 처음으로 40-40 클럽에 가입하는 선수가 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45-45도 가능하다. 그 이후로는 전대미문의 기록이 세워지게 된다. 그가 타격 메커니즘을 바꾼다면 50-50도 어쩌면 가능할지 모른다. 50-50에는 홈런 11개, 도루 13개를 남겨두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도루 3개도 올리는 그이고 홈런 역시 연일 몰아치기가 가능한 천재 타자이기에 앞으로 그 누구도 깨지 못할 50-50 달성도 기대해볼만하다.

 

 

NJT는 새로운 전망을 내놓았는데 그 시기가 9월2일이었다. 도루 3개를 기록한 날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44홈런, 46도루를 기록하는 상황이었다. 미국 언론은 50-50은 힘들다고 예상한 곳도 있었고 최대 51-52로 전망한 언론도 있었다. NJT는 그러나 오타니가 몰아치기, 몰아달리기가 가능하기데 어느 하루 홈런-도루를 크게 올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오타니는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9월20일(미국기준) 홈런 3개, 도루 2개로 51-51을 달성했다. 그리고 남은 경기는 9경기. 실제 그는 9월20일(미국기준) 홈런 3개 몰아치기로 50홈런을 넘어선 바 있다. 다저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홈런과 도루는 팀 승리와 직결되는 그 무엇이기에 오타니는 55-55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상대 투수가 도망가는 피칭만 하지 않으면, 홈런 9개, 도루 9개 추가도 어쩌면 가능할지(즉, 60-60) 모른다. 이는 데이터상으로는 불가능한 수치인데, NJT 기자들의 오타니를 집중 조명한 후 얻은 것필링(Gut Feeling)이다. 그리고 그는 만.찢.남이니까. 이미 우리는 야구 역사상 최고의 결과를 목도했고 그는 남은 9경기에서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오타니 50-50이 아니라 55-55 또는 60-60 도전 (Game 138, 남은 경기 24경기, 9월2일). 놀랍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오타니가 이날 애리조나 디백스와의 경기에서 도루 3개를 기록했다. 시즌 44홈런, 46도루를 기록했다. 50-50에 홈런 6개, 도루 4개만을 남겨뒀다. 남은 경기는 24. 이런 추세대로라면 50-50은 당연한 일이고 55-55, 60-60도 도전해볼만하다. 60-60으로 가려면 홈런 16개, 도루 14개를 남겨뒀다. 현재 분위기대로라면 도루 14개은 어렵지 않다. 홈런 16개가 문제인데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이기에 연속 홈런을 기록하다보면 어느새 60을 향해 가고 있을 수도 있다. 충분히 가능한 전망이다. 그가 홈런을 치고 잘 달리면 다저스는 승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입증이 됐다. 2경기 맹타, 1경기 부진의 패턴이 생긴 오타니는 전날의 부진을 씻고 이날 4타수2안타, 2득점, 볼넷2개, 삼진 1개, 도루 3개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은 없었기에 홈런 44개, 98타점에 타율은 2할9푼2리가 됐다. 홈런 1위, 타점 공동 1위, 타율 5위. 하루에 안타 3개 정도 때려내지 않으면 타율이 확확 올라가기가 쉽지 않아 1위 루이스 아라에스(3할1푼)와 2위 마르셀 오수나(3할6리)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다저스는 프레디 프리먼의 2점홈런 2개, 5타점 맹타와 오타니의 달리는 야구 덕분에 11-6으로 승리, 시즌 83승55패로, 디백스에 6경기차, 샌디에이고에 5경기차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승률 1위팀이다. 다저스의 선발 잭 플래허티는 5.2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째(6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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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편집장, 일러스트레이션= AI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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