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범죄도시3
• 만든 사람들:
* 제작- 마동석, 김홍백, 장원석, 유영채, 김경택 * 감독- 이상용 * 기획- 마동석, 각본- 김민성, 차우진, * 각색- 마동석, 이상용, * 촬영- 이현, * 조명- 이승호, * 음악- 목영진, * 편집- 김선민, * 동시녹음- 김기남, * 음향- 박용기, * 미술- 방길성, 김순근, 남성주, * 의상/분장- 남지수, * 특수효과- 정도안, 정민우, 피대성, 설하운, 엄세용, 김병민, 전민규, * 무술감독- 허명행, 윤성민
• 내용 개요: 형사 ‘마석도’(마동석)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한다. 사건 조사 중, ‘마석도’는 신종 마약 사건이 연루되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워가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오며 사건의 규모는 점점 더 커져간다.
• 평가: 전체적으로 플롯이 그다음 상황을 예상하게 한다. 즉, 의외의 요소는 없다. 반전은 없지만 마석도(마동석)가 악당을 깔끔하게 깨부수는 것에 관객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게 이 영화의 핵심인 듯하다. 1편과 2편에서는 빌런들이 혹시 이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줬지만 3편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관객은 어쩌면 그게 더 시원했는지 모른다. 현재 범죄도시4가 촬영을 마치고 편집 작업 중에 있다고 하는데, 범죄도시4를 위해 범죄도시3은 전체 내용을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게 진행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마동석의 연기는 늘 시원시원하다. 3편에서도 그랬다. 그러나 다른 경찰들과 빌런들은 주어진 역할이 축소되어서인지 연기가 그다지 빛나지 않았다. 대사를 유머있게 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웃기지는 않았다. 다른 관객은 영화속 유머가 재밌었다고 했기에 판단은 주관적인 관점에 맡기는 게 낫겠다. 아무 생각 없이 ‘어벤저스류의 영화를 본다는 마음으로 슈퍼히어로가 시원시원하게 악당을 무찌르는 영화다’라고 작정하고 보면 스트레스 해소는 될 듯하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는 게 어려우니까 대리만족같기도 할 것이다.
이 영화가 많은 관객을 동원한 것은 1편과 2편을 ‘너무나’ 재밌게 봤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관객이 19일까지 900만 명에 다다른 것이 의외다. 복잡한 현실세계를 잊게 하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 악당을 시원하게 복싱 스타일로 무찌르는 것에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또한, 1,2편 잘 봤고 4편도 곧 나올테니 관객이 3편을 키우며 힘이 빠진 한국 영화의 기를 살려준다는 의미도 있었다는 생각도 든다.
• 강조할 장면 및 요소: 요즘 길거리에 너무 이상한 사람들이 많고(예를 들어, 묻지마 돌려차기 등) 사회전반적으로 나쁜 ‘놈’이 많은 현상황에서 복잡하게 일을 해결하는 것보다 마석도처럼 한 방에 상대를 날려버리는 것에 관객은 시원함을 느꼈던 것 같다. 복싱 스타일의 싸움이 인상적이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유머가 재미없었지만 대체로 관객은 유머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였다. 마치 영화 ‘극한직업’의 유머가 필자에게는 별로였지만 다른 관객은 매우 좋아했던 것처럼 말이다. 다른 관객이 영화속 유머가 재밌었다면 그게 맞는 것일 게다.
• 개인적인 감정과 인상: 미국에 있는 지인이 미국 CGV에서 이 영화를 본다고 하길래 ‘스토리보다는 어벤저스 영화 본다고 생각하고 악당을 무찌르는 슈퍼히어로 마동석의 액션에만 집중하면 재밌을 것’라고 말해줬는데 실제 지인은 영화를 아주 재밌게 봤다고 했다.
• 추천과 결론: 이 영화를 추천하려면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어야 하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좀 지루했다. 그래서 추천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 슈퍼히어로가 악당을 깨수는 걸 보고 싶은 분들은 봐도 괜찮을 것 같다. 한국 영화를 밀어준다는 차원으로 응원하고픈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범죄도시4가 잘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솔직히 이 영화는 범죄도시3이라기보다는 범죄도시2.5가 더 맞는 것 같고 다음 영화가 범죄도시3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별점은 5개 중에 2개.
개봉일 2023.05.31
장르 범죄
국가 한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05분
누적관객 8,998,905명 (6월20일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