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the stage greeting held at CGV Yeongdeungpo on the 16th, from left, Shin Seung-hwan, Jung Hae-in, and Hwang Jung-min expressed their gratitude to the audience who visited the theater during the Chuseok holiday. 16일 영등포 CGV에서 열린 무대인사에서 왼쪽부터 신승환, 정해인, 황정민이 추석 연휴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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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or: Ryu Seung-wan
Genre: Crime, Action, Thriller, Mystery, Noir, Comedy, Dark Hero, Detective
Starring: Hwang Jung-min, Jung Hae-in, Oh Dal-su, Jang Yoon-ju, Kim Shi-hoo, Oh Dae-hwan, Shin Seung-hwan, Jung Man-shik, An Bo-hyun
In "Veteran 2," director Ryoo Seung-wan returns to the realm of crime, action, and dark humor that made his 2015 film a runaway success. With its release in South Korea on September 13, 2024, the film has already surpassed 3 million tickets sold by the 16th, indicating its potential to hit the coveted 10-million mark. This would place it alongside "Exhuma" and "The Outlaws 4" as one of the top-grossing films of the year. Star Jung Hae-in, who plays rookie detective Park Sun-woo, optimistically mentioned during a stage greeting at Yeongdeungpo CGV on the 16th that he hopes to continue greeting fans through November, signaling the film's strong momentum.
"Veteran 2" centers around the seasoned detective Seo Do-cheol (played by Hwang Jung-min) and his new partner, Park Sun-woo (Jung Hae-in), as they hunt down a serial killer terrorizing the city. The film mixes the intense thrills of crime drama with moments of comedy and action, continuing the fast-paced energy of its predecessor.
Much of the film’s charm lies in the dynamic between Hwang and Jung, who play off each other brilliantly in the classic "buddy cop" style. As they chase down the enigmatic villain, the film delves into darker themes than its predecessor, touching on societal fears like school violence, hate crimes against foreign residents, and vigilante justice. These topics resonate deeply with contemporary South Korean society, though some critics argue that tackling so many hot-button issues makes the film too thin.
Where the original "Veteran" thrived on its straightforward narrative and clear moral lines, "Veteran 2" introduces more philosophical quandaries, making the pursuit of justice less certain. Some critics have noted that this might alienate viewers looking for the first film's more black-and-white, cathartic storytelling. The serial killer, while menacing, lacks the depth to become a truly memorable antagonist, with his motivations feeling underdeveloped as the plot progresses.
Despite these criticisms, the film’s technical merits are hard to ignore. The action sequences are nothing short of spectacular, and Ryoo’s use of IMAX and 4DX formats heightens the visual and auditory experience. The physicality of Hwang Jung-min and Jung Hae-in’s performances is bolstered by slick, choreographed fight scenes that keep the audience on the edge of their seats. A pulsating score by Jang Ki-ha only amplifies the tension.
Ultimately, "Veteran 2" walks a fine line between paying homage to the style and success of the original and exploring new thematic territory. While the film’s exploration of moral ambiguity may not sit well with everyone, the sheer energy of the action, the chemistry between the leads, and the social relevance of its narrative make it an engrossing watch.
감독: 류승완
장르: 범죄, 액션, 스릴러, 미스터리, 느와르, 코미디, 다크 히어로, 형사물
출연: 황정민,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김시후, 오대환, 신승환, 장만식, 안보현
영화 베테랑 2가 2024년 9월 13일 한국에서 개봉해 16일 3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박선우 역할을 맡은 배우 정해인은 16일 300만 동원을 이루자 영등포 CGV에서 가진 무대인사에서 "11월까지 무대인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면 천만 영화가 된다는 의미다. 2024년 한국에 상영된 영화 중 천만관객 동원을 이룬 작품은 파묘(1천1백91만명), 범죄도시4(1천1백50만명) 둘뿐이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베테랑 2는 천만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이 작품은 2015년 흥행작 베테랑의 후속편으로, 류승완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이원재와 공동으로 각본을 맡았다. 이번 영화는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새로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연쇄살인범을 쫓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형사의 콤비 플레이와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한 긴박한 수사가 주요 줄거리를 이루며, 범죄 스릴러 장르에 코미디와 액션을 가미한 작품이다.
정해인 배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치게 진행되기 때문에 하나도 놓칠 부분이 없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께 널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테랑 2는 개봉 전부터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과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되며 국제적으로 주목받았다.
영화는 2D, IMAX, 4D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개봉했으며, 상영 시간은 118분이다. 약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손익분기점은 약 350만 명으로 설정되었다. 개봉 이후 3일만에 300만 관객을 동원해 추석 연휴 중 손익분기점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주요 줄거리는 정의감 넘치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팀이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다. 연쇄살인범이 인터넷을 통해 다음 피해자를 예고하며 사회를 공포에 빠뜨리자, 서도철과 새로 합류한 박선우 형사는 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특히 새롭게 합류한 박선우 캐릭터는 영화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서도철과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또한 최근 한국에서 사회적 이슈가 되는 내용을 다뤄 관객이 좀 더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어, 학폭, 외국인 거주자에 대한 오해로인한 증오, 묻지마 범죄, 폭주 바이크족 등의 범죄가 영화 속에서 펼쳐져 이를 해결하지 못한 사회에 대한 잠재된 불만을 끄집어낸다.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가 너무 많은 사회적 문제를 한꺼번에 다루려다 보니 주제의 깊이가 얕아졌다고 평가하기도 하지만 최근 이슈를 끄집어낸 것은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필자는 생각했다.
베테랑 2는 전작의 속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와 사회적 메시지를 더한 것이다. 베테랑 형사 서도철이 정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그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단순한 범죄 해결 이상의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연쇄살인범과의 대립을 통해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유발하며, 관객들에게도 무거운 주제를 상기시킨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무거운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다. 전작이 명확한 선악 대립을 통해 속도감 있고 시원한 결말을 제공했던 반면, 이번 작품은 사적 제재와 같은 복잡한 주제를 다루며 관객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장면들이 있다. 씨네21의 김소미 평론가는 영화가 “한국 형사물의 전통과 류승완식 액션의 쾌감을 유지하면서도 정의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복잡한 서사를 담았다”고 호평했지만, 일부 평론가들은 이러한 서사가 관객들에게 너무 무겁고 불친절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영화의 빌런 캐릭터 해치에 대한 설명 부족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서도철과의 대립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긴 했지만, 악역인 해치의 동기와 행동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혔다. 씨네21의 임수연 평론가는 “해치의 캐릭터가 초반에 흥미로운 다크히어로로 등장하지만, 후반부에는 그저 폭력에 빠진 인물로 묘사되며 스토리의 일관성을 잃는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악역의 캐릭터가 설득력 있게 다뤄지지 않으며, 관객들의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한, 서도철과 박선우의 캐릭터 조화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황정민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게감 있고 유머러스한 서도철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지만, 정해인의 캐릭터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어 서도철과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일부에서 나왔다. 영화 저널리스트 이은선은 “정해인의 캐릭터는 유망하지만 서도철과의 시너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콤비 플레이의 약점으로 지적했다.
관객석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배우 정해인.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반면, 영화의 액션 장면은 여전히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IMAX와 4DX 상영관에서의 압도적인 시각적 연출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황정민과 정해인의 고강도 액션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영화의 큰 장점으로 작용하며, 관객들의 몰입을 도왔다. 장기하가 음악을 맡아 스릴 넘치는 사운드트랙도 액션 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평론가 박미애는 “더 날렵하고 더 강렬해진 액션이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베테랑 2는 전작의 성공을 기반으로 긴박감 넘치는 액션과 복잡한 윤리적 고민을 결합한 작품이다. 하지만 전작의 명쾌한 전개에 비해, 이번 작품은 보다 심오한 주제를 다루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정민과 정해인의 연기, 액션 장면의 강렬함,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사회적 메시지 덕분에 충분히 흥미로운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정민은 진짜 형사인 것같은 '베테랑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정해인도 평소 부드러운 모습에서 강렬한 연기를 통해 액션 르느와르에서도 통하는 배우라는 것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