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뛰던 당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각광을 받은 바 있는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요시노부 야마모토가 오른팔의 삼두근 긴장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부상의 정도는 아직까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일 경기전 기자들과 가진 Q&A 시간에 “부상정도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중이고, 우리는 시즌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며 "건강이 최우선이다. 선제적으로 그를 부상자명단(IL)에 올리는 것이 가장 현명한 결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투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3억 2,500만 달러의 12년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는데 15일 2회를 끝내고 마운드를 내려왔을 때 그의 성적은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였다. 

야마모토는 지난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등판 예정경기를 거른 바 있는데 당시에도 삼두근 긴장 현상이 있었다고 알렸다. 그는 1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전을 준비하면서 삼두근에 이상이 없었다가 당일 워밍업을 하면서 다시 증세를 느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자리에 바비 밀러를 5인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 예정이다. 밀러도 부상에서 복귀한 투수다. 또한, 영원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도 이번 주에 첫 재활 등판을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