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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앞에서 무릎 꿇은 자여,
그대의 죄는 어찌 그렇게 가벼운가,
저울이 기울어져 진실을 묻어도
그대는 웃음 지으며 죄를 벗네.

강자 곁에 서면 법은 무뎌지고,
약자 곁에 서면 법은 칼날이 되네,
눈을 감은 정의의 여신은
누구의 손길에 흔들리는가.

권력과 부가 법의 무게를 바꾸고,
진실은 무참히 짓밟히네,
그대의 부와 권력에 기대어
법은 그대의 이름 앞에서 무릎 꿇네.

그러나 우리는 기억하리라,
진실은 결코 영원히 묻히지 않으리,
약자의 외침은 언젠가 메아리쳐
거짓을 무너뜨리고 정의를 세우리라.

저울이 다시 공평하게 기울어질 그날,
우리 모두는 부패와 불의에 맞서
당당히 서서 외치리라,
"법은 모두에게 평등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