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NJT. 증강세계관학교 포럼 참가자들.
온라인을 중심으로한 하이브리드형 대안학교의 선두주자인 증강세계관학교(교장 김희경)가 2022년 가을학기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증강세계관학교는 최근 서울시 강남구 지오에스코리아에서 가진 가을학기 포럼에서 가을학기에 진행했던 수업 내용을 토대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은 '커리큘럼 디자인'과 'PBL 미니프로젝트'였다. 커리큘럼 디자인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학생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직접 디자인해 자기주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김수겸 학생은 ‘애플 전문가가 되어 더 큰 꿈 그리기’, 경세은 학생은 ‘우주와 화학에 대해 알아가는 과학’, 정지원 학생은 ‘융합 크리에이터 과정’으로 자신의 과목을 명명했고 이들은 자신이 필요한 과목을 MOOC(대중 공개 온라인 강좌)에서 듣고 이를 개인화하는 P-MOOC로 과제를 진행했다.
세 학생은 이 학교의 설립자인 박병기 교수(美바키대학원)가 개발한 커리큘럼 디자인을 최초로 택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스스로 커리큘럼을 짜서 진행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고 익숙하지 않았지만 계속 참여하면서 조금씩 더 큰 그림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가을학기의 과학기술2&3으로 진행된 코딩 과목의 PBL 프로젝트는 이 학교의 중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게임 만들기로 진행되었다. 이는 단순히 게임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 연구 및 개발로도 이어져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한 프로젝트로 운영되었다. 증강세계관학교는 PBL 미니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어르신들이 무료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을 위한 모금도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은 마케팅을 위해 20만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웹소설을 창작한 학생들이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온라인 중심의 전일제 하이브리드형 대안학교인 증강세계관학교는 2022년 12월5일부터 겨울학기를 시작하며 현재 신입생 등록을 받고 있다. https://bit.ly/applyfora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