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허은아 의원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이준석 위원장
‘천아준인’ 중심으로 구성된 개혁신당이 3일 당원 모집을 시작했고 오전 10시쯤 400명 정도 당원 가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정책정강 위원장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허은아 의원 탈당 기자회견에 참여한 뒤 인터뷰에서 “(당원 등록) 링크가 유출된 지 몇 시간 되지 않았는데 당원 가입의 속도도 빠르다”며 “중앙당 설립요건이 지금 속도대로라면 오늘이나 내일 중 맞아, 등록하러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위 신당을 추진하는 세력 중에서는 견실한 움직임을 좀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허은아 의원 외에도 추가 합류하는 의원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저희가 한 사람을 가볍게 여기지 않기 때문에 각자 가장 최고 예우하는 형태로 그리고 각자 본인들이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모양새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물론 현역 의원 중에서도 활발히 소통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초당적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합류 후보군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준석 위원장은 “보수정당에서 오래 활동한 분들일수록 최근의 현상에 대해 자괴감을 느끼는 분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그렇게 느끼는 분들과 많이 소통한다. 그 현상 자체가 안타깝다.”라며 “언론에서 계속 이삭줍기냐고 하는데, 저는 그분들이 소속당에서 잘못해서가 아니라 뭔가 상황이 잘못되어 아주 훌륭한 자원들인데 상처받는 상황이 되어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그분들이 상처받은 마음마저 보듬어서 새로운 정치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다음은 이준석 위원장이 오늘 오전에 당원 후보군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다.
안녕하세요, 이준석입니다. 저희 개혁신당은 온라인 당원 가입을 통한 신속한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로 휴대폰 인증 등록 절차가 완료되어 이제 당원 가http://개혁신당.kr입을 시작합니다.
온라인 당원 가입은 휴대폰 인증을 통해 하실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국내 휴대폰이 없으신 재외국민은 당원 가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재외국민을 위한 가입 서비스가 될 때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http://www.sindang.kr / http://개혁신당.kr
상기 도메인 중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진행에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 영상을 보시고 가입해주시면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주변에 링크를 널리 알려서 최대한 많은 분이, 최대한 빠르게 정치개혁을 위한 우리 개혁신당의 행보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신당과 함께라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을 겁니다.
- 이준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