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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유명인 악마화 도를 넘어섰다

등록일 2024년05월25일 18시1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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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TV 화면 캡처

 

미숙한 대표였지만 언론에서 악마화한 만큼의 그런 파렴치한은 결코 아니었던 것 같다. 강형욱에 대한 온갖 비난이 지난 일주일 동안 쏟아진 가운데 '개대통령'이 최근 입장을 밝혔다. 

강형욱 대표는 24일 유튜브 보듬TV를 통해 그동안 나왔던 자신에 대한 비판 약 15가지에 대해 답했다. 이 영상을 보면서 필자는 강형욱에 대한 비판 기사가 당연히 나올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은 수준은 과하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강형욱 대표가 침묵으로 일관했을 때 언론은 비판자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전했다. 악마화가 진행됐다. 이는 이선균의 극단적 선택 직전에도 비슷하게 발생한 일이다. 악마화는 한쪽의 주장만을 전할 때 기운을 얻는다. 이런 종류의 일을 폭로할 때 그 목적은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이다.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를 통해 알아보면 '강형욱 논란' 관련 기사는 일주일 동안 대한민국 언론을 통해 400건 이상 작성됐다. 과도한 기사량이다. 강형욱의 해명 영상이 나오기 전까지 완전히 일방적이었다. 과도하면서 일방적인 언론의 모습을 또 드러낸 것이다. 

언론이 넘어뜨리려는 자의 말만 듣고 전하는 건 마치 복싱을 할 때 심판이 한 선수만 일방적으로 주먹질을 하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강형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식을 내보내는 것은 유효 펀치 한 방이다. 여기서 상대 복서의 반응을 기다리거나 복서에게 응답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언론과 심판이 할 일이다. 상대 복서가 주먹에 맞고 다운을 당했고 일어나기 힘든 상황이 됐다면 심판은 10을 카운트해야 한다. 원 투 쓰리 포....그런데 요즘 언론 심판은 10도 안 세고 다운된 상태에 있는 복서를 계속 때리라고 한다. 복싱인데 UFC가 됐다.

이게 요즘 언론이다. 열을 셀 줄 모른다. 한 호흡 쉬고 가는 심판다움이 없다.

강형욱은 만신창이가 된 후 반격에 나섰다. 소심한 반격이었다. 그는 말했다. '우리 보듬에서 일한 훈련사들이 자부심을 가지면 좋겠다. 여기서 배운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면 좋겠다.'

그는 덧붙여 함께 일했던 훈련사들에게 자신이 잘못한 게 있고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죗값을 달게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게 하겠다고 말했다.

강형욱의 발표 후 곧바로 상대 편의 또다른 공격이 있었다. 이제는 난타전인가. 공격 수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주먹을 휘두르는 것은 매우 재미없는 복싱 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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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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