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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희망'이 한국에 희망이다. [편집장 칼럼]

이낙연, 이준석, 금태섭도 인정한 '실업'의 대가 양향자 의원

등록일 2024년01월09일 13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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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에 모인 제3지대 대표들

 

필자가 지난 2016년 미국 이민생활을 접고 한국에 미래교육과 언론을 세우기 위해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시끄러웠다. 나라는 두 갈래로 나뉘어졌고 광화문 한쪽에서는 촛불시위, 한쪽에서는 태극기 시위를 하고 있었다. 

 

한국 정치 평론도 양 갈래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그런 상황에서 균형된 정치 평론을 하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故 정두언 의원이었다. 그는 보수당 출신이지만 보수당이 잘못했을 때는 보수당을 비판했고 당연히 진보당도 잘못했을 때는 비판, 잘했을 때는 칭찬을 했다. 

 

그가 안타깝게도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후에 평론계가 왠지 허전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필자가 새롭게 발견한 이가 이준석 대표였다. 그 역시 보수당 소속이었지만 정두언 의원과 비슷한 평론을 했다. 내가 속한 당이든 상대당이든 잘한 것은 칭찬, 못한 것은 비판을 하는 게 이준석의 평론 스타일이었다. 그래야 발전이 있어 그를 좋아했다. 

 

그리고 세 번째 발견한 이가 양향자 의원이다. 그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 회관에서 가진 ‘퍼스트 무버’ 출판기념회에서 “반도체는 중립이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반도체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다. 내가 반도체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더니 지역구 주민이 ‘표를 줬더니 윤석열 정부를 돕느냐’고 핀잔을 줬다. 나는 나라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 위원장와 무려 4시간이나 유튜브 대담을 나눠 화제가 됐던 양 의원은 이날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잘 되려면 분열 정치가 끝내어져야 한다. 제3, 4, 5정당을 통해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상호 협력을 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모두 퍼스트 무버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퍼스트 무버’ ‘퍼스트 펭귄’이 되기를 자처했다. 양 의원은 “퍼스트 펭귄은 자신이 적에게 잡혀먹힐 것을 알면서도 동료 집단의 먹을 것을 위해 먼저 물에 뛰어든다. 그가 들어가면 동료들도 뒤따라가게 된다. 퍼스트 펭귄은 잡혀 먹을 위기를 무릅써야 한다. 저는 그럴 의사가 있다. 삼성에서 일할 때 늘 퍼스트 무버가 되어 참으로 힘들었다. 내가 먼저 치고 나가면 열매는 후발주자들이 다 따먹었다. 그래서 나는 받은 상이 10년 근속상과 30년 근속상이 전부였다.  우리 모두 퍼스트 무버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런 국회의원이 한국에 있었다니, 참으로 놀라웠다.  

 


 

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 위원장,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언론의 관심은 이들이 연합을 할 것인가에 쏠렸다. 물론 필자도 연합이 중요하다고 보았지만 이날 필자의 관심은 연합보다는 양향자 의원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허업(虛業)과 실업(實業)이 있는데 양향자 의원은 실업(무엇인가 생산해내는)의 사람이다. 민주당에서 그와 일을 할 때 만만치 않은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항상 도전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일을 한다. 이 시대가, 우리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데 양향자 의원이 그 요구에 맞는 사람이다. 양향자 의원과 같은 분들과 함께 철옹성과 같은 기득권을 깨야 한다.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내는 데 그의 도전 정신이 기여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도전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양 의원과 4시간 동안 유튜브 대담을 했는데 보통 시청자들은 5분-10분정도 프로그램을 본다. 그런데 이 방송을 시청한 평균 시간은 1시간30분이었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다는 의미다. 양 의원님과 기존에 다뤄지지 않은 내용을 갖고 대화를 했다. 정치인들과 대화 중에 컴퓨터 약어들이 등징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지금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다루지 않은 과학 기술을 다뤄야 한다. 개혁신당 정강정책에도 과학 이야기를 넣을 것이다. 솔직히 새롭게 쓸 얘기가 없다. 양향자 의원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다. 과학 기술과 미래에 대한 동질성과 함께 양 의원님과 동지임을 느끼며 책임감을 갖고 이공계의 한국인도 영웅이 되는 시대를 만들기를 바란다. ‘한국의 희망’과 새로운 미래를 같이 그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공동대표는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한국의 희망 양향자 의원이다. 이낙연 전 대표님 말씀처럼 양향자 의원은 허업이 아닌 내용이 있고 충실한 정치를 한다. 새로운 정치는 어렵다. 분노의 정치가 휩쓸고 있다. 우리는 놀라운 산업화 민주화 이룬 민족이고 K팝 등을 통해 전 세계가 우리를 따라하고 있다. 세계가 따라하는 K정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 서로 돕고 경쟁하고 의견이 다를 때는 논쟁하며 퍼스트 무버인 양향자 의원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양향자 의원을 좀 더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를 1대1 인터뷰하는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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