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NJT. 메타 씨 제공.
K-팝, K-드라마, K-무비에 이어 K-사커?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H조 한국 대 가나 전이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한국인이 아닌 팬들이 한국을 응원하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 나갈랜드에서 온 아빌리 리오, 케크리 메타, 아쿰 자미르 세 사람이 주인공. 나갈랜드에는 한국인과 비슷하게 생긴 주민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K-팝, K-드라마, K-무비 등의 인기가 매우 높은 지역이 나갈랜드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인과 닮았고 한국을 좋아하는 인도의 나갈랜드주 사람들이 한국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던 것이다.
메타 씨는 29일 NJT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현장에서 보고 싶어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나갈랜드 사람들과 한국인은 닮았고 나는 BTS를 좋아한다”라며 한국을 열렬히 응원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8일 가나 전에 대해 “한국이 경기 자체는 잘했으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라고 평했고 자신이 응원하는 손흥민에 대해선 “잠재력을 폭발하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에게 “그가 즐기면서 플레이하면 좋겠고, 월드컵의 무게감이 그를 짓누르지 않기를 바란다. 손흥민 당신을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다른 한국 팬들이 함께 응원하며 자신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한 NJT의 질문에 “한국인들은 친절했지만, 경기 중이라 별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메타 씨의 영상을 보면 그는 한국 선수들을 향해 다음과 같이 외친다. “한국, 한국. BTS를 위해서라도 승리해야 한다.”
그의 친구인 아빌리 씨는 “이길 수 있다. 최선을 다해요.”라고 한국 대표 선수단을 향해 외쳤다.
메타 씨는 ‘한국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달라’는 NJT 기자의 요청에 “그들은 더 좋은 선수들임을 인지해야 하고 충분히 더 잘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경기를 지배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음 포르투갈 전도 관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메타 씨는 “아직 잘 모르겠다. 티켓구입이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