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NjT. 새로운선택 정파가 빠졌지만 담담하게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개혁신당 최고위원들.
개혁신당이 뼈아픈 이별을 했지만 비교적 안정되게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혁신당은 21일 최고위원회를 갖고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르면 금요일까지 구성하고 낙천 내용이 불합리한 거대 양당의 의원들은 적극적으로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번 주 내로 구성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회의쯤(금요일)이나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공관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 이름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 대표는 “새로운 미래가 이탈하기 전에 구성원의 총의를 모아서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자는 이야기가 있었던 건 맞다. 지금 단계에서는 저희가 또 어떤 총의를 모았는지는 먼저 공개하기가 좀 어렵고 공개할 수 있을 때 언론에 바로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조응천 최고위원도 언급했지만, 양당에서 일어나는 부당한 형태의 공천 행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고 만약에 그런 분들의 낙천 이유 또는 낙천이 예상되는 이유가 불합리한 것이라면 저희는 해당 의원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의 6억원 보조금 상환에 대해서는 “오늘 선관위의 가이드라인을 받게 되어 있다. 저희는 해당 금액에 대해서는 동결할 계획이다. 최대한 빠르게 그것을 반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며 만약에 입법 미비사항이라 이런 일이 좀 장기화된다면 22대 국회에서 저희가 첫 입법 과제로 해서 미비점이 해소되도록 하겠다”며 보조금 받으려고 서둘러 합당했다는 비판에 대해 깔끔하게 답했다.
그는 새로운 미래와의 재 합당 질문에 대해서는 “그분들이 가시는 길이 만약에 개혁의 길과 닿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는 새로운 미래에 언제나 열려 있다. 새로운 미래 구성원들도 오해가 있다면 풀고 개혁에 합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최근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혼란으로 말미암아 탈당한 당원에 대해서는 1년 복당 불가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전원 복당할 수 있는 것으로 의결했다”면서 “2024년 2월 9일 통합 선언 이후 2월 21일 현재까지 탈당한 당원에 대해서 상황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전원 특별 복당을 허용하도록 한다”고 부연했다.
최고 위원회는 또한 정책위 의장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기로 의결하게 됨에 따라 김용남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최고위원이 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조응천 의원은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제3지대 통합신당 발표 후 우리 개혁신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실망 그 자체였다. 아니 평가할 것조차 없는, 국민들 눈에는 ‘아무 하는 일도 없는 정당’이었을지 모른다. 언제 시장에 나올지 기대할 수 없는 상품들이 창고에만 쌓여있었듯 총선을 향해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당 정비에만 매몰되어 있었다. 이제 우리는 달려야 한다. 개혁신당의 새로운 정책, 비전, 가치, 인물을 통해 지켜보고 응원하는 많은 국민들 앞에 ‘쓸모있는 정당’임을 확인시켜야 한다. 함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미래를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 백브리핑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