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채해병 순직 사건 누가 기소할 것인가? 공수처장 후보자 답변은?

등록일 2024년05월17일 17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가 17일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자 청문회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무엇일까?

 

해결되지 않은, 국민이 반드시 해결하길 원하는 수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채해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고 있기에 공수처의 장은 누가 될지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는 2024년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추천위원회의 여권(국민의힘) 추천으로 임명한 제2대 공수처장 후보자다. 그는 17일 청문회에 소환됐다. 

 

야당 의원들의 관심사는 역시 채해병 순직 사건에 모아졌다. 송기훈 의원은 “검찰이 정권의 도구 역할을 하면서 특히 권력이나 현 정권에 관련된 일들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수처가 생기게 됐다. 공수처 수사는 채해병 사망사건 수사 은폐 축소 의혹 사건 또 감사원에 관련된 사건 등은 현 정권이 관여돼 있고 검찰이 그걸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있는 사건이다.”라며 “공수처가 조사를 잘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제대로 안 되면 공수처가 존재 가치를 잃게 될 것이고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 정권 눈치를 보지 않고 수사를 해야 하는데 후보자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동운 후보자는 “공수처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송 의원이 “필요하다면 대통령실을 압수수색까지 할 것인가.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오동운 후보자는 “유념해서 빈틈없이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최기상 의원은 “공수처의 수사 대상에 대통령도 포함된다. 공수처장이 있고 차장이 필요한 데 현재 공석이다. 부장 검사 5명은 대부분 검사 출신이다. 대통령은 검사 출신이다. 얼마 전 임명된 민정수석도 검사 출신이다. 민정수석이 되자마자 검찰 인사가 있어 국민의 걱정이 많다. 공수처장이 차장을 임명하려면 대통령실과 논의를 해야 한다. 공수처 검사들도 대통령이 임명권자다. 혹시나 수사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차장이나 부장검사를 말이 잘 통하는 사람으로 임명하고픈 유혹을 느낄 것 같다.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오동운 후보자는 “그런 시도는 공수처법 3조3항 위반이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이어 “며칠 전에 임명된 민정수석에 대해 언론은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원 댓글 사건 때 수사 방해 외압 의혹 당사자였고 세월호 수사 때도 청와대와 장관의 의중을 받들어 해경에 일부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수사팀에 압박을 가한 인물’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런 사람을 임명한 것이다. 대통령의 그런 의중이 공수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오 후보자는 “공수처의 본연 기능에 충실하게 하겠다”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또한 “공수처는 대부분 검사로 구성돼 있다. 정보 유출에 대해 너무나 눈에 보이는 걱정이 생긴다. 그래서 특검을 해야 한다고 국민은 생각한다. 이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오 후보자는 “출중한 수사력을 가진 검사들을 영입하면서 독립 수사 기관으로서 강한 신념을 가진 분이 들어오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는 민주당이 애용하는 수사 기관이다. 국민의힘에서는 공수처가 민주당 하청 기관 아니냐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이들은 공수처에 고소 고발하면서 ‘낙인 효과’를 내려고 한다. 이는 공수처의 정치화라고 본다. 공수처를 정치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제대로 된 역할을 못 한다면 임기 3년이 지난 후에 공수처를 없애자고 말할 용기가 있나”라는 질문에 오 후보자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에 착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저는 공수처가 권력의 견제를 위해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기관이 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은 “채해병 특검 실시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는데 오 후보자는 “저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에 국민의 관심이 지대한데 국회의 입법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이어 “지금 이 사건을 경찰과 공수처에서 각각 수사를 하고 있다. 이걸 정상적으로 생각하나. 앞으로 군검찰도 개입할 것이다. 그렇다면 기소는 누가 하나. 사건이 산산조각이 나 있다. 그래서 전체를 통합하는 수사가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오동운 후보자는 “그런 것에 대해 입법부가 잘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권 의원은 “(입법부가 하고자 하는) 그게 바로 특검이다. 산산이 조각난 사건을 통합할 특검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유료기사로 기사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 결제 즉시 유료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환불되지 않습니다. (단, 미사용시 환불 요청 가능)
- 결제한 내역은 마이페이지 결제내역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환불 및 변경 문의와 관련해서는 메인페이지 하단 [이용약관 및 고객지원]을 통해
더 자세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정기회원권은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정기회원권은 마이페이지 또는 사이트 우측 상단 이용권결제를 이용해주세요.
@현장에서 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ASK AI] 채상병특검법 입법 청문회 발언 분석해주세요.
뻔한 거짓말을 하며 법의 뒤에 숨으려는 군(軍)의 어르신들
법꾸라지들의 쇼쇼쇼 - 모르쇠쇼, 거짓말쇼, 미루기쇼
[특집] 당신의 '자유주의' 지수는 어느 정도인가?
채해병 특검법 20문20답 "런종섭, 런공수처, (저)런 국민의힘"
[사설] 尹석대는 나의 목자시니 내 승진(영전)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사설] 국민의힘, 국론 역행! '채상병 특검법' 반대 결정 여론 폭발
[사설] 대통령의 '격노 드라마' 시청률 급상승한 슬픈 이유
거부권(재의요구권) 역대 1위 이승만을 앞서나가는 尹
[AI 시사만평] 국민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왔다
[사설] 이게 보수정치? 채해병에 미안하지 않나?
박정훈 대령의 4가지 죄명 & 탄핵 마일리지 쌓이고 있는 尹
[채상병-Log] 수사심의위원회 명단 드디어 공개된다 & 공수처 대통령실도 조사하겠다 [S-Log, 채해병순직사건][채상병 특검법]

가장 많이 본 뉴스

뉴스 인물 교육 시리즈 짘놀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