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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尹석대는 나의 목자시니 내 승진(영전)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등록일 2024년05월28일 17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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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줄줄 알고 많은 국민(C)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착각이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마치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국격을 망가뜨려 지금도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어렵게 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 공정과 상식이 자리하게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서 제22대 총선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며 국민의힘에 참패를 안겨줬다. 이 정권은 공정과 상식의 사회를 만들어주기는커녕 공정과 상식은 저 멀리 있는 희미하게 보일까말까 하는 사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채해병 특검법' 통과 여부는 공정과 상식이 있는 사회인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였다. 공정한 수사, 공정한 처리가 아닌 특정인을 위한 수사와 처리, 은폐와 거짓말이 난무함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실패하고 말았다. 김건희 특검법도 역시 공정하지 않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케이스다. 가족의 비리 의혹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한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이 유일하다. 매우 공정하지 않은 대통령이다.

 

그리고 ‘尹비어천가’를 부르는 사람들은 계속 승진에 영전을 거듭하게 하고, 조금이라도 반대의견을 내는 인물을 쉽게 적으로 만드는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호흡하는 국민은 참으로 불쌍하다. 그동안 나온 온갖 대통령 관련 부정적 이슈는 윤 대통령의 이러한 공정하지 않은 세계관에 의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의 대통령으로서의 일처리 과정을 보면 검사 시절에도 공정하지 않은 검사였음을 짐작케한다. 국민이 깜빡 속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고 강자에게 약함을 보이고 약자들에게는 함부로하는 것이 인간 윤석열의 세계관에서 나온 것임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마치 영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나오는 ‘급장’ 엄석대가 뛰어난 학생이라고 착각했던 담임 선생님(신구 분)과 비슷한 속임을 국민은 당했다. 엄석대를 떠받들고 엄호했던 급우들처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앞장서서 尹석대를 보호하고 그의 공정하지 않은 많은 행동을 대변해주고 尹석대를 따르지 않는 자들을 혼내주는 그런 역할을 했다. 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해병대 예비역들이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자 한기호 의원 등은 마치 엄석대의 비호 세력처럼 조롱하는 행동을 하며 그 옆을 지나갔다고 한다. 

 

그렇다고 민주당 의원들이 더 낫고 우수하다는 말은 아니다. 공정하지 않음은 이 당에도 분명히 있다. 전반적으로 상식은 이제 이 나라에서 보기 드문 개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상식적인 사람들이 상식을 들고 상식적으로 정치를 하면 국민이 행복할텐데 정부, 여당, 야당 모두 상식적이지 않다. 

 

국민은 그래서 너무 슬프다. 어디 한 명 의지할 정치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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