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선수가 오는 9월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대비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A대표팀에 발탁되었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기존 주축 선수들과 함께 양민혁을 포함해 총 4명의 새로운 얼굴이 눈에 띈다.
특히, 2006년생 미드필더인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 강원FC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내년 토트넘 이적을 확정지은 바 있다. 그의 발탁은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13번째로 어린 나이에 A대표팀에 합류한 사례로 기록된다. 이와 함께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활약 중인 중앙 수비수 이한범, 강원FC의 측면 수비수 황문기, 인천유나이티드의 최우진도 대표팀에 처음 발탁되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안정적인 팀 운영을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민혁에 대해 "대표팀에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A대표팀은 9월 2일 소집되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5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10일에는 오만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속해 있으며, 각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9월 A대표팀 소집 선수 명단 (총 26명)
GK: 조현우(울산HD), 송범근(쇼난벨마레, 일본), 김준홍(전북현대)
DF: 권경원(코르파칸클럽, UAE),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독일), 김영권(울산HD), 정승현(알 와슬, UAE), 이한범(미트윌란, 덴마크), 설영우(즈베즈다, 세르비아), 이명재(울산HD),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 황문기(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MF: 박용우(알아인, UAE), 정우영(울산HD), 황인범(즈베즈다, 세르비아), 이재성(마인츠, 독일),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튼, 잉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정호연(광주FC), 양민혁(강원FC), 엄지성(스완지시티, 잉글랜드),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프랑스)
FW: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