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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한동훈 vs. 이준석, 누가 미소지을까?

한동훈 vs 이준석: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新 거물들의 대결

등록일 2023년12월26일 22시4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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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NJT

 

[Special Report] 한동훈 vs. 이준석, 누가 미소지을까?

서울 여의도 —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동훈 전 장관은 26일 국민의 힘 당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당의 미래 방향과 정치적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취임식에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의 역할과 새로운 정치적 도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는 크리스마스 직전 유튜브 방송에서 정당의 위기 대응 및 당원 참여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주제는 정당의 위기 상황과 이에 대한 해결책, 당원들의 참여 독려, 소통 강화 방안, 그리고 정당 모임의 활성화와 체계적인 구축 방안이었다. 

 

한국 정치에서 떠오르는 두 사람의 발표 내용을 정리해본다.

[한동훈의 입장 발표] 

* 주요 주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의 생각과 목표

-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과 국민의힘의 역할

- 실력과 리더십으로 미래 준비 

1) 동료 시민의 삶 좋게 만드는 길 =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일을 할지를 말씀드리려고 한다. 어릴 때 곤란하고 싫었던 질문이 ‘너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냐, 장래 희망이 뭐냐’였다. 학기 초마다 반복되던 질문이었다. 나는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다. 대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 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다.

 

중대 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에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런 당을 숙주삼아 수십 년간 386, 486, 586, 686이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

2)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려고 하려는 그런 나라 망치는 일을 막아야 한다. 정말 그런 세상에 와서 동료 시민들이 고통받는 거 두고 보실 건가? 그건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감을 져버리는 일이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 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다. 만주벌판의 독립운동가들은, 다부동 전투,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의 영웅들은 백사장 위에 조선소를 지었던  산업화의 선각자들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과 넥타이 부대들은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알고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불멸의 역사가 되셨다.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이다. 이대로 가면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막지 못할 수 있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맞이한 어려운 현실에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만 하다. 

 

그러니 우리가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 나는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한다.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들어야 한다.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것이다.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다. 

 

저는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이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이유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 이겨야 할 우리 정치와 리더십의 목표일 수는 없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위대한 대한민국 동료 시민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나은 정치를 보유할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3)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것

인구 재앙이라는 정해진 미래에 대비한 정교한 정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정책, 진영과 무관하게 서민과 약자를 돕는 정책, 안보 경제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에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정책, 자본시장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 경제 발전을 견인하게 하면서도 투자자 보호에도 빈틈없는 정책, 넓고 깊은 한미 공조 등 세계 질서 속에서 국익을 지키는 정책,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는 원칙 있는 대북정책,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 있는 정책, 청년의 삶을 청년의 입장에서 나아지게 하는 정책,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책, 지역경제를 부양하는 정책, 우리 모두의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 등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우리는 비록 소수당이지만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해서 대통령을 보유한 정책의 집행을 맡은 정부 여당이다. 정부 여당인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이다. 이는 굉장히 큰 차이이다. 그 차이를 십분 이용하자.

 

정교하고 강력하게 준비한 정책을 국민들께 설명드리고 즉각 실천해야 한다. 그것이 대선에서 국민들이 우리를 뽑아주신 이유이다. 상대 당 대표가 일주일에 3-4번씩 중대 범죄로 형사 재판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우리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해야 한다.

 

국민은 정말 잘해왔고 잘하고 있는데도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거 그거 아니다. 우리 이제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맙시다. 계산하고 몸살이지 맙시다.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 하시면 미루지 말고 그때그때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꿉시다. 이제 정말 달라질 거라 약속드리고 바로바로 보여드립시다.

 

운동권 특권 정치를 청산하라는 강력한 시대 정신은 우리가 운동권 특권 정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다. 바로 우리가 그 운동권 특권 정치를 대체할 실력과 자세를 갖춘 사람들이라고 우리 공동체와 동료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다.

 

최근 언론 보도나 정치인들 사이에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말들을 통해 정치를 보면 정치가 게임과 다를 바 없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다. 마치 누가 이기는지가 전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게임과 달리 정치는 누가 이기는지 못지않게 왜 이겨야 하는지가 본질이기 때문에 그 둘은 전혀 다르다.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지, 이겼을 때 동료 시민들과 이 나라가 어떻게 좋아지는지에 대한 명분과 희망이 없다면 정치는 게임과 똑같거나, 정치인의 출세 수단일 뿐이고, 정작 주권자 국민은 주인공이 아니라 입장료 내는 구경꾼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분명히 말씀드린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기려는 것이다.

Generated on DALL·E. 이 이미지는 ’선민후사’라는 정치 개념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정치인들이 국민을 향해 겸손한 자세로 서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4) 정치인의 태도 = 선민후사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다. 국민의 대표이니까 우리에게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우리가 누구에게든 더 잘해야 한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봅시다.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이 먼저이다.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대신 선민후사해야 한다고 본다. 분명히 다짐합시다. 국민의힘(당)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다. 오늘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저부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다.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있게 헌신하겠다. 저는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뛸 것이다. 

 

대한민국의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우리 국민의 힘은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의 문턱은 낮춰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차별 없이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철저하게 보장해야 한다.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선의만 있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되도록 많이 모일 때 비로소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당이다.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있는 실력있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하겠다.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 의식이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다. 우선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을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나? 여러분 동료 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봅시다. 

 

 

[이준석의 미래 계획] 

* 주요 주제

- 정당 위기 대응 및 당원 참여 증진

- 디지털 및 온라인 중심 정당 전환

- 신속한 창당과 참신한 정치 혁신

- 커뮤니티 중심의 정당 

1) 이준석의 새로운 정치 비전

보수 유튜브들은 계속 자기들 살아온 관점대로 ‘이준석이는 신당을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조직 동원을 안 하냐’ 뭐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자기들이 봤을 때는 ‘움직임이 감지가 안 된다’ 뭐 이렇게 말하는데 그거야 당연하다. 보수 유튜브 하는 분들이 봤을 때는 본인들이 당을 하거나 하려고 그러면 애국 세력이 움직여야 되고 무슨 교회가 움직여야 되고 이런 건데 저는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 사실 보수의 가장 큰 위기가 그거다.  

 

소위 말하는 애국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의 덩어리와 그리고 소위 말하는 개혁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의 덩어리가 갈라져서 서로 보는 유튜브 자체가 다르고, 서로 보는 TV채널 자체가 다르고, 서로 생각하는 바가 너무 다르게 된 것이 이게 문제라고 본다.

 

어떤 사람은 저한테 매번 얘기하는 게 ‘아니, 당대표까지 하고 국민의힘에서 어차피 이번 선거에서 만약에 잘 안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면 그다음에 너한테 기회가 올 텐데 왜 그렇게 신당을 하고 싶어 하느냐’ 이렇게 얘기한다.

 

내가 그런 역할을 하는 것도 지쳤다. 당이 날아간 다음에 뭔가 그것을 수습하러 이제 뭐 하는 역할도 왠지 아닌 것 같고 저는 결국에는 뭔가 이제 창업을 해야 되는 시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창업이라는 거는 당을 처음부터 한번 설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설계라고 하는 것은 완전히 디지털화되고 온라인화된 정당의 모습이다. 그리고 가장 많은 후보가 나오는 선거가 지방선거인데 거의 1만 명의 후보가 나온다. 총선이야 이제 막 당을 시작해서 두서 없이 치를 수 있겠지만 나중에 지방선거쯤 되면 제가 꿈꿨던 돈 안 들이고 젊은 사람들도 정치를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고 나서 선거는 앞으로 뉴미디어와 SNS나 이런 것들이 활용도가 높아지겠구나 라고 생각해서 선거가 끝난 직후에 제가 법인을 하나 차려놨다.

2) 정치 혁신을 향한 고민: 선거 자동화 시스템과 지속적인 변화의 추구

그때 하고 싶었던 것이 선거준비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지금 선거의 대부분은 굉장히 불필요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 선거에 불필요한 부분들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정치하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저는 그걸 좀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래서 그걸 해보고 싶었고 정치 12년을 해서 띠가 한 바퀴 돌 정도로 했으면 이제 볼 건 다 봤고 해볼 건 다 해봤기 때문에 미래에 무엇을 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봤지만 정치를 하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많이 보지 못했다. 내가 정치를 한 후 나무위키나 이런 데 출마 기록이나 남기는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예전에 그런 사람이 있었더라 정도의 기록을 남기는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꾸준히 회자되는 그런 사람이 될 것이냐, 아니면 실제 역사의 이름을 남기는 사람이 될 것이냐 이런 것들을 고민하게 된다.

 

제 스스로 정치를 나중에 마칠 때 단순히 선거에 이기고 어떤 당을 지휘해가지고 어느 영역에 도달했다, 내가 어떤 일을 했다, 이런 것 이상의 뭔가가 남아야 되는데 그걸 좀 찾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3) 보수진영 변화에 대한 고민

많은 분이 저에게 한동훈 장관이 만약 비대위원장을 하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느냐 그러면 저는 항상 이렇게 답을 한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를 알아야지 평가를 하고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저를 비대위원으로 영입했을 때 제가 무엇을 하고 싶었을까? 다시 생각해 보면 그때는 참 꿈이 소박했던 것 같다. 

 

제가 가르치던 그러니까 제가 교육봉사단체에서 가르치던 애들 중에서 정말 저소득층 애들이 많으니까 그 친구들이 중학교 때 꿈을 버리는 걸 보고 이제 그게 너무 마음 아파서 고등학교 때 뭔가 자기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그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비대위원으로는 안 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그때 이후로 계속 정치를 하면서 내 꿈을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고 그러다 보니까 저를 정치권에 영입한 분이 갑자기 탄핵이 되고 그러다 보니까 탄핵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리면서 그 굴레를 어떻게 벗어날까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어느덧 선거를 한 번 더 출마해서 세 번째 국회의원 선거 도전을 하게 되고 떨어졌다.

 

내가 얼마나 노력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 ‘보수 진영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버렸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그때 ‘이 당을 바꾸지 않고는 도저히 내가 정치를 하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시점이 됐구나’ 이런 생각이 났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정치를 바꿀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저는 확실히 좀 그런 고민을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

4) 신속한 창당 도전: 선관위 역사상 최고속도로

우선, 선관위 역사상 최고속도로 창당을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든다. 제가 12월27일 탈당을 하게 되면 27일 날 바로 창준위를 등록하고 그다음에 온라인 당원 가입을 바로 툴을 가동해서 시도당별로 천 명씩 다섯 군데를 모아서 바로 등록하고 기술적으로는 창당을 하고 그러면 한 5일 정도만에 할 수 있다. 

 

5일은 너무 급한 것 같으니까 창당을 27일 날 선언하고 나서 한 열흘에서 한 15일 사이에 한번 창당을 완성시키는 결과를 해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하는데 나름대로 그런 도전도 한번 해보고 싶다. 사실 당이라고 하는 것이 좀 만들기 쉬워야 된다는 생각을 저는 하는데 왜냐하면 지금은 당을 만들 때 5개 이상의 지역 기반이 있어야 된다라고 하는데 그런 거는 대단한 인지도를 가진 사람 아니면 돈을 들여가면서 해야 된다.

 

저는 그런 것들이 좀 가벼웠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빠르게 등록하면서 기록을 만들어보는 게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연락망에는 6만 명 이상이 가입하셨는데 서울로 지금 등록해 주신 분이 1만 6천 명 15,998명이다. 경기가 1685명, 대구가 3950명, 부산이 3393명, 인천 2915명, 경상북도 2649명이다.

 

이런 도시에서 시도당을 최대한 빠르게 만들어봤으면 좋겠다. 경상남도도 2780명 정도 있고 수도권이 한 3만 5천 명 정도 되는데 이 지역에서도 시도당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당비는 원래 이제 기성 정당들은 천원으로 하면 거기서 한 400원 정도가 수수료로 빠져나가고 휴대폰 결제를 하면 600원 정도가 실제 쓸 수 있는 당비로 돌아오게 되는데 신당은 그것보다 자금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저는 천 원보다는 더 높아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Generated on DALL·E.

5) 정치적 전략: 비례 명단 논쟁과 신당의 미래

어떤 분이 ‘신당이고 뭐고 이준석 전 대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비례 2번을 하라는 등의 말씀을 하시면 큰 일난다. 그렇게되어 지지율이 4%-5% 돼버리면 그냥 끝장나는 거다. 

 

다음 총선 때 권역별 병립형으로 가자고 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했을 때 만약에 저한테 앞번호 비례를 하라고 하면 0석 나온다. 아주 깔끔하게 0석 나온다. 그러니까 그런 말은 절대 어디 가서 얘기도 하시면 안 된다.

 

신당이 망하는 가장 첫 번째 시나리오가 비례 명단을 어떻게 해라는 등 그런 것으로 논쟁이 있으면 들어올 사람도 안 들어온다. 비례는 3월이 될 때까지 어느 누구도 말하면 안 된다. 그게 되게 중요하다. 

 

신당은 그런 것보다 결국 어떤 가치를 내세우느냐가 중요하고 두 번째로는 어떤 사람들이 모여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그게 굉장히 힘든 선택의 연속이다. 비례나 이런 의원들을 선출할 때는 당의 지향점이나 아니면 당의 비전 같은 것을 투영해서 비례 의원들 공천을 할 수 있겠지만 지역구는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당선 가능성이 최우선이 되어 공천이 된다 이렇게 봐야 된다. 그 원칙을 벗어나는 순간부터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 발생한다. 

 

6) 창당 전략: '내일이 있는 삶'을 향한 새로운 시작

창당하려면 창당준비위원회를 라는 걸 차리고 그걸 차리려면 발기인 200명이 있어야 된다. 200명이 ‘창당 취지에 동감해서 이 당의 시작과 함께하겠소’ 이렇게 종이에 써서 주면 200명을 선관위에서 심사해서 창당준비위원회라는 걸 발족할 수 있다.

 

그 창당준비위원회가 천 명씩 5개 시도당을 만들고 그걸 이제 선관위에 갖다 주면 선관위가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 판단해 본 다음에 5개 시도당 창당이 완료된다. 그러면 중앙당을 창당할 수 있게 된다.

 

중앙당을 창당하면 정당 명부에 등록이 되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후보를 낼 수 있는 정당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창당 발기인 대회를 저희가 신속하게 할 거고 나중에 ‘중앙당 창당대회 정도는 오프라인 행사로 할 수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된다. 

 

캐치프레이즈는 ‘내일이 있는 삶’이면 좋겠다. 요즘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요즘 들어 왜 이렇게 사회가 갈등이 많을까 생각해 보면 ‘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거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저는 내일이 오늘보다 나았으면 좋겠다라는 맥락으로 가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 

7) 정치적 비판과 국민의힘의 전성기 회고

사실 우리가 비판하는 것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하는 거지 누구 한 사람 인생 끝장내려고 달려드는 게 아니다. 누가 저한테 이렇게 얘기한다. ‘김기현 대표한테 그렇게 싫은 소리 하다가 왜 그렇게 김기현 대표한테 감정 이입을 해서 그를 타박하는 사람들한테 뭐라고 하냐’라고 한다. 사실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정말 전성기가 언제냐를 생각해 보면 이준석 당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있을 때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당시 팀이 추진력 있게 개혁적인 것들을 했기 때문에 그나마 그때 당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김기현 대표는 많은 개혁을 하는 데 도움이 됐었던 분이고 그래서 저는 항상 고마움을 가지고 있고 김도읍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당에서 사리사욕만 챙기는 사람들과 비교할 때 진짜 명예롭게 정치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분이다. 그때 그 국민의힘에서 뽑아낼 수 있었던 최고의 진용을 뽑아냈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도 그래서 만약에 당의 위기가 온다고 했을 때 그런 베스트 라인업으로 다시 한 번 가동하면 어떨까라고 고민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데 결국 김기현 대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권력자의 미움을 사가지고 쫓겨나는 결말이 됐고 한기호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결국 이준석 체제 하에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는 이유만으로 윤핵관에서 견제를 받고 있다. 

Generated on DALL·E

 

8) 커뮤니티 사이트 준비 

저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당대표 할 때 당원 체계를 일반 당원과 돈 내는 당원, 즉 일반 당원과 책임당원으로 나누는 2등급 체계가 불합리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저는 포인트제를 하고 싶다.

 

이 포인트 제라고 하는 건 당에 기여한다고 하는 것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고 어떤 분은 직장 다니시고 뭔가 참여를 하기 어려운 그런 분들이라 그러면 당비를 내는 방식으로 참여를 할 수도 있고, 만약에 나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건 정말 잘할 수 있어 그러면 그런 분들은 콘텐츠를 만들어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리고 그것이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좋은 콘텐츠라고 추천을 받으면 그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그걸 당비 납부 대신으로 할 수도 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당원들이 뭔가 프로젝트를 하고 싶을 때, 예를 들어 당원들 중 자신이 ‘경북 구미시에 사는 당원인데 그 구미시에 사는 당원들이 지역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치에 대한 토론을 하는 모임을 만들고 싶다’고 하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모임 같은 걸 만들어서 게시판에서 활동하게 되면 거기다 당에서 지원금을 내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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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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