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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성 평등을 완전히 실현한 첫 번째 올림픽"

등록일 2024년07월27일 07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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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 2024년 7월 26일: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오른쪽)과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왼쪽)이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24년 7월 26일 프랑스 파리. (사진: 로익 베낭스 - Pool/Getty Images)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회장 토마스 바흐가 "하나된 인류로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바흐 회장은 27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개막식 연설에서 파리와 프랑스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올림픽 성화는 파리와 프랑스 전체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며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과 파리 2024 조직위원회, 특히 토니 에스탕게 위원장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이 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젊은 세대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올림픽이 성 평등을 완전히 실현한 첫 번째 올림픽으로, 경기장에서 남녀 선수들이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고 "우리 모두가 하나된 인류로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하자"라고 말했다.

 

그는특히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흐 회장은 "파리는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고향이자 현대 올림픽의 발상지이고 빛의 도시이자 사랑의 도시"라며 파리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여러분은 이제 올림피언이다. 올림픽 빌리지에 들어서면 이전 세대의 올림피언들처럼 자신이 더 큰 무언가의 일원이 되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올림픽 정신과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전쟁과 갈등으로 분열된 세계에서 올림픽 연대를 통해 하나가 됨을 강조했다. 

 

바흐 회장은 "우리 모두 함께 꿈꾸자.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기쁨에 영감을 받으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올림픽 정신을 기념하자"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바흐 회장 연설의 전문. 

 

안녕하세요 파리! 안녕하세요 프랑스!

존경하는 선수 여러분,

존경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님.

존경하는 파리 2024 조직위원회 위원장, 올림픽 동료이자 친애하는 친구 토니 에스탕게님,

존경하는 파리 시장, 앤 이달고님,

올림픽 친구 여러분,

 

마침내 그 순간이 왔습니다: 파리 2024 올림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의 너그러운 프랑스 호스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이렇게 멋지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림픽 성화는 파리와 프랑스 전체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프랑스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수준의 공공 당국과 파리 2024 조직위원회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림픽 동료인 토니 에스탕게의 훌륭한 리더십 하에 여러분은 우리의 올림픽 아젠다 개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더 포괄적이고, 더 도시적이며, 더 젊고 더 지속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경기장에서는 성 평등이 완전히 이루어진 첫 번째 올림픽이 될 것입니다.

 

특히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미소는 우리가 파리와 프랑스를 더욱 사랑하게 만듭니다.

 

조직위원회 팀 전체, 공공 서비스 및 이 올림픽을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만드는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 올림픽의 마법을 전 세계와 공유할 더 좋은 장소는 파리보다 나은 곳이 없습니다.

우리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의 고향인 파리, 모든 것을 그에게 빚진 파리입니다.

 

현대 올림픽을 창조한 빛의 도시 파리.

사랑의 도시 파리.

 

이 마법 같은 환영을 해준 프랑스에 감사합니다.

 

친애하는 선수 여러분,

 

이것이 여러분의 올림픽 여정의 절정입니다. 여러분은 선수로서 파리에 왔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올림피언입니다. 올림픽 빌리지에 들어서면 이전 세대의 올림피언들처럼 깨닫게 됩니다: 이제 나는 나보다 더 큰 무언가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를 평화로 하나로 묶는 이벤트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올림픽 세계에서는 "글로벌 남쪽"이나 "글로벌 북쪽"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규칙을 존중하며 서로를 존중합니다. 우리의 올림픽 세계에서는 모두가 소속감을 느낍니다.

 

올림피언으로서 우리는 서로를 배려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와 연대하여 살아갑니다. 여러분 모두는 이 올림피언이 되기까지의 긴 여정에서 올림픽 연대를 경험하고 그 혜택을 받았습니다. 이 연대는 모든 미디어 권리 보유자와 TOP 파트너들의 후한 지원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모두 함께, 우리는 그들과 여러분의 올림픽 여정을 지원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전쟁과 갈등으로 찢어진 세계에서, 우리는 이 연대를 통해 오늘 밤 모두 함께 모여 206개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IOC 난민 올림픽 팀의 선수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 올림피언 여러분, 환영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우리가 올림픽 세계에서 꿈을 꾸는 사람들일 뿐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일한 꿈꾸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의 꿈은 오늘 밤 현실이 되어 모든 이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올림피언들이 우리가 인간으로서 이룰 수 있는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두에게 초대합니다: 우리와 함께 꿈꾸세요. 올림픽 선수들처럼,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기쁨에 영감을 받으세요. 우리 모두가 하나의 인류로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올림픽 정신을 축하합시다. 모든 다양성 속에서 하나로 단결된 우리의 인류를 축하합시다.

 

이것이 오늘 밤, 감정이 북받친 마음으로 전 세계를 초대하는 이유입니다: 모든 선수들과 함께 이 스포츠의 기쁨을 축하합시다.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가지세요. 함께 우리의 공통된 인류의 최고를 축하합시다.

 

올림픽이여 영원하라! 프랑스여 영원하라!

 

이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께서 제33회 파리 2024 올림픽 대회의 개회를 선언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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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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