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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1)] 팝의 황제, 음악에 대한 불타는 열정의 시작

옷장 속의 기타에서 시작된 전설, 마이클 잭슨의 숨겨진 이야기

등록일 2023년10월31일 17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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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hutterstock. LOS ANGELES, CALIFORNIA - Exact date unknown - circa 1990 - Michael Jackson arriving at a celebrity event

 

‘불세출의 스타’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25일(미국 기준) 정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곧바로 UCLA 메디칼 센터로 실려갔으나 사망했다. 향년 50세. 잭슨은 오래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족적은 여전히 팝음악계에 깊이 자리하고 있다.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의 삶을 돌아본다.

(2) 둘째 형의 호기심 덕분에 탄생한 가족 밴드 

 

마이클 조셉 잭슨은 1958년 8월29일 조 잭슨, 캐서린 잭슨의 7번째 자녀로 태어났다. 잭슨 부부는 이후 2명을 더 낳았다. 잭슨 가족은 인디애나주 개리라는 도시의 825 Jackson Street에서 방 3개 딸린 작은 집에서 살았다. 마이클은 아기였을 때부터 특별했다고 한다. 모친인 캐서린은 “마이클은 움직임이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고 회상했다.

 

마이클의 부친인 조 잭슨은 엄격한 집안에서 자랐다. 조 잭슨은 어린시절부터 생존을 위해서는 열심히 일할 것을 강조하는 집안 분위기에서 컸다. 조 잭슨은 음악적 재능이 있었는데 특히 기타를 잘 쳐서 ‘팰컨스(the Falcons)’라는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다. 캐서린도 음악을 좋아했고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었다.

 

잭슨 부부의 첫 아이는 모린이었다. 그녀는 1950년에 태어났다. 그리고 재키, 티토, 저메인, 라 토야, 말론, 마이클, 랜디, 재넛이 태어났다. 잭슨 부부는 가족의 중요성을 알았고 이를 자녀들에게 강조했다. 잭슨 부부는 인디애나주 개리시가 자녀를 키우기에 적당한 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자녀들이 갱멤버가 될 것을 두려워했다. 모친 캐서린은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 것보다 집에서 놀도록 유도하기 위해 카드 게임이나 보드 게임을 아이들과 함께 했다. 부친인 조 잭슨은 록뮤지션으로 일하길 원했으나 재정적으로 가정을 돌보기 위해 크레인 기술자로 일해야만 했다.

 

Photo by CBS Television. the Jackson 5 from their 1972 television special.

 

잭슨 가족은 종종 거실에 모여 함께 음악을 만들곤 했다. 아버지는 전자기타를 연주했고 어머니는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잭슨 부부는 아이들 대부분이 음악적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됐다. 아버지 조 잭슨은 그러나 아이들에게 “내 전자 기타는 절대 만지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마이클 잭슨은 훗날 이에 대해 “전자기타가 있던 옷장은 마치 신성한 장소처럼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둘째인 티토는 옷장 속에 있는 기타를 만져보고 싶었다. 옷장에서 기타를 꺼내 자기 방으로 가져가 재키, 저메인과 함께 그 기타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4살짜리 꼬마 마이클은 형, 누나의 연주를 지켜봤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은 기타의 줄을 실수로 끊어뜨렸다. 황급히 옷장 속에 기타를 돌려놓았지만 얼마 후 아버지 조 잭슨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아버지는 티토에게 달려가 구타를 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캐물었고 티토는 자신이 기타줄을 끊어뜨렸다고 고백했다. 혼내던 아버지는 티토에게 자신이 보는 앞에서 기타를 한 번 쳐보라고 했다. 티토가 기타 연주를 했고 재키와 저메인이 함께 노래를 불렀더니 아버지의 화가 수그러들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기타 연주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됐다. 다른 아이들의 연주와 노래 실력도 테스트해보았다. 아버지 조 잭슨은 가족 밴드가 결성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이것이 오늘날로 말하자면 일종의 오디션이었던 것이다. 조 잭슨은 자신이 뮤지션이 되고자했던 꿈을 아이들을 통해 실현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됐다. 이것이 바로 ‘잭슨 파이브’ 탄생의 출발점이다.

 

자녀의 재능을 발견한 아버지 조 잭슨은 티토에게 전자기타를 사줬고, 저메인에게는 베이스 기타를, 다른 아이들에게는 마이크를 안겨줬다. 재키, 티토, 저메인은 밴드를 구성했고 저메인을 리드 보컬로 세웠다. 그리고 얼마 후 말론과 마이클이 합류했다. 당시 마이클의 나이는 5세였다. 형제 밴드는 투표를 통해 마이클을 리드 보컬로 세웠다. 마이클은 그동안 리드 보컬이었던 저메인 흉내를 꽤 잘 내고 있었다.

 

‘잭슨 파이브’의 첫 공연은 마이클이 다녔던 가넷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당시 마이클의 나이 5세였고 그는 이 학교의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다. 그는 “Climb Every Mountain”을 불렀는데 감성이 풍부한 그의 목소리에 그의 선생님과 모친인 캐서린은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마이클은 자서전 ‘문워크(Moonwalk)’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퍼포먼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를 당시 알게 됐다고 한다.

 

[참고도서]​

 

Michael Jackson: The King of Pop (by Lisa D. Campbell)

Michael Jackson: in his own words (by Michael Jackson, Chris Charlesworth, Catherine Dineen)

On Michael Jackson (by Margo Jefferson)

Michael Jackson, the man behind the mask: an insider's story of the king of pop‎ (by Bob Jones, Stacy B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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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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