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from Shutterstock. 덴마크 의회.
덴마크는 대표적인 선진국이다. 특히 1인당 명목 국민 총생산이 6만7천743달러(2022)인 고소득 국가이다.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스위스, 노르웨이, 미국, 아이슬란드에 이어 7위에 해당한다.
참고로 한국은 2022년에 3만2천142달러(25위)를 기록했다. 덴마크는 한국보다 2배나 더 많다.
덴마크는 정치적 투명도에 있어서도 세계 상위권의 국가다. 부패인식 지수가 세계 1위인 나라다. 그런 덴마크의 국민은 덴마크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국민은 자국 정치인들이 단기적 시야가 아닌, 미래의 렌즈를 갖고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펜하겐 미래 연구소와 에피니언의 연구에 따르면, 73%의 덴마크 국민은 덴마크 정치인들이 지나치게 단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 더 깊은 사회적 인식의 반영인 것으로 분석된다. 덴마크 국민의 82%는 정치적 결정들이 대부분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아닌,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시각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 앞에서 단편적이고 순간적인 해결책이 아닌, 보다 근본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필요로 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75%의 덴마크 국민은 사회의 장기적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덴마크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환경 문제, 경제 불평등, 사회적 안정성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덴마크 국민은 또한 미래 지향적인 정치 리더들의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있다. 이는 56%의 지지율로 명백히 나타난다. 건강 시스템, 청소년의 복지, 복지 국가, 생물 다양성생물다양성이란 서식지 파괴와 오염, 지구온난화로 세계 곳곳에서 멸종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토종 동식물의 재생을 돕기 위해 숲을 복원하고 강과 호수, 바다 등 수역과 토지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 의 손실 중단, 평등과 같은 장기적 우선순위가 국민의 관심사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데이터는 정치인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덴마크 국민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나 단기적 성과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장기적인 안목과 지속 가능 발전을 추구하는 리더십을 갈망하고 있다. 덴마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치인들에게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회적, 환경적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덴마크 국민의 열망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제공한다. 덴마크 국민의 이러한 목소리는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글로벌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이 교훈을 받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더 넓은 시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를 기대한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미래지향적 이슈를 내놓는 정당이 대한민국에 있을까? 국민의 힘, 민주당은 당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신당들이 이런 이슈를 내놓고 미래지향적인 당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