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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강인 반드시 징계해야

"공동체의 소중함과 주장과 선배에 대한 존중의 마음도 축구실력 못지 않게 자라길 바란다"

등록일 2024년02월28일 16시5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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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from Shutterstock. 이강인.


 

이강인이 영국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다. 


정해성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너무나 기뻤다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기뻐했고 필자도 참으로 기뻤다. 


그런데도 2023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4강전이 열리기 전날 밤, 선수단 저녁식사를 급하게 마치고 몇몇 선수들과 탁구를 한 이강인 등 젊은 선수들은 주장 손흥민이 팀 분위기를 생각하고 처신하라는 충고를 듣지 않았다. 이는 결국 몸싸움으로 번져 주장으로하여금 손가락 골절까지 입도록 원인제공을 했다. 이 일에 연관되었던 선수들은 징계받아야 한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이에 대해 “징계는 따로 없고 소집하지 않는 게 징계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면 오는 3월에 열리는 태국과의 2연전에 황선홍 임시감독은 이강인 등을 징계 차원에서 소집하지 말아야 한다. 이강인이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날아가 직접 사과까지 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었지만 과오를 그냥 넘어가면 대표팀의 기강이 바로 서지 않는다.

 

어느 단체든 공동체의 분위기를 흩어놓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징계해야 한다. 학교가 그동안 그것을 잘하지 못했기에(엄밀히 교육부, 교육청이) 교권이 추락했고 오늘날 학교가 이 모양 이 꼴이 됐다. 


축구계의 기강이 바로 서려면 이강인 등은 반드시 징계받아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거나 그런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강인은 현재 자라나는 선수이고 앞으로 한국 축구를 짊어질 선수다. 이 기회에 공동체의 소중함과 주장과 선배에 대한 존중의 마음도 축구실력 못지 않게 자라길 바란다. 22살이다. 앞으로 그는 적어도 10년은 대표 선수로 뛸 것이기에 이번 징계를 받는 것도 개인과 대표팀을 위해 나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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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편집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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