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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칼럼] 챗GPT는 지정의를 깨우는 데 도움

어떤 의견이 나올지라도 GPT-3 이상은 대세 될 듯

등록일 2023년02월11일 02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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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hutterstock

 


챗GPT의 등장으로 각계각층에서 여러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챗GPT를 최대한 이용해보자는 그룹이 있고 챗GPT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오피니언 리더들도 있다. 


우리는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확실한 것 하나는 있다. 챗GPT와 같은 GPT-3 이상의 인공지능은 누가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사회 깊숙이 들어올 것이라는 점이다. 마치 인터넷처럼 그리고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그래서 우리는 챗GPT와 같은 GPT-3 이상의 인공지능을 인간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챗GPT와 같은 GPT-3 이상의 인공지능을 활용할 때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 챗GPT는 기본적인 작문 능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 교수자는 챗GPT가 주는 내용이 맞는지를 분별하는 능력을 학생들에게 심어줘야 한다.

* 비즈니스 및 인적자원 분야의 리더는 챗GPT를 사용하면서도 많은 이해 관계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인간의 능력을 개발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

* 챗GPT가 주는 정확성 편향을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로 바꾸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는 혼자 과제를 하면서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생성하는 과제보다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

* 챗GPT가 일방적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논리적 일관성에서 인간보다 나은 결과를 생성할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 챗GPT는 사용자들로부터 배울 의향이 있고 그들의 동기를 이해하려고 한다. 어쩌면 일방향의 편향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보다 훨씬 나은 결과물을 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챗GPT는 우리의 일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고, 주게 될까. 

*챗GPT는 작업 일정 및 회의 일정을 자동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챗GPT는 일일 작업 일정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챗GPT는 제한된 시간에 많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챗GPT는 웬만한 사람보다 섬세한 성과 검토, 리더십 및 관리 조언,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한다. 
*챗GPT는 비즈니스 및 관리자가 묻는 가장 일반적인 질문에 답변하여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챗GPT는 대학 에세이 및 기타 연구를 검색할 때 유용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챗GPT는 끝없이 인터넷을 검색할 필요 없이 관련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저명한 작가인 스티븐 마시는 “AI가 학생들이 대학 에세이를 더 잘 쓰고 더 나은 작가가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믿는다. 이 기술을 사용하여 교육자가 학생의 양심을 개발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울 수 있는 리소스를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챗GPT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모은 내용이다. 

“챗GPT는 무서울 정도다. 우리는 위험할 정도로 강한 인공지능에 가까이 왔다.” - 일론 머스크
“견고함과 진실성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 샘 앨트먼 오픈AI CEO
"인공 지능 가상 비서가 스마트폰만큼 보편화될 것이다." - 데이브 워터스
“챗GPT가 흥미로운 이유는 AI가 어떻게 유용한 도우미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정확한 폼 팩터이기 때문이다. 하룻밤 사이에 이론에서 실용으로 넘어갔다.” - 애런 레비
“챗GPT가 검색엔진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시장 점유율 중 5%를 차지한다고 해도 이는 엄청난 숫자다.” - 알렉스 칸트로위츠
“저의 13세 자녀가 방금 챗GPT에게 친구가 좋아하는 NFL 팀에 대한 잡담을 써달라고 요청하고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다. 모든 것이 영원히 바뀌었다.” - 마크 큐반

 

이러한 챗GPT 현상이 일어날 때 지정의(知情意)를 깊이 고찰해볼 필요가 있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지(知)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깨달음, 분별, 성찰이다. 정(情)은 감정을 포함해 뜻, 희로애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의(意)는 결심, 결단, 의지, 행동이다. 우리는 그동안 지식 및 정보를 많이 알면 밥 먹고 사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온전하지 않은 지식으로도 별 문제 없이 살았다. 챗GPT와 같은 GPT-3 이상급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반쪽짜리 지식은 설 곳이 없다. 인간은 온전한 지식과 정와 의를 지향할 필요가 있다. 이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더 깊이 있는 존재로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그래서 미래교육을 준비한 NJT는 챗GPT의 등장을 기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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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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