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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칼럼] 마약 문제의 심각성 .. 쾌락과 행복 사이

마약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 

등록일 2023년06월05일 12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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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Shutterstock

 

요즘 들어 `마약` 관련 이슈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연예인 마약`, `마약 판매` 등등의 이슈들과 함께 마약은 사회적 문제는 물론, 국제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 

그럼 도대체 마약 문제의 이유는 무엇일까? 인턴 기자는 마약 문제가 호기심과 쾌락의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호기심

 

인턴기자도 내면의 어딘가에는 호기심과 반항심이 있다. 그래서 평소에 하지 말라는 일은 더 하고 싶어지고, 금지된 구역이나, 할 수 없는 무언가를 볼 때면 해보고 싶은 충동이 슬쩍 들 때도 있다. 어쩌면 이것도 인간의 본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약문제도 이것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호기심이 크게 생겨나는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마약 범죄에 노출되는 것은 돈 같은 문제보다도 이 부분이 크게 작용하는 게 아닐까? 인턴기자의 생각과 별개로 청소년 마약 문제의 심각성이 나타나는 건 사실이다. 박성수 세명대 경찰학과 교수 말에 따르면 10대 마약 사범이 약 1만 명가량으로 추산된다고 하니 말이다.

`수리남`이라는 영화를 아는가? `수리남`은 수리남의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마약왕이 된 조봉행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이다. `수리남`은 누적 시청 1억 시간을 돌파하며 비영어권 순위 1위, 월드 랭킹 3위 등등과 함께 많은 수상을 기록했다. 마약 관련 영화인 `수리남`을 통해 마약의 심각성과 경각심이 전해졌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마약에 대한 호기심 역시 엄청나게 생기지 않았을까? 

인턴 기자 역시 최근 `수리남` 관련 영상을 접한 적이 있다. 짧은 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 쇼츠의 알고리즘을 통해 접했는데, 알고 보니 `수리남`은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였다. 마약 관련 영화, 드라마 등의 영상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퍼지며 10대 20대 상관없이 마약에 노출되는 문제를 볼 수 있었다. 

쾌락

 

마약이 엄청난 쾌락을 준다는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이성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말에 따르면 마약은 고통을 없애주고, 쾌락을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마약이 도파민 시스템을 가진 대뇌의 보상 회로를 변화시킨다고 한다 . `쾌락 중추`로 불리는 보상회로는 칭찬받을 때, 배고플 때 음식을 먹는 등에 자극받게 되는데, 이때 우리가 행동의 동기를 얻는 것이다. 결국 마약이 이 보상회로의 도파민 시스템을 파괴하게 되면서 마약 중독까지 이어진다. 

그렇다면 쾌락이 인간이 추구하는 행복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리는 쾌락을 얻었을 때 `나 쾌락해`가 아닌 `나 행복해`라고 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결국 쾌락은 행복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칭찬받을 때, 웃을 때, 취미생활 할 때, 합격했을 때 등등 다양한 상황에서 쾌락을 얻는다.

고작 17살인 인턴기자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되돌아보며 혼자보단 함께하는 일에 더 많은 쾌락(행복)을 얻어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함께 협동해서 조별 과제를 완성했을 때, 서로에게 선플(선의의 댓글) 달기 활동할 때, 다른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놀았었던 때 등등 타인과 함께하는 일(상황)에서 더 값진 쾌락을 얻었던 것 같다. 조금만 더 넓게 나에서 타인과 공동체에 시선을 두고, 함께 살아간다면 일시적인 쾌락이 아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약은 복합적이고,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 호기심과 쾌락으로 `딱 한 번만?` 했다간 나와 내 주변 사람들까지 망가트리는 것이 마약이다. 마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세계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마약`이라는 단어가 장난처럼 소비되는 지금, 우리는 다시 한번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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