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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만나는 시간 [청리성]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의 문제로 온전한 나를 만나기 위한 외길, 글쓰기

등록일 2024년08월27일 17시0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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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on DALL·E. 글쓰기는 나를 만나는 시간이다.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 있다.

 

목적지에 가기 위한 길이 하나일 때가 그렇다. 이런 길을, 외길이라고 표현한다. 우회할 수 있는 길이 없다면, 반드시 그곳을 지나가야 한다. 며칠 전 가야 할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외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곳에 가본 사람들은, 내비게이션의 시간을 보고 가면 낭패를 본다고 충고해줬다. 한 번 막히면 답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외길이니, 막히면 오도 가도 못하고 갇히는 신세가 될 거라는 건,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최소 1시간은 더 잡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했는데, 내비게이션 시간 그대로 도착했다. 막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을 지나가는데, 막히면 정말 답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도로만, 외길이 있는 건 아니다.

 

인생에도 외길이 있다. 반드시 거쳐야 원하는 목적지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다. 도로와 다른 점은, 이 길 이외에 없는 건 아니라는 거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처럼, 어떻게든 그곳에 갈 순 있다. 하지만 제대로 갔다고 보긴 어렵다. 오랫동안 유지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운동으로 비유하면 기본기가 그렇다. 운동은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기본기라는 건, 체력과 올바른 자세다. 이외에도 더 있겠지만, 일단 이 두 가지는 매우 중요하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올바른 자세는 많은 스포츠에서도 강조한다.

 

가장 잘하는 사람이 모여있다는 프로의 세계에서도 언급되는 부분이다.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의 이유를, 모두 자세에서 찾는다. 야구 중계를 보면, 성장한 선수를 언급할 때 기존 자세와 바뀐 자세를 비교해서 설명한다. 성적이 잘 나오는 이유를, 바뀐 자세에서 찾는다는 거다. 그만큼 자세는 중요하다. 테니스를 친 지 1년이 좀 넘었는데, 많은 분이 레슨을 권유한다. 혼자서 성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게 이유다. 이 또한, 올바른 자세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잘못된 자세를 바꾸는 건 새로 배우기보다 어렵다. 또 하나, 기본이 중요한 게 있다. 기본이라기보다 순서라고 하는 게 더 맞겠다. 무엇일까?

 

책 쓰기다.

 

언제부턴가, 책 쓰기 열풍이 불었다. 오픈 채팅방을 보면, 책 출간을 위한 프로젝트가 많이 눈에 띈다. 필자 역시 책 출간의 꿈을 품고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강연을 들었다. 그렇게 꿈을 끼워가면서, 현재 3권의 종이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다음 책은, 9월 초에 출간될 예정이다. 혼자서 한 권 분량의 원고를 쓰긴 어렵지만, 책을 출간하고 싶은 사람의 열망을 읽어서일까? 공동 저자 프로젝트도 많아졌다. 별도의 투고 없이 의지만 있다면 출간할 수 있는, 전자책 프로젝트도 많이 보인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을 발견한다. 책 쓰기보다 우선돼야 하는, 글쓰기의 무게감이 적다는 거다. 글쓰기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 책 쓰기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은 없고 책 쓰기만 있다. 스포츠로 치면,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기술만 발휘하려는 꼴이다. 속성반처럼 말이다. 한 권의 책을 얻는 게 목적이라면 모르겠지만, 계속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글쎄다. 계속 쓰고 싶은 마음이 들지 의문이다.

 

책 쓰기는, 글쓰기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글쓰기라고 해서, 기교적인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글쓰기의 즐거움을 말하는 거다. 맛을 알아야 한다고 할까? 이렇게 질문하면 이해가 빠를 거다. “지금 하는 취미가 있는가?”, “왜 그걸 그렇게 하려고 애쓰는가?” 이 질문에 답이 바로, 맛을 느꼈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 맛을 알면 누가 뜯어 말려고 하게 된다. 글쓰기가 그래야 한다. 글쓰기는 쓰고 말고의 영역이 아니라, 반드시 써야 하는 인생의 외길이기 때문이다. 최진석 교수님의 <인간이 그리는 무늬>에도 글쓰기를 강조한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만나는 수단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글쓰기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만나는 시간이다.

 

자신과 자주 만나면서, 꾸준히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게 글쓰기다. 그렇게 쌓인 글들이 하나의 주제로 모이면 어떻게 될까? 그렇다. 책이 된다. 필자가 출간한 과정이 그렇다. 매일 글을 썼고, 하나의 주제로 묶어서 투고하고 출간했다.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만한 성경 문구를 엮어볼까?’,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소통한 이야기를 엮어볼까?’, ‘이제 막 사회생활을 한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엮어볼까?’라는 생각이, 3권의 책을 만들었다. 9월에 출간하는 책도 그렇다. ‘두려움에서 용기로 옮기는 마음 자세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혼자서 이런 답을 찾을 수 있는 질문이 있다면 어떨까?'에서 출발했다.ㅣ 

 

글쓰기가 먼저다.

 

책 쓰기를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외길이 바로, 글쓰기다. 책 출간뿐만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온전히 사는데 필요한 도구가 글쓰기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만나야,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사람들이 묻는다. 어떻게 매일 글을 쓰냐고. 그래서 준비하고 있다. 글쓰기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강의만 하는 게 아니다. 4시간 정도 시간을 잡아서, 강연하고 각자가 글을 직접 써보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자기가 쓴 글을 나눈다. 낭독하는 거다.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면서 좀 더 온전한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 거다. 이 시간을 통해, 앞으로 계속 글을 써야겠다는 느낌 즉, 맛을 느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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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전문칼럼니스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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