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만든 그림.
“먼저 주어라!”
많이 들었지만, 행동으로 쉽게 연결되진 않는 말이다. 언젠가 들은, 동기 부여 영상에서도 강조한 말이다. 먼저 주어야 그 행동이 선순환으로 돌아온다고 말이다. 돌려받을 수 있다는 보장만 있으면 당연히 먼저 주겠지만, 그게 계산적으로 따질 수 있는 건 아니다. 돌이켜보면 내준 것보다, 받은 게 훨씬 많다. 아는 데도, 쉽지 않다. 눈앞만 보기 때문이다. 여유를 갖고 멀리 그리고 길게 봐야 하는데, 잘 안된다. 먼저 주어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하는데, 그놈의 의심이 마음에서 꿈틀댄다. ‘주기만 하고, 손해 보는 거 아냐?’
천국과 지옥의 식탁 모습에 관해 들은 이야기가 떠오른다.
긴 식탁에 서로 마주 보고 앉아 있는데, 앞에는 음식 그리고 기다란 숟가락과 젓가락이 놓여 있다고 한다. 그 길이가 마주 앉은 사람에까지 미친다고 한다. 자기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자기 앞의 밥을 먹는 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자! 이런 상황까지는 천국과 지옥이 같다. 하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다. 천국은 서로 웃으면서 맛있게 식사한다. 하지만, 지옥은 그렇지 않다. 음식도 못 먹고, 아수라장이 된다.
왜 그럴까?
천국은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의 음식을 떠서, 그 사람에게 건넨다고 한다. 자기 앞의 음식을 먹기는 불가능하니 건너편 사람에게 주는 거다. 서로가 먹여주는 모습이 된다. 하지만 지옥은 그렇지 않다. 자기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자기 앞의 음식을 먹으려 도전(?)한다. 먹기는커녕 뜨기조차 어렵다. 그렇게 아수라장이 되는 거다. 지옥은 왜, 서로 먹여주지 않을까? ‘나는 줬는데 저 사람은 안 주면 어떻게 하지?’라는 의심 때문이라고 한다. 줬지만 받지 못할 걱정 때문이라는 말이다.
시작을 말할 때, 첫 단추로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첫 단추가 잘 꿰져야, 나머지도 잘 꿰진다는 말이다. 첫 단추는 무언가를 할 때, 시작을 의미한다.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나머지도 차례로 연결된다. 그 연결이 선순환인지 혹은 악순환인지는, 첫 단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첫 단추를 내가 꿸 수 있다. 어떻게? 먼저 주는 것으로 꿸 수 있다. 사람과의 관계도 그렇고, 비즈니스도 그렇다. 내가 먼저 주는 첫 단추를 끼우면, 선순환으로 자연스레 연결된다. 아! 물론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다. 분명 손해도 있을 거다. 하지만 거둬들이는 것이, 그 손해를 충분히 메우고도 남을 거다. 그렇게 믿는다.
“무엇을 줄 것인가?”
이는, “어떤 가치를 줄 것인가?”라는 질문과도 같다. 내가 먼저 어떤 가치를 전해줄지 고민하고 실행하면, 그에 맞춰 상대방도 내가 원하는 가치를 준다. 사업을 한다면, 고객에게 무엇을 먼저 줄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하는 거다. 그렇다. 내가 얻을 것을 먼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지 않는가? 그럼 첫 단추를 어떻게 꿰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먼저 내어주는 것의 가치.
이 가치가 모든 시작의 첫 단추로 끼워진다면, 모든 것이 잘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먼저 내어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계속 떠올리면서,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금까지 목표와 계획은 이렇게 맞춰졌을 거다. '몇 번 실행해서 얼마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부터 이 목표와 계획을 이렇게 바꾸려고 해보자.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필요한 사람에게 몇 번 전달하고 나누었는지로 말이다. 그로 인해, 몇 사람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삶의 변화를 가져갔는지를 따져야 한다.
타인의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자기 비즈니스에만 초점을 맞추고, 참여하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이다. 타인의 비즈니스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말일지도 모른다. 먼저 내어주는 것의 가치를 생각하지 않은 마음이다. 바쁘고 시간이 없다는 게 이유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서, 다른 사람의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 인연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줄지 누가 알겠는가? 먼저 내어주는 것의 가치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그 느낌을 온전히 느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