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맨위로

[이병철의 팩트체크] 의료사태는 '포석정 게이트' 중 하나

"대한민국의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해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 촉구"

등록일 2024년06월17일 06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Generated on DALL·E.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6월 16일, 필자가 속한 법무법인은 대법원에 의대생 18,000명을 대표하여 중요한 참고서면을 제출했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학사 문제를 넘어서 정부 정책의 본질과 법원의 역할을 묻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본다. 

 

포석정 게이트: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적 실패

 

신라 경애왕이 927년 포석정에서 술을 마시다 후백제의 습격을 받아 목숨을 잃은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을 통해 국민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데 이것이 2024년 현재 포석정 게이트가 되고 있다. 포석정 게이트는 2024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세 가지 주요 사건을 말한다. 첫 번째,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엑스 유치 실패로 5,000억 이상의 국고를 낭비했다. 두 번째, 포항에서 유가 나온다는 허위 발표로 막대한 시추비용을 낭비하려 했다. 세 번째, 의대 원 2,000명 증원 결정은 과학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채 추진되었다. 이러한 정책들은 하나같이 탄핵 사유에 해당할 만큼 중대한 위헌·위법 행위이다.

 

법원의 역할과 책임

 

서울고등법원의 원심결정은 의대 정원 증원의 근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각한 엉터리 판결이었다. 정부는 2,000명 증원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고, 배정위의 구성 역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은 대한민국 법원의 수준을 의심케 하는 일이다. 대법원이 이를 바로잡지 않는다면,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이다.

 

의료 개혁의 본질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은 의료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필수, 지역, 응급 의료 분야의 의사 부족 문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 분야의 의사들은 시장의 실패로 인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의 정책적 실패로 귀결된다. 필수 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국 의대생과 전공의의 집단 반발

 

전국의 의대생 1만 8천여 명과 전공의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정책에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휴학과 유급을 승인하지 않는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며, 최대 5조 4천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발언은 그들의 분노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주호 교육부장관은 여전히 “휴학도 안되고 유급도 안된다”는 윤석열 정권의 장관다운 무책임한 발언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주호 장관은 “이번 1학기때 수강하지 못한 의대 과목은 2학기때 또는 졸업할 때까지 수강하면 된다. 1년에 2학기제를 3학기제로 변경하겠다”는 등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해 분노를 일으켰다. 

 

국민의 목소리와 여론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점진적 증원을 지지하고 있으며, 일괄 증원보다는 단계적 접근을 선호한다. 정부의 무리한 증원 정책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으며, 의료계와의 협력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대법원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미래

 

대법원은 이번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을 구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적 실책을 바로잡고,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된 과학적 근거와 절차적 정당성을 엄격히 따져야 한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신뢰와 법원의 공정한 판결 위에 서야 하며, 대법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필자는 대한민국의 의료 대란 해결을 위해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민주주의는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법원의 공정한 판결을 기대한다. 

 

이병철 변호사. 사진 - 뉴저널리스트 투데이

 



본 기사는 유료기사로 기사의 일부만 제공됩니다.
- 결제 즉시 유료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디지털 콘텐츠 특성상 환불되지 않습니다. (단, 미사용시 환불 요청 가능)
- 결제한 내역은 마이페이지 결제내역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환불 및 변경 문의와 관련해서는 메인페이지 하단 [이용약관 및 고객지원]을 통해
더 자세한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정기회원권은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 정기회원권은 마이페이지 또는 사이트 우측 상단 이용권결제를 이용해주세요.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 편집=NjT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이병철 팩트체크] 정부도 의료계도 비과학적: 의료 지옥도 현실화
싸장님 나빠요! [편집장 칼럼]
[이병철의 팩트체크] 의료계의 칼끝은 尹정부의 무지를 찔러야 한다: 독재와 무능함에 대한 저항
[사설] 흔들리는 줄 위에 선 의료 곡예사들, 떠날 수밖에 없는 이유
[이병철의 팩트체크] 추락하는 의료, 날개 없나? 법조인들이 날개 되어야!
[의료농단 시리즈(15)]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 하극상?
[의료농단 시리즈(14)] 복지부 협박죄, 강요죄 처벌대상
[의료농단 시리즈(13)] 헝가리, 우크라이나, 아프리카 취득 의사 면허 승인?
[의료농단 시리즈(12)] 盧정부 로스쿨 41개 깡그리조사, 尹정부 32개 의대 깡통심사
[의료농단 시리즈(11)] 휴학을 금지하는 것, 강제 진급을 명하는 것, 헌법 위배
[의료농단 시리즈(10)] "끝까지 힘으로 굴복시키겠단 겁니까" - 박단
[이병철의 팩트체크] 尹정부 의료독재 함께 타도해야
[의료농단 시리즈(8)] 정부가 2천명 증원 근거삼은 3대 보고서 선택적 인용한 것
[의료농단 시리즈(7)] 日에게 배워야 할 것은 무시, 제국주의 잔재만 지키는 정부
[의료농단 시리즈(6)] 한국전쟁에 버금가는 국가적 비상사태
[의료농단 시리즈(5)] 익명의 비선, 윤 대통령 결정에 막대한 영향 미쳤을 가능성 커
[의료농단 시리즈(4)] 회의록 없이 결정한 국가의 대사
[의료농단 시리즈(3)] 의대 정원 배정 '밀실 협의'? 충북도청 간부와 교육부의 불법 의혹
[의료농단 시리즈(2)] 돌팔이 양산 계획? 전공의, 의대생들이 법정에서 밝힐 尹정권 의료·교육 정책 충격적 진실!
[의료농단 시리즈(1)] F학점도 OK? 돌팔이 의사 양산하는 교육부의 충격적 결정!
[이병철의 팩트체크] 의료계가 자멸하고 있다
[이병철의 팩트체크] '응급실 파업금지법' 의료계 발칵 뒤집어 놔
[이병철의 팩트체크] 그대들이 서울의 아이히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변호사의 편지
[이병철의 팩트체크] 대법원에 공개변론 요구한 의대생들
[이병철의 팩트체크] 의료계, 윤석열 정권 의료 농단 비판… 고위 공직자들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
[이병철의 팩트체크] 서울대병원장 고소 취하가 갖는 의미
[이병철의 팩트체크] 의료개혁의 진실 [헌정랩]
[이병철의 팩트체크] "분노하지 않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지 않는다"
[이병철의 팩트체크] “이 짙은 새벽은 찬란한 아침을 준비한다”
2000명 의대증원은 비과학적 - 51.8%
[이병철의 팩트체크] 선진화된 의대교육을 후진국화하려는 尹정부
[이병철의 팩트체크] 조규홍 복지부 장관 발표, ‘앙꼬 없는 찐빵'
[이병철의 팩트체크] 판사 "의협이 왜 소송을 하지 않나요?"
[이병철의 팩트체크] 폭발로 이어지는 거짓: 체르노빌 참사와 한국 의료의 위기
[이병철의 팩트체크] 보건복지부 고위 관료들이 떨고있다
[이병철의 팩트체크] 의사 1만 명 부족? 정부의 거짓 주장에 속은 법원, 팩폭해본다
조규홍 장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피고발
[이병철의 팩트체크] 조규홍 장관의 충격 고백: 대통령을 배제한 독단적 결정!
[이병철의 팩트체크] 변화하는 여론: 의료계의 목소리 국민이 듣기 시작
[이병철의 팩트체크] '전공의의 난' 핵폭탄급 영향
"의정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것에 실망한 전공의 안 돌아올 것" - 청문회 의료계 대표들
대법관은 응하고 장·차관은 왜 불참? -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서 박주민 의원의 질타
“윤석열 정부는 양아치 짓 즉각 중단하라” - 의협
[Special Report] 송호근 교수 "남대문 화재 생각나게 하는 의료사태"
[이병철의 팩트체크] 이국종 교수의 외침, 의료계 새로운 리더십 필요
[이병철의 팩트체크] 충북의대 승리 예상 - 기회주의자들의 천국을 고발한다
대법원, 부산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재항고 기각
[이병철의 팩트체크] 슈퍼맨 박민수는 어디에 있을까?
의사출신 이주영 의원을 키우자, 의협은 정치력을 키워라! -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이병철의 팩트체크] 환자가 치료받다가 잘못되면 판사를 고소하시길
[이병철의 팩트체크] 관념론에 찌든 양반들이 과학자인 실학자를 탄압하는 모양새
[이병철의 팩트체크] 액트지오와의 계약, 국가계약법 위반
[의료사태-Log] 안철수 "2000명 증원은 장관이 아닌 윤대통령의 결정" [S-Log, 의료개혁 역사 & 의료농단]

가장 많이 본 뉴스

뉴스 인물 교육 시리즈 짘놀

포토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