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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인生死(15)] 사회전반의 부정부패에 영향을 받은 체코의 축구 [Soccer]

등록일 2024년06월04일 01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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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 네드베드

 

체코에서 축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체코는 동유럽의 축구 강호로 인정받는 나라다. FIFA 랭킹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그런데 최근 순위에서 많이 떨어지긴 했다. 2023년 6월 현재 체코는 FIFA 랭킹 36위다.

 

체코는 원래 체코슬로바키아였는데 1992년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분리됐다. 분리 전 체코슬로바키아는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 준우승, 1938년 프랑스 월드컵 8강, 1962년 칠레 월드컵 준우승 등의 화려한 성적을 낸 바 있다.

 

체코는 분리 후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나간 것이 유일한 본선 진출이다. 체코는 월드컵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UEFA 유럽축구선수권에서는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1996년 대회에서 준우승, 2004년 대회에서 4강, 2012년, 2020년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것.

 

2005년 FIFA 랭킹 2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던 체코는 그러나 이후 새로운 황금세대는 없었다. 유로 2004 당시 얀 콜레르, 밀란 바로시, 파벨 네드베드 3인방을 앞세운 체코는 자국 축구 역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3인방이 이끈 체코는 2001년 히딩크가 이끌었던 한국에 5:0으로 완승한 기록이 있다. 체코는 사회전반의 부정부패에 영향을 받은 축구계의 문제, 국내 리그의 인기 급감 등으로 이후 암흑기를 맞았다. 

 

체고는 2008년 유로 대회에서는 스위스를 이겼으나, 포르투갈과 터키에 패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2012년 유로 대회에서는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포르투갈에 패했다. 2016년 유로 대회에서는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8강에서 탈락했다.

 

체코는 2020년 유로 대회에서 네덜란드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덴마크에 패했다. ~했으나가 반복되는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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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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