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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인生死(13)] 아시안컵 결승 진출, 역대 최고 성적낸 요르단 [Soccer]

'요르단의 살라' 무사 알 타마리 한국에는 요주의 인물

등록일 2024년02월06일 21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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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매회 반복)]

축구는 단순히 공을 차는 게임일 뿐일까요? 이 질문은 종종 축구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열정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기됩니다. 저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동안, "나는 축구 경기를 단 한 게임도 보지 않았다. 공을 여기저기 차며 네트 안에 넣는 것에 전 세계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한 미국의 지인을 기억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친구도 "공을 골대 안에 넣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어서 사람들이 저렇게 난리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견해들은 축구를 단순한 공놀이로 보는 일부 사람들의 관점을 드러냅니다. 하지만, 전 세계 수백만 팬들에게 축구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것은 인생의 드라마를 구현하고, 팀워크, 전략, 인내, 그리고 끊임없는 경쟁 정신을 반영합니다.

축구는 인생과 마찬가지로, 성공을 위해서는 팀워크, 전략, 때로는 조금의 행운이 필요합니다. 이 게임은 협력, 열심히 일하는 것, 승리와 패배를 다루는 귀중한 교훈을 가르칩니다. 또한, 많은 문화에서 축구는 언어, 국적,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는 통합의 힘입니다. 그것은 사람들을 함께 불러 모으고, 공동체 의식과 소속감을 만들어냅니다.

축구의 매력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골을 넣는 행위를 넘어섭니다. 게임이 주는 건전한 흥분, 예측할 수 없는 결과의 긴장감, 그리고 전 세계 팬들의 공유된 경험에 관한 것입니다. 선수들과 팬들의 열정과 헌신은 축구를 단순한 게임을 넘어서, 인간 경험의 고저를 포괄하는 세계적 현상으로 만듭니다.

Photo from Fars News Agency. 2019년 아시안컵에서 호주를 누르고 기뻐하고 있는 요르단 선수들.

(13) 아시안컵 4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 - 요르단 

요르단은 이스라엘에 접경한 아랍 국가로 입헌군주제(立憲君主制)를 도입했다. 입헌군주제는 ‘헌법 체계 아래서 세습되거나 선임된 군주를 인정하는’ 정부 형태이다. 

외교부에 올려진 요르단의 일반 사항은 다음과 같다. 

국명 : 요르단왕국 The Hashemite Kingdom of Jordan(Jordan)

수도 : 암만(Amman, 400만명)

인구 : 1131만명 ('22 요르단 통계청)

면적 : 8만 9342㎢ (남한보다 조금 작음)

언어 : 아랍어(영어도 통용)

종교 : 이슬람(92% 순니파, 1% 시아파), 기독교(6%)

요르단은 1962년 대한민국과 수교했고 1974년 북한과 수교했지만 2018년 북한과는 외교관계를 끊었고 1975년 주요르단 한국대사관, 2010년 주한 요르단대사관 설치로 대한민국과의 관계는 돈독한 편이다.​

 

비교적 늦게 조직적인 축구가 도입된 나라가 요르단이다. 요르단 축구 협회(JFA)가 설립된 해는 1949년. 그리고 1957년 FIFA 회원이 됐다. 프로리그는 1980년 시작되었다. 프로리그는 한국보다 조금 빠르다. 요르단이 가장 높이 FIFA 랭킹에 올라간 것은 37위로 2004년에 기록했다. 

당시 요르단에는 엘-고하리라는 명장이 있었다. 엘-고하리는 요르단 출신이지만 아프리카 이집트 축구의 영웅으로 여겨지는 사나이였다. 1990년 월드컵에 이집트를 본선에 진출시켰던 엘-고하리 감독은 당시 유럽 챔피업 네덜란드와 1-1 동점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냈다. 그는 이집트를 1998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엘-고하리 감독은 2004년에는 요르단을 맡아 첫 아시안컵 출전에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며 팀을 FIFA 랭킹 37위까지 끌어올렸다. 

축구는 요르단에서 특별한 스포츠다. 수백만 명의 팬들로부터 관심과 지지를 받고 있고 국가적 자부심을 위한 한 방편으로 여겨지는 스포츠가 축구다. 특히 지역 라이벌과의 국제 경기는 요르단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2023 아시안컵에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은 국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요르단에는 유일한 유럽파인 무사 알 타마리(26)가 있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뛰고 있는 알 타마리는 오른쪽 윙 포워드로 아시안컵에서 3골을 기록했다. 요르단 축가대표 선수로서 64경기에 출전 18골을 올렸다. 그는 ‘요르단의 살라’로 불린다. 알 타마리는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 수비수들을 농락했다. 5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할 때에도 위협적이었다. 

요르단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 2위인 야잔 압달라 알나이마트는 한국 전에서 역시 골을 넣었다. 2023 아시안컵에서 한국 전 골을 포함해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요르단에서 가장 무서운 공격수로 손꼽혔다. 그는 주로 센터 포워드로 활동했다.​

 

요르단 역대 최고의 스타는 아메르 샤피로 현재 요르단 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일하고 있다. 그는 요르단 대표팀에서 176경기를 뛰면서 요르단 선수 중 최다 국제 A매치 출장수를 기록했고 센추리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9명의 요르단 선수 중 한 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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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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