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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인生死(47)] 전쟁을 잠시 멈추게 한 스타 드록바의 코트디부아르 [Soccer]

#드록바 #코트디부아르 #내전종식 #축구의힘 #아이보리코스트 #평화협정 #축구스타 #프리미어리그 #첼시 #축구문화

등록일 2024년07월08일 00시2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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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잉글랜드 - 2014년 10월 26일: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바클레이스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첫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경기는 2014년 10월 26일 맨체스터, 잉글랜드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 Laurence Griffiths/Getty Images)


 

코트디부아르는 유명한 선수가 내전을 중단시킨 축구의 나라다. 코트디부아르의 불멸의 스타 드록바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후 생중계 TV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내전 종식을 호소했는데, 놀랍게 코트디부아르는 1주일 동안 내전을 중단했다.

 

“여러분, 일주일이라도 전쟁을 멈추세요!”라는 그의 말에 내전이 멈춰진 것이다.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2002년부터 내전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내전으로 사망자가 1천 명이 넘었다. 놀랍게도 드록바의 호소에 전쟁은 멈춰졌고 정부와 반군 사이에 평화협정이 체결됐다. 축구선수 드록바가 5년의 내전을 종결시킨 주요 인물이 되었던 것이다.

 

드록바는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60억원을 출연해 코트디부아르에 병원을 지었고 첼시 구단주를 설득해 유소년 클럽이 만들어지도록 했다.

 

드록바는 프리미어리그 226경기에 출전, 무려 100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로서는 104경기에 출전 65골을 기록했고 조국이 3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아이보리 코스트라고도 불리는 코트디부아르에서 축구는 스포츠 그 이상이다. 축구 스타가 내전을 끝내는 역할을 한 것은 그만큼 인기가 높음을 의미한다. 거의 모든 도시와 모든 마을에 축구 필드가 있다. 아이들이 축구를 하는 모습은 어디를 가든 볼 수 있고 직장에서 축구 얘기를 하는 것은 자연스럽다. 또한 TV에서는 종일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다.

 

이 나라 사람들은 불안한 정치적인 상황을 잊고자 축구에 몰입한다. 축구를 보는 순간만큼은 근심과 염려가 사라진다고 팬들은 말한다.

 

아이보리 코스트 축구는 비교적 늦게 시작됐다. 보통 식민지 국가에서 축구가 수입되는데 아이보리 코스트는 이웃 국가인 가나에서 축구를 들여왔다.

 

늦은 수입이었지만 축구는 1930년대 아이보리 코스트의 급속한 경제 및 문화 발전과 함께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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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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