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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인生死(16)] 잦은 깜짝 승리의 주인공 슬로바키아 [Soccer]

등록일 2024년06월05일 00시0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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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크 함식. 사진 - Steindy (talk) 10:01, 26 July 2009 (UTC)

 

슬로바키아는 2024년 6월 현재 FIFA 랭킹 48위다. 슬로바키아는 2014년 이후 줄곧 20위권을 유지하다가 몇 년 사이 40위권으로 밀려났다.슬로바키아는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6승4패로, 8승2무의 잉글랜드에 이어 2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승점이 너무 낮아 2위팀들 중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에서 분리된 후 1998년부터 월드컵 예선에 나섰는데 계속 예선 탈락을 하다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첫 출전해 16강에 진출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슬로바키아는 이탈리아, 파라과이, 뉴질랜드에 한 조에 속했는데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이뤘다. 특히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3:2로 승리한 경기는 그야말로 ‘스릴러’였다. 이탈리아는 이 경기에서 패해 무승으로 탈락했다.

 

 

월드컵에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슬로바키아는 UEFA 유로 2012 예선에서 러시아, 아일랜드 공화국, 아르메니아, 마케도니아, 안도라와 같은 강팀들과 경쟁했다. 마케도니아와 러시아를 상대로 초반 승리를 거두었지만, 이후 아르메니아와의 경기에서 3-1로 패하고, 아일랜드와는 1-1로 비기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1년 2월, 룩셈부르크와의 친선 경기에서 2-1로 패배하며 충격을 받았고, 안도라를 상대로 겨우 한 골 차이로 승리했다. 슬로바키아는 4위에 머무르며 예선 탈락했고,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바이스 감독은 사임하고 미할 힙과 스타니슬라프 그리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유로 2012의 실망 이후 얀 코작이 감독으로 부임하며 팀의 성적은 좋아졌다. UEFA 유로 2016 예선에서 스페인을 2-1로 꺾는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슬로바키아는 조 2위로 첫 유럽 선수권 대회에 독립 국가로서 출전 자격을 얻었다.

 

유로 2016에서 슬로바키아는 잉글랜드, 러시아, 웨일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는데 웨일스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패배했지만, 러시아를 2-1로 꺾고 잉글랜드와 0-0으로 비기며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독일에게 3-0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018년 월드컵 예선에서 슬로바키아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유로 2020에서도 힘겨운 북아일랜드 원정 승리로 겨우 본선에 진출했지만, 스웨덴과 스페인에게 큰 점수 차로 패하며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슬로바키아는 2022년 월드컵 예선에서도 부진을 이어가며 조 3위에 그쳤다. 전 나폴리 감독 프란체스코 칼조나가 새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했고 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고전 끝에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로 2024에서 슬로바키아는 벨기에, 우크라이나, 루마니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슬로바키아는 벨기에를 1-0으로 꺾으며 대회 역사상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를 일으켰다. 슬로바키아는 결국 대회 16강에 진출했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2-1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슬로바키아는 자주 이변의 주인공이었다. 

 

슬로바키아 최고의 스타는 마레크 함시크다. 116골로 SSC 나폴리(이탈리아 리그) 역사상 최다골을 기록한 선수인 함식은 ‘나는 머리에 바를 왁스 살 정도의 돈만 있으면 된다’는 말로 엄청난 인기를 모은 선수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나폴리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함식은 자신에 대한 이적 루머가 돌 때마다 ‘쿨’하게 대처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굳이 비교하자면 함식은 슬로바키아의 박지성 정도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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