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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최근 교육과 의료기술 그리고 영양 수준의 향상 등으로 인하여 2018년 65세 이상의 노인이 14.3%를 넘어 고령사회(Aged society)로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비 붐 세대를 포함한 고령층은 퇴직 또는 은퇴 후, 창업하는 비중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퇴직자 평균 연령은 49세가 되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 19 신종 바이러스 장기화로 기업 생존의 위협 느끼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 경비 절감을 위해 명예퇴직을 더 많이 권고함으로써 퇴직 연령은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한국 내 5대 은행들은 2021년 각종 업무가 비대면 전환 될 것을 예측, 2020년 12월 은행권 명예퇴직 명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40대 이상의 중간 관리자를 포함해서 명예퇴직을 권장했습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은퇴를 접한 40대 이상의 은퇴자 및 퇴직자들이 인생 2막을 설계도 못한 채 생계를 위해 취업 전선에 다시 뛰어 들어야 했습니다.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퇴직한 40세 이상 액티브 시니어의 안정된 재취업 시장 확대는 한계성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이 생계창업의 길을 찾게 됩니다. 40대가 창업을 할 때 그 창업은 반드시 성공적이진 않습니다. 창업을 권하는 분위기는 되어 있으나, 창업을 위한 준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용어는 새로운 시니어층을 일컫는 신조어(B. L. Neugarten,1996)입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는 50대, 60대 세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들을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새로운 소비 계층(김지은, 2016)으로 정의할 수 있고, 대기업ㆍ공공기관 등에 소속된 퇴직예정자 및 퇴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맞춤형 기술 창업 교육 및 창업역량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을 비추어 볼 때 시니어를 나타내는 나이는 대략 40∼65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칼럼에서 액티브 시니어의 연령을 40세 이상에서 65세로 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 연재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첫째, 창업에 불안감이 있는 액티브 시니어들이 창업효능감과 기업가정신을 함양하여 창업의지를 고양시키는 영향력을 확인하였을 때 창업역량이 가장 효과적임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둘째,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시작되고, 40~65세의 예비 퇴직자들의 재취업의 가능성이 줄어드는 시점에 개인의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창업의도를 높여주는 것이 재취업의 대안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셋째, 시니어에 대한 창업교육을 기획 운영하는 교육기관은 예비 창업자들의 특성에 따라 교육프로그램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창업역량에 하위 차원인 리더십, 창의성, 문제해결역량, 의사소통역량, 의사결정역량, 경영전략 수립역량, 마케팅 역량 그리고 사업계획서 수립 및 작성 역량과 기업가정신의 하위 차원인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편성 시행하는 것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 연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칼럼은 신향숙 박사의 '액티브 시니어의 창업역량이 창업효능감, 기업가정신, 그리고 창업의지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Active Senior’s Entrepreneurial Competencies on Entrepreneurial Efficacy, Entrepreneurship, and Entrepreneurial Intention)이라는 박사논문이 바탕이 되어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편집자주]